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건설수주가 지난해 9월 대비 16.1% 감소했다.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탓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23년 9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 동향'을 31일 발표했다. 건설수주는 5285억 원으로 16.1% 감소했는데, 공공부문이 72.1% 줄고 민간부문은 0.7%로 소폭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기타건축, 상·하수도, 발전·송전 등의 수주 감소가 원인이 됐다. 또 민간부문은 공장·창고,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광공업 생산과 출하, 건설수주는 줄었지만 제조업 재고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늘었다. 먼저 광공업의 생산은 9.6%로 줄었다. 증가한 업종으로는 의약품(9.0%), 의복·모피(303.4%), 기계·장비수리(198.3%) 등이다. 기계장비(-41.6%)가 크게 감소했고 전자·통신(-10.9%), 전기·가스·증기(-7.8%) 등이 뒤를 이었다. 광공업 출하는 5.2% 감소했다. 의약품(21.2%), 석유정제(28.4%), 자동차(6.4%) 등이 늘었지만, 기계장비(-34.4%)를 비롯해 전자·통신(-10.6%), 전기·가스·증기(-5.9%) 등이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14.7%…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직무유기 등으로 인천중부경찰서 경찰관 2명을 고소한 것(경기신문 10월 31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피해자와 경찰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피해자는 자신을 가해자로 몰며 신고 거부까지 한 담당 경찰들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들의 진실공방은 올해 1월 피해자 A씨가 인천 중구 서해사거리에서 당한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아세우자 보험사기를 의심해 중부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당시 만난 담당 경찰들에게 사고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 경찰들이 자신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며 신고서도 받아주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 상대 차량이 차선을 넘어와 A씨 차량으로 달려드는 블랙박스 영상이 확인되자 재조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실제로 A씨가 재조사를 요청한 뒤 담당자가 변경돼 수사가 진행됐다. 약 5개월 뒤 남성 3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가해자 신분에서 벗어난 A씨는 재조사 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들이 조사과정에서 직무유기, 절차 무시, 부적절한 언행 등
유정복 인천시장이 요코하마시장을 만나 한·일·중 대표 항만도시인 인천-요코하마-텐진 간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유 시장은 우호도시인 요코하마시를 방문해 야마나카 다케하루(山中竹春) 시장을 접견했다. 면담 자리에서 유 시장은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경제공동체 이익을 위해 한·일·중 간 우호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기업과 민간이 국내외 정세변화 영향 없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항만도시인 인천-요코하마-텐진 간 교류를 제안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방정부 간 교류가 한·일·중 3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감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유 시장은 텐진시 공산당위원회 천민얼(陈敏尔) 서기와 장궁(張工) 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국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유 시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공동체 이익을 위한 연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개항도시이자 역사적·공간적 유사성이 큰 인천-요코하마-텐진을 항만도시 경제공동체로 만들자”고 말했다. 내년에는 우호도시 15주년을 맞아 각종 국제행시와 문화·교육·스포츠 등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재일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글로벌 선도 기업인 미국 에어로텍사가 투자한 제조·연구시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이사 등이 송도 내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니모션텍은 미국 에어로텍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Ic-18필지(송도동 11-7번지)의 면적 5414㎡에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 내년에 착공,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06억 원이고 미국 에어로텍이 사업비의 25%인 570만 달러를 투자한다. 미국 에어로텍은 레이저 스캐너 분야에서 글로벌 톱 3, 전자빔 웨이퍼 검사 시스템 분야와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들 분야는 기계의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로서 자동화 장비의 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 산업이다. 