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열릴 많은 마스터즈 대회에서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전 종목 1등으로 성인부 남자 MVP를 차지한 이강준 선수의 우승 소감이다.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음파음파 소속 남자 5그룹 이강준 선수가 성인부 남자 MVP를 차지했다. 이 선수는 접형·평형·배형·자유형에 출전했고,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12.58초를 기록했다. 이어 평형 25m 15.51초, 배영 25m 14.56초, 자유형 25m 12.27초를 기록했다. 현재 강화에서 수영 강사로 일하는 수영 베테랑이지만 어렸을 때는 물을 무서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 손에 이끌려 수영장을 찾은 게 수영과의 첫 만남이었다. 5살 무렵부터 시작한 수영을 36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무서움의 대상이었던 물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됐다. 이 선수는 매일 20분씩 근력 운동을 하고 수영을 시작한다. 근력 운동으로 몸을 풀고 나서 30분씩 수영을 하는 게 운동 루틴이다. 훈련할 때는 고되지만 이를 견디고 좋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팀 문학 소속 김병우 선수가 최고령 MVP를 차지했다. 이날 성인부 경기는 학생부 경기에 이어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대로 진행됐다. 성별과 나이별로 1그룹부터 9그룹까지 나눴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경기에서는 최고령 참가 선수를 뽑아 트로피를 수여했다. 최고령 MVP의 주인공은 77세 김병우 선수였다. 김병우 선수는 접영‧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 선수는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20.40초를 기록해 9그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25m 결승에서는 18.20초를 기록하며 9그룹 참가 선수 8명 중 4위에 올랐다. 2003년부터 수영을 시작해 벌써 20년째 수영생활을 해온 김 선수는 트로피를 받은 후 모든 영광을 팀 문학과 가족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에는 팀 문학에서 함께 수영을 하는 동료들과 아내가 참석해 그의 경기를 응원했다. 그는 자신보다 젊은 친구들이 치고 나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차게 물살을 가로질렀고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아서 행복해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성인부 여자 MVP를 받은 박민정 (32)선수의 소감이다. 쇼트코스는 25m 규격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거리가 짧은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여자 성인부는 I.G.C 소속인 박민정 씨가 MVP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동안 그는 여자 성인부 3그룹(30~34세)에서 경기에 임했다. 성인부 경기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계영·혼계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영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출연했다. 접영 15.96초, 배영 19.51초, 자유형 15.36초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빨랐고, 1위를 석권했다. 박 선수는 생각보다 좋았던 성적 덕분에 들뜬 마음으로 시상식에 올랐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소했다. 5년 전, 더운 여름에 땀 나는 운동하기 싫어 수영을 선택한 것이다. 기록을 신경 쓰기 시작한 건 올해 2월 IGC에 오고 나서부터다.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기록은 점점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 입은 단체티에도 코치의 이니셜인 WJ가 박혀 있을 정도로 선수들과 코치의 관계가 돈독하다. 그 덕분인지 이번
“물속에 있을 때는 편안하고 고요하지만 물살을 가를 때는 강렬한 게 수영의 매력이죠. 생존 필수 운동이라는 것 역시 또 다른 매력입니다”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성인 종합우승을 거둔 수영팀 ‘음파음파’의 유현종(35) 단장은 수영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스터즈 수영팀 ‘음파음파’는 수영의 매력에 빠진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영 동호인뿐만 아니라 선수 출신, 현직 수영 강사 등도 함께한다.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는 90명이 출전했다.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남자 성인 혼계영 100m, 여자 성인 혼계영 100m, 남·여 성인 계영 200m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직업과 성별, 나이 상관없이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곳에 가입할 수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회원 연령대가 다양하며 수영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회원들이 더 많다. 성인 회원들의 자녀들이 함께 수영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연습은 주마다 시간 맞는 회원들끼리 하거나 정기 연습은 한 달에 한 번 인천 글로벌캠퍼스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서 진행한다. 음파음파는 수영을 배
수영을 사랑하는 꿈나무들과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찬 물살을 갈랐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 6개를 비롯해 22개의 메달을 목에 걸면서 수영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탰다. 29일 제2의 황선우를 꿈꾸는 꿈나무들과 수영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장에 모였다. 경기신문과 ㈜가온스포츠컨설팅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럽이 주관, 센티스포츠가 후원한 ‘2023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럽 전국 쇼트 코스 수영대회’는 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가자와 팀 관계자, 학부모, 가족 등 1000명 넘는 인파가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면서 대회는 한층 고조됐다. 참가자가 몰리면서 나이대별로 학생부 경기는 3그룹으로, 성인부 경기는 9그룹까지 나눠 펼쳐졌다. 개인경기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단체경기는 혼계영과 계영으로 치러졌다. 대회는 학생부 1그룹 접영부터 시작해 성인부 9그룹 자유형으로 마무리됐다. 개인 우수선수상은 학생부 TNV 소속 조민호(9)군과 ㈜박태환수영장 소속 송윤채(10)양이 차지했다. 조 군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학생부 2그룹(초등 3·4학년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이 내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인계인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당사자인 경제청과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골자는 ▲운영비와 시설비는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 ▲노후된 시설 보수와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는 LH와 iH에서 각각 비용을 부담해 처리하는 것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자동집하시설 운영에서 제외되며 현재 봉투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내년 중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계인수는 먼저 LH에서 노후된 시설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내년 보수를 거쳐 1년동안 의무운전을 실시한다. 