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휴관이 길어지자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와 네이버 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안방에서도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관람객들이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로 감동과 위로를 드리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학예사 전시 투어’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실감 나게 설명하는 전시 투어 영상으로, 30분~1시간가량 진행한다. 국·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하며 이미 끝난 전시회도 다시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서비스에는 현재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등 전시 투어 영상 10개가 준비됐다. 올해 개막하는 덕수궁관 전시 ‘미술관에 書:…
다크 워터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팀 로빈스 대기업의 변호를 담당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은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한다. 그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아내 ‘사라’(앤 해서웨이)와 가족들, 모든 것을 건 용기 있는 싸움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 실화가 공개된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 고발 실화로 제88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캐롤’, ‘벨벳 골드마인’ 등 탁월한 연출력으로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명장 토드 헤인즈 감독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분해 진정한 기자 정신과 가슴
리암 갤러거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찰리 라이트닝/ 개빈 피츠 제럴드 출연 : 리암 갤러거/본헤드/노엘 갤러거/페기 갤러거 로큰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 형 노엘 갤러거와의 불화, 갑작스러운 밴드 해체, 그리고 사생활 문제까지…. 밴드도, 노래도 없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일을 할 마지막 기회를 찾아 마이크 스탠드 앞으로 돌아간 리암 갤러거는 음악을 통해 이제껏 세상이 알지 못했던 무대 뒤 자신의 진짜 삶을 이야기 한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끝에서 홀로서기까지, 로큰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의 무대 뒤 진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신화 같은 기록을 세운 최고의 록밴드 오아시스의 보컬이자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 화려한 시절을 지나 2009년 오아시스 해체에 얽힌 형 노엘 갤러거와의 불화와 이후 비디 아이로 활동하며 겪은 고충, 언론과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생활 문제로 힘들었던 순간을 이번 영화 ‘리암 갤러거’에서 여과 없이 드러낸다. 또한 기타를 연주하고 곡을 만들고, 최고의 스탭들과 함께 밤낮없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2020년 여성가족부 전국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 ‘활동분야’에 ‘양치기 소년&소녀’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양치기 소년&소녀’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이라는 큰 주제로 1년간 활동이 진행되며 특히 양성평등의 조기교육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평등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양성평등, 성과 관련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와 의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또래 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연간 역량강화교육, 워크숍, 기관 방문 및 벤치마킹, 캠페인, 또래 교육,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총 14회 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20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4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3월중 1년간 청소년 양성평등 활동에 앞장설 20세 이상 청소년 12명을 의왕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왕시 청소년들의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의식 확산 및 양성평등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형성, 성 차별화된 사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작들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신작 공백에 시달리는 극장가는 과거 상영했던 명작들을 재개봉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CGV는 ‘누군가의 인생 영화 기획전’이라는 제목으로 명작들을 재개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 26일 CGV 4DX에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재개봉한 데 이어 5일에는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싱 스트리트’, ‘캐롤’ 등을 선보였다. 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도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을 재상영하는 ‘명작리플레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한 ‘로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한 ‘아이리시맨’, ‘더 킹: 헨리 5세’,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와 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무대에 오를 작품을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 이내 공연실적을 보유한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섯 작품을 선정하며 규모에 따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아리랑,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2종목을 유형 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다. 독특한 한국의 미학이 담긴 원형 무대부터 시대상이 반영된 창작 무대까지 무형문화유산을 다각에서 즐길 수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4만5천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찾았으며 유·무형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펼쳐지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우수공모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성숙 재단 이사장은 “무형유산은 세대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2020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인 학습개발연구모임 ‘곰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곰곰’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강사와 기획자를 대상으로 교육이론 및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전문적인 교수법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진행한다. 학습개발연구모임 ‘곰곰’은 2가지 유형의 연구과제로 세분화했다. 첫번째는 수원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생태자원 등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인 ‘지역연계형’이며, 두번째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인 ‘기획형’이다. 수원지역 내 거점공간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연구모임 활동이 가능한 2~4인 이하 모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주소를 수원시에 둔 개인 또는 단체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습개발연구모임 ‘곰곰’ 지원사업에 선정된 개인 또는 단체는 외부전문가의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 최종 평가를 통해 차기 년도 프로그램을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다음 달 9일∼27일까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쉬운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는 신문, 방송, 인터넷(포털) 등에서 쉬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공공언어란 정부, 지자체, 언론 등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의미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관련법에 의한 신문, 방송, 뉴스 통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등이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23일∼27일까지 전자우편(kocu@koreanculture.co.kr)이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내달 17일(금)에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일정, 공모 참가 자격, 지원 사항, 심사 기준, 신청서 제출 방법 등 기타 더욱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우리 민족이 기독교를 받아들인 지 200년, 아직도 온갖 광신과 요설이 창궐하지만 우리의 예수 이해는 여기까지 왔다. 이 책은 도올의 예수전이지만, 예수가 자신을 고백하는 자서전의 형식으로 쓰여졌다. 2천년 전 갈릴리 풍진 속의 예수가 직접 전지적 1인칭 자신의 시점으로 담담히 그가 행한 천국운동의 실상을 그려낸다. 이것은 새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마가복음’의 예수가 ‘나는 이렇다’라고 자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예수의 갈릴리 사역과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 수난의 모든 과정이 마가복음의 일정에 따라 다뤄진다. 특별한 형식의 이 책은 모든 상황을 오로지 예수의 관점과 예수 자신의 언어로 발언한다. 그러기에 예수 내면의 진솔한 느낌까지 담아낼 수 있어 독자에게 예수의 속마음이 곡진하게 전달된다. 그동안 예수에 대해 단편적 인상들만 난무해왔는데 이제 누구든지 예수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쉽게 가능해진다. 이 책의 저자 도올 김용옥이 진행해온 신학연구의 특징은 성서라는 문헌 자체에 대한 엄정한 텍스트 분석을 기본으로 하는 것에 있다. 그는 양식비평과 편집비평이라는 서양성서신학의 모든 성과를 바탕으로 동양사유…
이 책은 스웨덴 국세청이 오랜 노력 끝에 두려워하는 세금징수 기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 하는 개혁의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불과 30년전만 해도 세무공무원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아서 자신의 직업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스웨덴 국세청은 자신들의 특권을 버리고 스웨덴 정부기관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책에서는 조직문화의 변화, 고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의 중요성, 그리고 높은 수준의 신뢰에 대해 서술하며 국가기관의 가장 중대하고 막강한 자산은 바로 ‘신뢰’라고 확신한다. 스웨덴 정부기관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 국세청이다. 2011년에 337개 정부기관중 가장 현대적인 기관 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기업을 포함한 모든 공공·민간단체 중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2012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국세청을 신뢰한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2006년 이래로 15% 증가된 수치다. 하지만 개혁 이전까지만 해도 스웨덴 국세청은 세금추징 실적을 우선시하는 ‘공포’의 세금 강제집행기관에 지나지 않았으며 납세자의 실수를 찾아내 세수를 늘리는 실적 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