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영국 런던에 연고를 둔 축구팀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시즌 전체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 해리 케인과 더불어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매우 힘들었고,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라고 자평했으나 '슈퍼 손'은 토트넘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채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덜 폭발적이었고 덜 꾸준했으나, 결국엔 올 시즌 18골에 12도움, 공식전 30골을 올려버렸다"고 썼다. 부상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낸 케인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부상으로 부서져 6개월이나 공백을 가졌으나 공식 34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면서 "'득점 기계' 케인 덕에 토트넘은 최종 순위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적었다. 미드필더 중에서는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잘해준 지오반니 로셀소가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수비진에서는 토트
4연승을 달리던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대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홈런 6개를 포함해 장단 23안타를 얻어맞으며 7-24로 대패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SK는 이날 패배로 24승 45패로 꼴찌 한화 이글스(17승 52패)와의 승차가 다시 7경기 차로 좁혀졌다. SK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G와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최근 특정팀 상대 최장기간 강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2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이날 1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하며 철저하게 무너졌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SK는 2회초 김현수의 내야안타와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폭투로 위기를 맞은 뒤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 제이미 로맥,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SK는 채태인의 볼넷, 고종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현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SK는 3회초 연속 볼넷과 핀토의 폭투로 1사 2, 3루 위기에 빠졌
다사다난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2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바지 차림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검역 절차를 밟은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전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부상 등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유럽 통산 121골을 뛰어넘어 한국인 유럽축구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50골을 돌파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매우 부진해 감독이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렀으나 손흥민의 굳건한 활약 덕에 정규리그 최종 6위로 마무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일단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손흥민은 9월 EPL 새 시즌 개막 전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KBO가 2021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28일부터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와 고교·대학 중퇴 선수를 대상으로 드래프트 참가 시청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자로 과거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연도에 드래프트 대상이 됐던 선수는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한국에서 고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한 선수(2019년 1월 31일 이전 계약 종료에 한함), ▲한국 프로야구에 등록한 사실이 없는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해외학교 출신) 선수, ▲고교 또는 대학 선수로 협회에 등록된 이후 재적 학교를 중퇴한 선수, ▲고교이상 협회 등록 이력이 없는 선수 또는 KBO 신인지명 대상이 아니었던 선수 중 독립리그(2020년 기준 KBO가 인정하는 한국, 미국, 일본의 독립리그)팀 소속으로 최근 1년간 1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 등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로 과거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연도에 드래프트 대상이 됐던 선수는 제외된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고교 3학년 및 대학교 4학년(2년제 대학교는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는 자동으로 드래프트 대상이 됨에 따라 별도의 참가 신청 접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8일 K리그 22개 구단 실무자들과 ‘유관중 경기 전환에 따른 홈경기 운영 방안’을 공유하는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8월 1일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을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7일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추가, 보완해 배포한 데 이어 이날은 매뉴얼 상의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연맹 담당자와 K리그 22개 구단 홈경기 담당자가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 안내, ▲유관중 경기 대비 구단별 준비현황 점검, ▲K리그 구단 및 프로야구 구단 유관중 경기 준비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별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참여자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연맹은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유관중 전환 시 입장 허용 관중수를 전체 관중 수용 인원의 최대 10% 이내로 제한했다. 