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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최대 강우량 398㎜(호법면)를 기록한 이천시는 이번 수해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농경지 침수 등 736건의 피해와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초동집계됐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령된 2일 0시 40분 이후 관내 전 지역이 2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저수지 2개소(산양저수지 제방붕괴, 본죽저수지 방수로 하면 세굴침하-싱크홀)를 비롯, 주택침수 파손 150개소, 도로침수 파손 24개소, 산사태 16개소, 농경지 침수 486건, 축사 침수 8개소 등 총 73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앞으로 읍면동의 피해신고 등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정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 등으로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퇴수 후 귀가한 45명과 이웃 친지의 도움을 받는 30명 외의 112명은 율면 실내체육관과 율면고교에 분산 수용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긴 장마 기간의 연약한 지반과 짧은 기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가용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치고 정밀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의 추진으로 수해의 상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피해에 대해 지난 4일까지 공무원 1222명, 군인 220명, 경찰 225명, 자원봉사자 112명 등 누적인원 1779명과 백호우 232대, 덤프 34대 등 누적 272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이임생(49) 전 수원 감독이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됐다. 인천은 5일 이임생 전 수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이임생 감독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공식 발표는 하루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선임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작업이 다소 늦어져 발표가 하루 미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달 17일 수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던 이 감독은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5무 9패, 승점 5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11위 FC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점)와도 승점 8점이나 차이난다. 인천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27라운드(정규 22라운드, 파이널 5라운드)로 축소돼 운영되는 만큼 리그의 절반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게 됐다. 지난 6월 팀 최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상주 상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들과 잇따라 무승부를 거둬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듯 했다. 팀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자 구단도 임 수석코치 체제로 끌고가다 이달 말쯤 새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며 시즌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로 잡는 듯 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줘 1-3 역전패를 당하면서 새 사령탑을 곧바로 선임하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다. 인천은 부평동중, 부평고 출신으로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과 동문인데다 췌장암 판정을 받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유상철 명예감독과 동갑내기이자 막역한 사이인 이임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인천은 이 감독이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2014년에도 인천과 감독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김봉길 당시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감독직을 고사한 바 있다. 수원의 지휘봉을 내려놓은지 3주 만에 인천의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이임생 인천 신임 감독이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팀을 구해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천 백사초등학교의 1학년 신입생들이 홀수, 짝수로 나누어 등교한 온라인 등교 이후 100일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9일 학교 체육관인 현암관에서 전체 신입생 30여 명은 천종숙 담임 교사 안내 하에 발열 체크를 한 후 이격거리를 두고 사전에 배치된 자신의 자리에서 동기생 급우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백일 기념식’에는 교장·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교사들이 준비한 축하와 격려의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과 학생들이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식을 겸해 학교생활과 코로나의 대응습관, 학습지도방향 등에 대한 안내설명이 병행됐다. 이번 기념식을 준비한 천종숙 교사는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자녀의 가정학습과 등교수업을 뒷바라지하느라 몇 배는 더 힘드셨을 학부모님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새내기들이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수원시는 전국 226개에 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시·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인구는 무려 125만에 달하고, 선구적인 다양한 정책과 행정은 많은 도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이 각종 재난과 재해는 물론 특산물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을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같은 ‘지방’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 상생발전을 이끄는 국내 자매·우호도시 교류 수원시는 제주시, 포항시, 태안군, 전주시 등 전국 4개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 1997년 4월 최초로 자매도시를 맺은 제주시는 인연이 23년이 넘은 오랜 친구다. 