에어로텍과 애니모션텍은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시작으로 2017년 지분 투자가 이뤄졌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송도에 아시아 거점 공장을 건립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28일 운북동 1267번지 소재 도시농업농장에서 팜파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중구 도시농업농장 참여자 50여 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밤, 고구마)을 직접 굽고 따듯한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등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마무리돼가는 시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도시농업농장’은 장기 방치된 유휴지를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이웃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도모하는 등 다방면으로 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자 194세대를 공모했으며, 1세대 당 20㎡의 텃밭을 분양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도시농업농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월 1회씩 도시농업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농업농장을 통해 단순히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좋은 경험이 동반되는 도시농업이 다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남동구가 지난 27일 ‘2023년 남동 어린이 안전 노트 실천 수기 공모’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 결과 고잔초 윤성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성원 학생이 작성한 수기는 심사위원 2명에게 각각 99점과 100점을 받았다. 이외에 우수 3명, 장려 5명, 입선 30명 등 모두 38명의 학생들의 수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 8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지역 39개 학교 3학년 학생 4300여 명에게 ‘어린이 안전 노크 노트’를 제작‧배부했다. 안전 노트에는 학교, 가정, 등‧하굣길 등 생활안전‧재난안전에 대한 안전수칙을 웹툰 형식으로 담아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8월부터 안전 수기를 작성한 4316명의 학생들 중 학교 자체 평가를 거쳐 45권의 수기가 구에 제출됐고, 심사위원 2명의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기준은 적합성 40%, 창의성 30%, 완성도 30%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예방법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 ‘인천 보물섬 지도 168’을 통해 승봉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 4곳의 인천 보물섬 지도를 완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천 섬의 빛나는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인천 보물섬 지도 168’ 캠페인을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추진했다. 168개 인천 섬 중 정보가 한정됐으나 관광명소가 있고 관광객의 지속적 유입이 가능한 곳 등을 고려, 총 4개의 섬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이 일일이 직접 보며 찍은 사진들은 10월 중순부터 업로드됐으며, 승봉도의 경우 1만 5000 뷰를 기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 도시브랜드 누리집(www.incheon.go.kr/citybrand/CB021102)의 인천 보물섬 캠페인 메뉴를 통해 해당 섬의 360° 거리뷰와 사진을 볼 수 있다. [ 경기신문/인천 = 황승원 수습기자 ]
인천 옹진군 영흥면이 내5리길, 내7리길, 십리포 공영주차장 인근에 꽃길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꽃길 조성은 지난 30일 영흥면사무소 직원들과 영흥면 부녀회가 함께했다. 이들은 세 곳에 국화를 심으며 꽃길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깨끗한 영흥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영흥면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특히 영흥면 십리포 주차장은 많은 관광객들과 상권이 밀집해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군과 면은 이번 꽃길 조성으로 관광 영흥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영 영흥면장은 “영흥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 영흥면 부녀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면에서는 지속적인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영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는 하나은행과 함께 ‘몽골 한인을 위한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몽골 한인회 부패 방지위원회로부터 몽골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동포 자녀들과 몽골인 학생들에게 중고 컴퓨터를 지원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하나은행과 몽골 한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구에 중고컴퓨터 50대를 지원하고, 구는 지원받은 중고컴퓨터를 몽골 한인회를 통해 한인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나누어 맡기로 했다. 중고컴퓨터 물류비와 통관비 등은 미래서구정책연구모임에서 자체 조달해 지원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몽골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에게 성능이 우수한 중고컴퓨터를 지원해 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랑의 PC나눔 사업을 통해 몽골 한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서구정책연구모임은 이번 ‘사랑의 PC나눔’ 사업을 계기로 향후 서구 청소년과 몽골 청소년의 교류 등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방치된 폐농약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20일까지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 폐농약을 집중수거할 계획이다. 군은 영농철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방치·불법 폐기하면서 토양‧수질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폐농약 수거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거 대상은 농약 잔류물이 포함된 농약병 및 농약 봉지 등이다. 각 읍‧면 지정 장소에 있는 폐농약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폐기물 전문업체가 이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 농가에서 처리하기 어려워 방치 중인 폐농약을 처리해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해 청정 강화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폐농약 집중 수거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