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래사회는 저성장, 고령화 사회,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교육은 추격형인물이 아닌 자기 내면을 기준으로 성찰하는 선도형 인물을 만들어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창조적 교육으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미래사회는 지식자본이 중시되는 지식기반 사회, 지식을 획득해 활용하고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시되는 정보화 사회, 감성 등 다양한 가치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창출이 이뤄지는 다원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빠르고 급격하게 변하는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인 인간이다. 최근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학령인구 감소 현상으로 인해 대학 입학 정원을 감축해야 할 필요에 따라 시행됐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는 모든 대학이 일률적인 정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원 감축을 당할 곳은 취업률이 낮은 전공일 것이고 어떤 형태로 평가하든 지방대학은 쓰나미 정원감축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건강보험 DB를 근거로 산정되는 취업률에서는 직업의 질과 직무에
‘치매예방 3·3·3 수칙’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노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지금은 필수 숙지사항이 됐다. ‘3권(勸)-1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 책·신문 읽고 글쓰기, 생선과 채소 먹기’ ‘3금(禁)-술 줄이고, 담배 끊고, 머리 다치지 않기’ ‘3행(行)-정기 건강 체크, 가족·친구와 소통, 치매 조기 검진’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치매란 것이 당장 닥치지 않으면 위험에 대한 공포가 덜해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으나 웬만해선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 하는 것 또한 이 수칙이기도 하다. ‘12분마다 1명씩’. 신생아 탄생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발생 수치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 및 농촌 4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460명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추적 조사를 했더니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 이는, 노인 인구가 600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매 12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과 같은 수치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9%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여기에 가족을 포함해 200여만 명이 자의든 타의든 볼모로 잡혀 있다
봄밤 /류경무 당신 생각나기는 할까 뭐니뭐니해도 그 봄밤 노릇하게 데워진 바람의 무릎이 세상 모든 창을 타넘는 봄밤 당신 이 언약 알기나 할까 막 뛰어내리고 싶은 망루에 서서 가끔 당신을 읽다가 가끔 당신을 덮다가 나 아직 한 번도 가지지 못한 당신 내 코끝을 지나갈 때 당신을 넘기는 내 손가락 자꾸 바스러지던 점점 녹슬어가던 봄밤 다시 봄밤이네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바람은 이렇듯 그때의 바람이고 언약들은 아직도 그대로인 채 생생한데, 없는 것은 당신이란 부재입니다. 당신을 넘기고 있는 손가락이 덜컹거리네요. 당신을 향해 뒤꿈치를 들고 걸어 나가 볼까요. 귀를 돌려 세워볼까요. 참 당신 아직도 그 표정 그대로 웃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이 빠져나간 자리에 밀고 들어오는 바람. 우리 오래전 알고 있기는 했습니까? 시간의 두께들이 폐허를 이루고 있는 봄밤입니다.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김유미 시인
안정된 가정경제를 위해서는 부채가 없어야한다. 날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가정파탄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수입에 걸 맞는 가정생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채를 얻어 쓴다. 근검절약하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서민들의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각별한 대책이 절실하다. 서민지원 특별기금 조성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경기지역의 경우 가계부채가 3개월 연속 2조원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려워진 가정경제의 실체이다. 금리가 비싼 제2·3금융권의 가계부채가 늘고 있어 서민부담이 가중된다. 일반서민들의 부채가 질적으로도 악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7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의하면 도내 금융기관의 7월중 여신이 3조7천47억 원 늘어 지난달 2조6천486억 원보다 39.9% 늘어났다. 금융기관별 여신은 예금은행 2조6천338억 원과 비은행금융기관 1조709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가게부채가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기업대출은 1조4천501억 원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가계대출은 1조2천308억 원으로 정부
19일 경북 경주에서 또다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규모 5.1, 5.8 두 차례 강진 이후 20일 오전 6시10분까지 여진이 무려 399회나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주 여진 발생횟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일어난 지진 396회를 뛰어넘은 것이다. 지진이 지금 이 땅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지진대재앙은 옆 나라인 일본이나 멀리 네팔, 터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일본과 달리 지진에 대비한 건축물 내진설계가 제대로 안된 곳이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최근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두달 전 본란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올 경우 우리나라는 끔찍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내진설계가 미흡하거나 날림으로 지은 아파트, 지하철, 터널, 교량, 학교, 쇼핑몰 등에서는 대형 참사가 빚어질 수 있다. 경기도민은 지난해 3월 기준 66.7%의 인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만약 이 아파트들이 지진에 견딜 수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지난 13일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 갑)이…