수원화성 팔달문 모형이 제주도 우당도서관에 기증됐고, 효원 공원에는 제주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초기 교류 이후 공무원 교환 근무와 운동 경기, 워크숍 등으로 교류가 강화됐다. 매년 개최되는 제주시 들불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를 두 도시가 방문하며 지역 대표 축제를 알리는 데도 노력해 왔다. 포항시와는 2009년 3월 자매결연이 공식적으로 이뤄진 뒤 포항의 대표축제인 국제불빛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 매년 소통이 이뤄지며 돈독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우호 도시인 태안군과의 인연도 2009년부터 이뤄져 지난해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행사에 수원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축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전주시와는 2016년 초 지방자치단체장의 모임인 목민관클럽에서 의기투합한 양 도시 시장이 자매결연을 적극 주도하면서 7월에 결연이 이뤄졌고, 화성문화제와 전주시민의 날을 계기로 공식 교류가 활발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봉화군과도 2015년부터 상생발전 차원의 교류를 추진하고, 올해는 거제시와 우호 도시 의사를 타진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 재해재난에 먼저 손길을 내민 ‘맏형’ 수원시 공식적인 자매도시 결연 외에도 수원시는 불가피하게 발생한 자연재난재해 상황으로 피해를 당한 지방 도시들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코로나19 상황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던 지난 3월 말 수원시는 용인시와 논산시에 각각 4만 개씩 마스크를 지원했다. 당시 불안정한 마스크 수급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웃 도시를 외면하지 않고 마스크를 빌려준 것이다. 용인시와 논산시는 긴박했던 상황이 해결된 뒤 마스크를 반납했다. 이후에도 수원시는 논산시에 5만 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지난 4월 말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국장급 공직자들이 수원시 대표단을 꾸려 한마음으로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이웃 지자체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위로를 전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강릉에는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침수 가구를 복구할 때 사용할 수건이 많이 필요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려 헌 수건 1500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9년 4월 초 강원도 고성에 화마가 덮쳤을 때는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성 산불 현장대책본부(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재민에게 지원할 1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치약·샴푸·물티슈·휴지·수건 등)을 전달했으며, 공직자와 협력 기관 직원 36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3570만여 원을 추가 기탁했다. 또 2017년 11월 1500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포항 지진 당시에도 수원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자매도시인 포항에 재난이 닥치자 다음날인 16일 즉각 현장을 방문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은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로했으며, 수원시는 컵라면·생수·즉석밥·김치·물티슈·화장지 800인분을 지원했다. 수원시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554만 원을 전달하고,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구매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활용하는 등 포항시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같은 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등 수해를 당한 청주시에도 수원시의 손길은 어김없이 지원됐다. 이재민들을 위한 이불 100채와 선풍기 100대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복구작업을 지원했으며, 굴착기, 덤프트럭과 같은 장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 지방의 어려움은 지방이 직접 돕는다 농업을 경제 기반으로 한 지자체들이 특산품 풍작으로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수원시는 적극적으로 도왔다. 무안군 마을공동체협의체 협동조합이 양파 판매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 지난 6월 일 주일여간 수원시 공직자들은 총 5.2t에 달하는 ‘와송 품은 양파’를 구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828만 원 상당의 양이다. 무안군 양파 팔아주기는 두 번째였다. 지난해 여름에도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무안군 농가를 지원하고자 수원시는 일주일간 시청, 산하 사업소, 각 구청,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무안군 양파 재배 농가 돕기’ 운동을 전개하며 총 11.7t의 양파를 판매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한국으로 돌아온 중국 우한 교민들을 수용한 아산과 진천, 음성을 응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노력도 있었다. 2월11일부터 일주일간 진천 딸기와 음성 사과 등 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으로 총 2600만 원 상당의 판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에는 태풍 링링으로 인해 지역 대표축제가 취소된 장수군의 사정을 전해 듣고 ‘사과 팔아주기 운동’에도 동참해 10㎏짜리 사과 1000상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0월에는 당진시의 황토 감자를 1100㎏ 판매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숨통을 틔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의 아픔과 답답함은 결국 지방이 잘 안다는 마음으로 다른 시·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휴먼시티 수원시는 지방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방 살리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지난 주말부터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3일 오후 9시 산사태 취약지역인 용인시, 화성시, 광주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시흥시, 양평군, 평택시, 남양주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파주시, 연천군 등 16개 시·군에 주민대피 명령을 권고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천237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앞으로도 300~700㎜의 호우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가 우려된다. 