또 전 좌석 지정 좌석 운영 및 온라인 사전 예매, 관중 입장 시 체온 측정 및 QR코드 정보 확인,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매뉴얼을 토대로 연맹과 각 구단은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1일부터 홈 경기를 치르는 K리그1·K리그2 구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올스타전 개최를 취소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개최한다. KBO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빠짐 없이 올스타전을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이 한 달 이상 늦어지면서 7월 25일로 예정됐던 올스타전도 사상 처음 개최가 무산됐다. KBO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즐기는 리그 최대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길어진 무관중 경기 이후 관중 입장이 제한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BO 리그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 올스타 베스트 12를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위한 첫 시작으로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을 위한 팬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앱, 신한은행 SOL 앱 등 3개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KBO와 신한은행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FA컵 우승을 향한 8개 팀의 격돌이 29일 전국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부터 아마추어인 K5리그까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고의 클럽을 뽑은 FA컵 8강에는 K리그1 8개 팀만이 살아남았다. 29일 열릴 FA컵 8강은 울산 현대-광주FC(울산문수축구경기장), FC서울-포항 스틸러스(서울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부산 구덕운동장), 성남FC-수원 삼성(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 중 도내 축구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성남과 수원의 탄천 경기다. 성남과 수원은 과거 성남 일화 시절 마계대전(馬鷄大戰)이라 불리며 수원-FC서울의 슈퍼매치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해 마스코트가 까치로 바뀐 뒤로는 계작살(鷄鵲殺)이라는 새로운 더비가 형성될 정도로 도내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17~2018시즌 성남이 2부리그에 소속되면서 맞대결이 없었지만 지난 해에는 정규리그에서 4번 맞붙어 성남이 2승 2무로 우위를 지켰다. 올 시즌에는 수원과 성남이 1승씩을 주고받았다. 지난 달 16일 탄천에서 열린 시즌…
"저도 처음에는 무서워서 물에 안 들어가려 했어요. 기둥 뒤에 숨고, 화장실로 도망가고…." 세계 수영을 호령했던 박태환(31)의 말이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경험이 박태환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했다. 2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박태환수영장에서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이 마련한 '어린이 생활안전수영 기본교육 프로젝트' 일일 강습행사가 열렸다.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은 체육 꿈나무 육성과 장학금 지원, 선진 수영 프로그램 연구·보급,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적으로 박태환과 인천 지역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9월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아직 현역 선수인 박태환이 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박태환수영장은 박태환과 그의 가족이 사재를 털어 지은 3∼8세 전용 어린이수영장이다. 애초 3월 개장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장이 미뤄졌고,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박태환 측에 따르면 공식 개장은 다음 달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박태환은 박태환수영장을 직접 짓게 된 데 대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수영 문화나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것을 봐왔다"면서 "
손현준(경기체중)이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손현준은 28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1,600m 계주에서 차희성, 오아름, 윤다인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3분35초41로 전남체중(3분36초62)과 경남 거제중앙중(3분40초38)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손현준은 전날 열린 남중부 8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유기태(경기체고)가 9분36초01의 기록으로 김하늘(강원 강릉명륜고·9분41초76)과 임형윤(경북 영동고·9분45초6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1,600m 계주에서는 신다혜, 오세라, 이지영, 권소현이 이어 달린 김포시청이 3분51초02로 시흥시청(3분55초29)과 파주시청(4분41초2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김솔기(인천체고)기 14초64로 조수진(울산스포츠과학고·14초89)과 윤수빈(가평고·14초95)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110m 허들에서는 박인우(인천체고)가 14초85로 장윤성(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15초16)과 김태현(경북 경주고·1
김다은(가평고)이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다은은 27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400m 계주에서 김소은, 윤수빈, 전하영과 팀을 이뤄 가평고가 48초32로 인천 인일여고(51초63)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다은은 이번 대회 여고부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은 여고부 멀리뛰기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200m 우승자 손지원(경기체고)은 이승범, 김동하, 곽성철과 함꼐 출전한 400m 계주에서 경기체고가 41초73으로 경북체고(41초81)와 전북체고(42초20)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손현준(경기체중)이 2분03초99로 김세현(시흥 신천중·2분06초98)과 장종국(서울 배문중·2분08초48)을 꺾고 우승했고 남일반 800m 결승에서는 엄태건(남양주시청)이 1분50초14로 황보문(전남 나주시청·1분50초79)과 김준영(고양시청·1분51초14)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일반 높이뛰기에서는 한다례(파주시청)가 노주혜(대구시청), 박근정(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