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과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디지털청주문화대전’ 시범 운영을 마치고, 당월 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청주시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2022년 6월부터 진행된 편찬 사업은 기존 2006년 제작된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특히,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이후, 청원군의 역사와 문화를 추가로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새롭게 개편된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정치·경제·사회 ▲성씨·인물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원고지 1만1800여 매 분량의 텍스트와 2229건의 사진, 10편의 동영상을 수록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청주의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문의–산과 강에 새겨진 마을의 역사’,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청주 지역의 장시’와 같은 역사적 자료뿐만 아니라, ‘오창과학산업단지–첨단 과학산업의 요람’,…
성남시는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시민안전보험에 재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본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성남시민안전보험은 올해로 7년째 시행되며, 시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개인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해 시민들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장 항목은 ▲사회재난 사망 ▲강력범죄 피해보상 ▲자연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보상 등 총 12가지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이며, 전국 어디서든 보험 기간 내 발생한 사고는 사고일로부터 최대 3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피보험자(시민) 또는 법정상속인이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로 문의한 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장 내용 및 세부 사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로 선정된 단체는 최대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예산은 5000만 원으로,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성남시에 등록된 여성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여성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단, 공고일(2월 3일) 기준 1년 이상의 사업 실적이 있어야 한다. 공모 분야는 ▲양성평등 인식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다. 또한, ▲사회적 돌봄 공백 해소 ▲돌봄 노동자의 권리 보장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여성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도 포함된다. 단체 홍보성 행사나 일회성 이벤트, 기존 시행 사업과 중복되는 프로젝트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지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접수 기한 내 성남시청 여성가족과(6층)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모를 통해 ‘다 함께, 행복한 성(性)공…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현대무용의 거장 호페쉬 쉑터의 최신작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s)’을 오는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에서 성남과 중국 상하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꿈의 극장’은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캐나다 등 전 세계 20개 극장 및 축제가 공동 제작한 대형 프로젝트다. 2024년 파리올림픽 문화 올림피아드의 일환으로 파리시립극장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런던 새들러스 웰스 등 유럽 주요 공연장에서 순회 공연을 진행했다. 쉑터는 강렬한 안무와 직접 작곡한 라이브 음악, 조명을 활용해 무용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욕망과 억압이 교차하는 경계를 탐구하며 감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이자 작곡가인 호페쉬 쉑터는 무용과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는 2015년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고, 대표작 ‘그랜드 피날레’(2018)로 영국 올리비에상 후보에 선정됐다. 또한, 그가 직접 안무·연출·작곡한 영화 ‘
용인특례시는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 예방과 방지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산불 예방 체제 구축을 위해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상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또 산불예방진화대원 50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했다. 대원들은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불법 소각행위 계도,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 야간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산불예방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매일 22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빠르게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하고, 인근 군부대와 인력 지원 등을 위한 유기적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산림인접 지역의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산불예방진화대를 투입해 산림인접 농경지의 영농부산물 수거 작업을 지원하고,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소각 발생 우려 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 내 노
용인특례시는 오는 21일까지 아동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23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대안교육기관 포함)에 재학 중인 만18세 미만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는 2019년부터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참여위원들은 시의 아동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7기 아동참여위원회를 공개 모집 위원과 학교 및 아동 관련 기관의 추천과 연임을 합쳐 6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지역·성별·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이 포함되도록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위원들은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모니터링, 아동친화도시 행사 운영, 정책 토론회 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은 용인특례시 ‘어린조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청 아동보육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점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만들고,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야탑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하 야탑버스터미널)이 오는 3월부터 다시 운영된다. 성남시는 5년 이상 지속 운영을 조건으로 터미널 재개장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야탑버스터미널은 지속된 적자로 인해 2021년 12월 운영업체가 휴업을 신청했고, 성남시가 긴급 재정 지원에 나섰으나 2022년 말 결국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 성남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터미널 인근 도로변에 임시 승·하차장을 설치해 운영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임시터미널의 불편함이 지속되면서 정식 터미널 재가동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운영 신청이 있었으나 자금력과 경영 능력 부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6일 ㈜NSP의 운영 신청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승인에는 5년 이상 운영 유지와 폐업 시 시설을 성남시가 지정한 새 운영자에게 무상 양도하는 등의 조건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2월 중 시설 보수를 마치고 3월부터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터미널 재가동으로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해 하반기에 처인구 모현읍 보건지소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비와 인건비로 2억5166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자를 조기 발견하고 이들에게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등 중독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독 예방 교육,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에게 건강한 삶과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시는 센터 개소를 위해 처인구 모현읍 보건지소에 센터가 들어설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 ‘용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설치 운영 조례’를 개정해 센터 설치와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상반기에 센터 개소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10월 중 중독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 각종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훨씬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독 질환 예방 사업에도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2025년 설날 연휴기간에도 경기남부고속철도에 대한 4개 시장과 경기도 협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비판이 계속됐다. 이는 김지사가 당면한 경기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벗어나 당내 문제에 몰입, 봄이 오기도 전 꿈틀거리는 비재명계의 흐름과 함께 하면서 도지사 본연의 업무를 넘어 정치영역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것이 아니냐는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당면 과제인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민원 해결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업그레이드 해 민심을 외면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기자 촉이 발동, 이를막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6일 이상일 시장이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공동추진 협약정신을 저버린 김 지사야말로 신뢰의 위기에 처해 있고, 도민 민심이 떠나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를 잇는 사업이다. 용인·수원·성남·화성시…
성남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수내중학교 주차장 15면을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남시와 수내중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는 주차공유 사업의 일환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수내3동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용 대상은 사전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차량에 한정된다.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수내중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2월 17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이용자를 선정하고, 당첨자는 개별 문자로 통보받는다. 성남시는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에 시설개선비 및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개 기관이 참여해 총 925면의 주차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의 첫 사례로, 다른 학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