이미 도내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크다. 3일 오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펜션을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덮쳤다. 이 사고로 펜션을 운영하는 65세 여성과 36세 딸, 26개월 된 손자가 숨졌다. 뉴질랜드 국적인 딸은 한국-뉴질랜드의 경제·문화 교류에 앞장섰던 인물로 어머니의 펜션 일도 돕고 아들을 한국에서 키우기 위해 귀국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비슷한 시간 평택시 청북읍의 반도체 장비부품 공장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의 공격을 받았다. 건물 뒤편 산에서 쏟아진 토사는 가건물에서 용적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을 덮쳤다. 이들을 구조했지만 3명은 병원에서 숨졌고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끊이지 않는다. 잘 알려진 사고 중 하나는 2011년 7월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다.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흙·돌더미가 마을과 주변 도로를 덮쳐 67명의 사상자(16명 사망, 부상 51명)가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근처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펜션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펜션 4채가 완전히 붕괴됐고, 펜션에 투숙하고 있던 인하대 학생 10명 등 1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면산 산사태 이후 ‘인재(人災)’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와 민간조사단은 강한 폭우와 계속된 호우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데다 흘러내린 돌과 흙더미, 나무 등이 배수로를 막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주민과 유가족들은 “우면산 산사태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 산사태 현장에 가서 보면 대부분 ‘사람이 건드린 곳’이라면서 “그게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사람이 많이 죽어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교수의 지적을 당국이 깊이 새겨듣고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우길 바란다.
1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지역 저수지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저수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경기도 내 94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3.8%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0년간 평균값인 평년(72.5%)과 비교해 116%, 전년(57.6%)과 비교해 1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43곳(46%)은 저수량 100%인 만수위에 도달했으며, 11곳(12%)은 저수량 90%를 넘긴 상태에서 물빼기에 한창이다. 저수량 100%를 보인 저수지는 포천 기산(116만t), 양평 대평(113만t), 화성 동방(101만t), 용인 두창(122만t), 안성 미산(182만t), 남양주 오남(243만t), 연천 백학(174만t), 포천 산정(192만t), 파주 애룡(101만t), 과천 청계(109만t) 등이다. 만수위는 수량이 일정량 이상이 됐을 때 여분의 물을 배수하려고 만든 여수로(餘水路) 상단이 기준이다. 여수로는 둑(제방)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다소 여유가 있지만, 일시에 폭우가 집중될 경우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민들은 걱정한다. 이들 저수지는 농업용으로 평소 가뭄에 대비해 저수율에 따라 관심 단계(60~70%)부터 심각 단계(40% 미만)까지 분류해 관리해왔는데 만수위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농어촌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저수지 물을 빼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집중호우 장기화로 상류 유역 유입이 지속하는 데다 자동 수문조절 장치나 수문시설 없이 수로만 갖춘 저수지도 상당수 있어 수위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새벽 포천 중리저수지에서는 관리인이 수문을 개방하기 위해 직접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밖에 시군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243곳 중 56곳도 전날 저수율 100%에 도달했다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이날 90%대로 낮아졌다. 시군 관리 저수지의 경우 수위 자동측정장비를 갖추지 않아 시군 공무원이나 마을 이장 등이 육안으로 관측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저수지 노후화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내 저수지 337곳 중 72%인 246곳(농어촌공사 59곳·시군 187곳)은 만든 지 50년이 넘었다. 지난 2일 둑이 무너져 아랫마을이 흙탕물로 뒤덮인 이천 산양저수지는 1966년 축조해 54년이 지났고, 3일 일부 붕괴가 발생한 안성 북좌저수지(소류지)는 1949년 만들어 71년이나 됐다. 다행히 두 저수지는 물이 모두 빠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 상태다. 도는 저수지 안전사고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낡고 관리가 취약한 농업용 저수지 200여곳에 대해 점검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서 연 4회 안전점검과 수시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매년 수리시설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저수지가 많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부터 4일 오전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235.4㎜이다. 