국방부는 도심지내 위치하고 있는 수원, 대구, 광주 군공항에 대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배경은 소음피해 배상에 따른 국가 재정 부담이 증가되고 주·야간 안정적 작전운용이 어려운 상태로 첨단공항으로 시설확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군공항으로 이전하겠다는 배경은 타당하다. 다만, 우리 지역만은 아니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최근 평택 미군기지 및 이천특전사, 경주 방폐장 등 국가 기반시설들이 이전 설치되었다. 모두가 주민 기피시설이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어떻게 이런 기피시설들이 성공적으로 이전되고 정착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평택, 이천, 경주에서는 어떻게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을까? 바로 이전 시 주어지는 여러가지 지원사업들이 주민들의 반대를 찬성으로 돌린 결정적인 카드였다. 과연 국방부와 수원시는 어떤 지원카드를 내밀건지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에서 눈여겨 볼 핵심 키워드는 3가지라고 본다. 첫 번째 키워드는 소음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이전하는 군공항 면적만을 놓고 보더라도 소음피해 걱정은
Q: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내가 낸 연금보험료 내역을 알 수 있나요? A: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미래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그동안의 납부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건강, 재무, 일, 여가 등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그동안 납부한 내역을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 필요) 예상연금액은 현재까지 납부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만 60세 또는 연금수급가능 시까지 계속 납부하는 것을 가정해 산정한 금액으로 ‘홈페이지-> 민원신청-> 개인민원-> 예상연금조회’ 코너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분들은 ‘예상연금 모의계산’ 코너에서 과거 및 미래의 소득을 본인이 직접 입력해 향후 예상연금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인이나 사업장이 납부한 보험료 내역은 개인(사업장)민원-> ‘보험료 납부내역 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본인의 국민연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 재무, 취미·여가, 일 등 종합적인 노후준비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제공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인사 올리고 마주 앉자 “아이구, 내사마 지금이 죽기에 딱 좋은 때인 것 같어. 산다는 게 말이어, 사람들하고 소통도 하고 내 몸도 잘 건사해야 사는 것이제. 귀도 잘 안 들리고 해서 동네 마실도 못나가고 방안에 처박혀서 방구들신세만 지는 건, 사는 게 아니여.” “무슨 말씀이세요? 이렇게 건강하신걸요. 말씀을 이렇게 잘하시는데요.” “사실 내가 아직까지도 매일 지팡이 없이 몇 시간씩은 들판을 휘젓는데 어제도 저~거 산밭에 갔다가 땅벌을 건드려서………” 아흔을 바라보시는 시삼촌의 묵은 말씀은 30분이 지나도 멈출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 묵혀둔 말의 타작이 시작된 것이다. 말씀을 시작하시면서 점점 더 화색이 도는 낯빛,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소리가 높아지시니 환하게 웃으며 그 앞에 마주앉아 맞장구를 놓치지 않는 방청객이 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준다는 건 그렇게 신나는 일이다. 마음과 머리에서 만들어지고 각색된 나의 이야기를 한 번도 풀어내지 못하고 가슴 속에 꽁꽁 묶어둔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어
19일, 통일부는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수해지원 요청에도 대북지원의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통일부는 북한수해의 피해복구지원을 위한 민간단체들의 대북접촉 승인요청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 중이라고 표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세 야당은 북한수해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북한의 수해지원여부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뜨거운 감자의 껍질을 벗겨내면 그 속에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이념과 정신이 북한수해지원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북한수해지원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인도주의는 인종, 민족, 국적, 종교 등의 차이를 초월한 인간의 존엄과 복지 증대를 이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 북한수해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14만여 명에 달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대북수해지원에 나선 것은 바로 인도주의적 이념에 따른 것이다. 이는 곧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자는 것이다. 동포애적 관점에서 볼 때, 북
“산집의 일 없는 사람/ 가을꽃을 어여삐 여겨/ 지는 햇빛을 받으려고/ 울타리를 잘랐더니/ 서풍이 넘어와서/ 꽃가지를 꺾더라" 한용운님의 추화(秋花)라는 시다. 빼앗긴 조국을 가을꽃에 빗댄 의미 깊은 시구(詩句)지만 읊으면 “봄꽃은 화사해서 가슴에 깃들고 여름꽃은 강렬하여 심장에 피며 가을꽃은 청초해서 그리움을 닮고 겨울꽃은 고결해 영혼을 담금질한다”고 계절 꽃의 정감을 노래한 선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에게 그리움을 안겨다주는 가을꽃. 국화과 식물인 구절초, 감국, 개미취, 벌개미취, 산국, 쑥부쟁이, 코스모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러한 가을꽃은 겨울이 오기 전 늦게 피는 꽃이기 때문에 씨도 작고 대부분 열매가 없다. 그중 가을의 대표 꽃은 구절초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그 꽃이다. 사실 들국화는 국어사전에는 나오지만 식물도감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름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들국화를 산국(山菊)의 다른 이름 또는 감국(甘菊)의 강원도 방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노랗게 피는 산국이나 감국 꽃보다 하얀 구절초 꽃을 들국화로 알고 그렇게 부르고 있다. 구절초·쑥부쟁이·벌개미취는 전문가가 아니고는 구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