이어 2026년부터 중구청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의무운전 기간인 2024년 말로 예상된다. 자동집하시설은 집하장 4곳과 관로 70.4㎞, 투입시설 약 2400곳으로 이뤄져 있다.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지역별 집하장으로 이동해 처리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수평운동이자 전신운동, 수영을 사랑해주세요.” 권오길 ㈜가온스포츠컨설팅 대표이사는 오랜만에 연 수영대회가 반갑기만 하다. 모든 운동은 꾸준하게 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아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수영대회가 처음 열렸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수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다시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수영을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내는 훈련을 하는데 대내외적으로 실현의 장을 열지 못해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정정당당한 경쟁과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을 주고, 성인들 역시 목표 달성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수단으로 수영이 최고라고 단언했다. 특히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고 수영의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느꼈다. 저변 확대의 바타엔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지도자들도 성장해 감동으로 가득찼다는 평이다. 권 대표는 “세계대회에 많이 출전하면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며 “수준 높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면서 우수한 성적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
“수영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에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학생부 남자 MVP를 받은 조민호 (별빛초·3)군의 소감이다. 쇼트코스는 25m 규격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수영장 거리가 짧은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남자 학생부에서 MVP는 조민호 군이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조 군은 남자 학생부 2그룹(초등 3·4학년)에 출전해 또래 친구들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학생부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4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조 군은 힘찬 발짓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목적지에 도달했다.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입을 벌릴 정도였다. 이 속도는 기록에 그대로 드러났다. 접영 17.63초, 배영 21.10초, 평영 24.24초, 자유형 16.95초를 기록했다. 남자 학생부 2그룹에서 가뿐히 모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좋은 기록을 세운 조 군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꿈에 한걸음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코치였던 아빠를 따라 자연스레 수영을 접했다. 6살부터 동생과 함께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저녁에는 수영을 다니면서 실력을 키웠
“상을 받다니 꿈을 꾸는 것 같아요. 너무 기뻐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박태환수영장 소속 송윤채 선수가 학생부 여자 MVP를 차지했다. 쇼트코스는 25m 길이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회다. 짧은 코스에서 진행돼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날 학생부 경기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대로 진행됐다. 송윤채 선수는 접영‧평영‧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당당히 학생부 여자 MVP를 거머쥐었다. 송 선수는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19.19초를 기록해 참가 선수 17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평영 25m 결승에서는 21.42초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경기인 자유형 25m 결승에서도 17.07초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송 선수는 MVP를 차지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 후에는 함께 온 엄마에게 달려가 밝게 웃으며 손에 쥔 트로피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해 10살인 송 선수는 4년 전 취미 삼아 수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미였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기록이 계속 갱신되자 점차 수영에 흥미가 생
국민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DNA에 의뢰해 LH 아파트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9일 허 의원이 발표한 ‘부실시공 등 국토교통부 정책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LH 아파트에 입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부정평가’ 응답이 54.6%를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21.8%로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상태였다. 특히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발주청(LH)와 시공사(GS건설) 중 어느 쪽 책임이 더 큰지 묻는 질문에 ‘양쪽 동등 책임’이란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LH 책임’이란 응답은 28.1%, ‘GS건설 책임’이란 응답은 22.5%로 발주청 책임에 더 무게가 실렸다. LH 발주 아파트의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는 ‘문제의 책임‧기준을 명확히 마련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59.4%로 과반을 차지했다. ‘전관 취업기준을 엄격히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25.4%, ‘입주 예정자가 참여해 부실공사를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13.0% 순이었다. LH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