안성은 40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산립취약지역과 노후저수지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선 지급 후 조사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4일 오전 8시 30분 시·군 부단체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피해 복구와 예방, 피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불행히도 어제 경기도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시·군에서는 급경사지, 옹벽 등 위험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는 산사태 위험이 큰 산림취약지역 100여곳과 노후되고 관리가 취약한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 233곳을 철저히 점검하고 야영객 등을 사전 대피시키기로 했다. 또한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가 큰 시·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행락객이 많은 곳은 현장 순찰단을 판견해 수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1일 0시부터 4일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35.4㎜, 최대는 401㎜로 집계됐다.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총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327세대 4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과 이천 등에서는 3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3곳의 저수지가 일부 파손됐다. 이밖에 241동의 주택침수가 발생했고 1627ha 규모의 농작물 침수가 일어났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는 16일부터 질병관리본부, 한양대학교와 협력하여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표본 추출한 909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이환, 흡연, 음주, 안전의식, 식생활, 운동, 비만, 구강건강, 삶의 질 등 142개 문항에 대해 실시된다. 조사기간은 이번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1:1 면접조사로 진행한다. 조사대상 가구에는 사전에 조사 통지문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보건소 644-405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이천시 건강지표로 시민들을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인 만큼, 표본 가구로 선정된 가구원들께서는 적극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시는 지난달 30일 아미‧관고‧수광 3개 지역(541필지, 47만3511㎡)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지정, 고시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인사항을 포함, 지난해 송말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지적불부합지 137필지(12만8414㎡)를 정비하여 토지가치를 상승시키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고, 중앙정부로부터 5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 5개 사업지구(용면2‧관고‧지석‧수광‧아미) 총 3천4필지(291만6000㎡)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시가 지난 1월 실시계획을 수립한 이래 4월 13일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로 지연되는 사업추진의 대안을 마련해 토지소유자 2/3 이상과 토지면적 2/3 이상의 지정동의서를 받아 경기도로부터 지적재조사사업 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현재 시는 지적재조사 측량수행자 업체로 선정된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측량단계를 거쳐 후속절차로 관고지구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와 이의신청, 수광지구 경계협의 등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윤희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천시는 선도지자체로 선발된 후 지난해 대비 필지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량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도 시민 만족도를 충족시켜 신뢰받는 이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공보의 등록사항을 조사·측량하여 기존의 지적공부를 디지털에 의한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궁극적 목표로 두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이천= 방복길 기자 ]
경기도가 나흘째 이어지는 집중호우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산림취약지역과 노후저수지 집중 관리와 함께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4일 오전 8시 30분 시군 부단체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피해 복구와 예방, 피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불행히도 어제 경기도에서 안타까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시군에서는 급경사지, 옹벽 등 위험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산사태 위험이 큰 산림취약지역 100여곳과 노후되고 관리가 취약한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 233곳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야영객 등을 사전대피시키기로 했다. 또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선 지급 후 조사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가 큰 시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행락객이 많은 곳은 현장 순찰단을 파견해 수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4일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35.4㎜, 최대는 401㎜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총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327세대 4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과 이천 등에서는 3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3곳의 저수지가 일부 파손됐다. 이밖에 241동의 주택침수가 발생했고 1627ha 규모의 농작물 침수가 일어났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이천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관내 전역에 내린 기습적인 집중호우(최대강우지역 율면 231.5mm)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침수 등 2일 기준 28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산양리 저수지의 경우 여수터 방수로 부근부터 전체 제방 126m중 60m가 붕괴 유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주택 10가구와 창고 등 부속사 7동의 부분파손과 침수, 도로 및 하천 침하 유실 1km. 농경지 5ha의 침수와 매몰, 유실 등 의 피해를 입었다. 1966년 축조된 이 저수지는 유역면적 192ha의 담수용량 6만5천t으로 몽리면적 23ha의 농업용수의 역할을 다했으나 이번 피해로 바닥을 드러내 복구가 시급하다. 시는 현재 주민. 공무원 등 80여명과 백호우 .덤프 7대를 동원해 응급복구 실시와 동시로 피해조사를 거쳐 구체적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긴급 재난지원지원금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이같은 현지상황 확인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천시는 주택침수 51건, 도로.하천침수 파손 23건, 농경지 침수 145건, 산사태와 산림토사유출 14건, 축사침수 8건 27동, 가축폐사 육계(肉鷄) 2개소 8만9천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경강선 신둔예촌역에서 이천역사이 선로유실 피해로 2일부터 신둔역부터 여주역까지 버스 6대로 30분 간격의 운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레일은 4일 오후에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이점 집중호우에 대비해 1일 호우특보 발령이후 재난안전본부을 정상가동하면서 음성경보 시스템 57개소에서 재난상황에 대해 6차례 안내 방송을 실시했고, 복하천과 고수부지 산책로, 자전거도로에 대한 차량과 인원 통제의 안내를 위해 524건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일 긴급히 산양저수지 피해현장 상황을 점검한 엄태준 시장은 3일에도 관내 수해지역에 대한 점검과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을 격려했으며, 이천시의회 정종철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이날 수해현장을 방문해 복구계획과 지원방안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시 관내 '오리家' 음식점에서 지난달 말 이천선린교회 무료 경로식당에 오리 주물럭을 요리를 제공했다고 교회 관계자가 전했다. 1일 시 관계자는 "오리家는 4년 전부터 매년 무료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오리 주물럭을 기탁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 19로 음식점도 어려운 상황에 서 어르신들의 결식이 염려돼 제공한 선행에 반가운 응원을 보낸다" 고 말했다. 또, 선린교회 경로식당 관계자는“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나눔 실천을 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꼭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家에서는 “코로나19로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이 건강이 우려된다는 기사와 뉴스를 많이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일을 계속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한 관내 지역과 홍수경보의 위험이 예고되는 하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2일 관내 지역중 하루 최고 215밀리를 기록한 율면의 경우 산양리 소재 저수지(일명 용산저수지) 제방붕괴 현장과 침수주택, 매몰농경지, 세굴.침하 하천제방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주민과 안전대피와 응급복구에 나서는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또한, 홍수범람을 경보하는 관내 청미천 주변과 양화천 주변에 대한 대비태세 점검에 나서는 한편, 시 재난안전본부 근무자를 격려하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3일에만 경기지역에서 최소 6명이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이틀간 사망자는 6명이었는데 3일 하루에만 6명이 추가됐다. 평택 공장 절개지 토사물이 천막을 덮쳐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숨졌고,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펜션 주인과 딸,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경기지역 2명이다. 포천 낚시터 관리인이 수문 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후 실종됐고, 가평 청평면 마을 주민이 밭에 나갔다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여기에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1명 추정)를 합치면 3일 하루 실종자는 더 늘어난다. 현재 누적 강수량은 1일 0시부터 3일 저녁 6시 30분까지 안성 379.0㎜, 연천 366.0㎜, 여주 353.5㎜를 기록했다. 사흘간 경기지역 내 총 이재민 수는 301가구 353명이다. 특히 이천이 131가구 140명, 안성이 114가구 114명으로 경기지역 내에서는 가장 많았다. 중대본은 “경기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농협중앙회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 율면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농업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농협은 이번 집중호우 사전 대비를 위해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 돌입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시설물 안전점검,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예방활동 강화 ▲피해지역 살균제 할인공급(최대 50%) ▲원예작물 수급관리 등을 실시했다. 향후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 보상 ▲피해농가 각종 금융지원 ▲피해지역 일손돕기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코로나 19, 상반기 냉해, 우박 등으로 가뜩이나 농업인이 어려운 가운데 집중호우로 또 다시 농업인이 큰 시름에 빠지게 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 인명피해 방지와 함께 범농협 차원에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흘째 30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며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펜션을 덮쳐,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나 도로유실, 굴착기 진입 등의 문제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쯤 평택 한 반도체 부품 업체에도 토사가 흘러내리며 근로자 A(37)씨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천 본죽저수지에서는 폭우로 인해 저수지 일부분이 파손되자, 시는 주민들에게 대피문자를 발송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포천에선 수문 확인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터 관리인(55)이 실종됐다. 인천 지역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22분쯤 남동구 간석동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째 뽑히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시각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강풍에 넘어지며 일부 도로가 통제돼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자 도는 지난 2일부터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호우 피해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기상청은 "경기도와 연천, 서해5도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 9시부터 오는 4일 오전 9시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1명, 실종 1명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20명이 일시 대피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3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장 의장은 이날 오전 진용복 부의장(더민주·용인3),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더민주·군포4),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등과 함께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의 사무실을 찾아 호우대처 상황보고를 받고,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장현국 의장은 “지반이 장맛비를 이미 머금고 있어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의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 된다”며 “태풍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순찰요원을 보강해 산사태 우려지점에 대한 사고예방을 강화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위원회에 도 대처상황을 수시보고 해 달라”며 당부했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안성·이천·여주 등 호우피해 심각지역에 도의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니 소통하며 현장상황을 파악해 신속대응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연천 365㎜, 포천 312.5㎜, 안성 312㎜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 평균 183.9㎜로 집계됐고, 3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1명, 실종 1명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20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9679명은 7월31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 예찰 및 긴급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은 3일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진 이천시 율면의 산양저수지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피해복구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호우 피해현장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수석대변인(안양1),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군포4),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이천2),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엄태준 이천시장 등도 함께 했다. 지난 2일 집중호우로 급격하게 불어난 물은 산양 저수지 제방의 측면 약 4m 정도가 붕괴, 저수지 근방 10여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댐이 무너지고 나서 인근 지역의 도로와 논밭으로 토사가 들어오고, 침수되는 등 피해상황이 심각해 보인다”면서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및 추가 토사 유출 등에 대비해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율면 본죽리 소재 본죽저수지가 일부 파손돼 복구 작업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본죽저수지는 높이 5m, 둘레 112m, 저수량 3만 3천여t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이다. 시 관계자는 "저수지가 무너진 것은 아니고, 일부분이 파손돼 물이 넘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날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져 피해가 컸던 만큼 신고 접수 후 즉시 대피문자를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현장상황 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피해지역 상황대응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3일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주민 대피, 현장상황지원관 파견, 이주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각 시군 부단체장들은 직접 현장을 다니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번 주 계속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산간지역과 계곡 등 대응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이천 산양저수지 응급복구현장 등 피해지역을 방문,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3일 0시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연천군 동막1교 등 교량 3곳을 통제하고 주민 100여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포천지역 펜션 등 여행객 100여명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안성, 여주, 이천 피해지역에는 2일 각 실국 과장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 현장상황지원관 6명을 파견, 직접 현장을 점검토록 했다. 이와 함께 임진강 수위상승에 대처해 파주시와 연천군의 8개 읍면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예찰활동과 경보방송을 실시하도록 지시했고, 이천, 안성 등에서 발생한 이재민 구호를 위해 재해용 텐트와 매트리스 등 도 방재비축물자를 긴급 지원했다. 각 시군에서는 31개 시군 9679명이 지난달 31일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장비 188대와 인력 708명을 투입, 피해지역 긴급복구를 실시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