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는 1월경인데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기온 급강하로 인한 한파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그로 인해 화기의 사용도 급증되고 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월동기 불조심 강조기간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13일 오전 9시26분경 발생한 인천서부소방서 관내 가정동 루원시티내 신축 상가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바닥에 언 얼음을 녹이기 위해 작업자들이 휘발유를 조금씩 뿌려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주변 스티로폼 단열재로 옮겨 붙어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연기를 마시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휘발유는 일반적으로 상온 상압에서 증발하기 쉽고 현저한 인화성을 지니며 유증기와 공기가 혼합되면 폭발성 혼합가스가 되어 매우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의 특성을 무시한 채 신중하고 조심치 못한 행동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순간의 방심이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결국 대형사고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화기를 취급하는 모든 장소에는 필수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소화기의 비치는 가장 손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화마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수 있는…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부패와의 싸움이 계속 되었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보다는 오히려 패배로 끝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이유는 이런 부패한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강인한 절제와 인력으로 부패와의 사슬을 끊고 청백리의 길을 걸으면서 깨끗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만한 옛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청렴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라 칭송되는 최부와 송흠의 이야기다. 최부는 조선 초기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나 처가 고을인 해남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뛰어난 학자이자, 문과에 급제하여 상당한 지위의 벼슬살이도 했던 관료이며 송흠은 전라도 영광에서 태어나 22세에 진사과에 급제하고 고관대작을 역임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이웃고을 출신으로 조정
대의 민주주의는 한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대표성의 미확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동네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네 민주주의’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학교, 거주지에서의 대표자 선출과정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동네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더라도 투표를 하기 어려우면 투표 의욕이 저하되고 투표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투표 참여를 일상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각종 선거 또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생활 주변 선거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 공공기관, 정당, 단체, 학교, 공공주택의 임원 선출 및 의사결정 안건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모이기 힘든 현실에서, 원하는 장소에서 투표를 쉽게 하기 위하여 선관위에서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투표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개표결과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추위가 찾아왔다. 난방을 위해 전열매트나 온수매트, 전기 찜질기 등 다양한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빈도가 갑자기 증가해 전국적으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모든 화재가 그렇지만 주택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온열기구, 전기난로 등을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조그마한 부주의는 곧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기장판의 경우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장시간 사용해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이불이나 요에 축적되면서 전기장판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전기매트에 의한 안전사고 및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매트는 조절기에서 발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는 행위는 그 안에 있는 전선 등의 합선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기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돼 전기장판의 내부온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전기매트 위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라텍스제품은 재질 자체가 다른 재질보다 열 축적이 쉬워, 라텍스가 녹아든 부분에서 열 축적이 용이하
올해 초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세계176개국 중 전년도의 37위에서 52위로 급락하여 역대 최저를 기록하게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29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하위권에 속한다. 부패지수는 통상 70점이 넘어야 투명한 사회로 평가받는데 우리나라의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2016년에 발생한 방산비리, 해외자원 비리, 검사 비리 등 대형 부정부패 및 비리사건이 국가 순위 평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가 반영되는 2017년 조사에서는 그 순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사태의 심각성을 예고하고 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 기업인, 일반인 등의 주관적인 평가로 산출된다.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국제경영개발원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보고서’, 주요 수출국 기업들이 수출 대상국 공무원에거 뇌물을 줄 가능성을 설문조사한 ‘뇌물공여지수’, 국민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세계부패
동두천 두레마을에서는 양계장을 짓고 있다. 일반 양계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닭을 기르기 위하여 두레마을식 양계장을 짓는다. 일반 양계장이란 케이지식 양계라 하여 좁은 공간에 더 많은 닭을 기르기 위하여 닭 한 마리 한 마리를 좁은 상자에 가두어 기른다. 그리고 밤과 낮의 구별이 없이 모이를 열심히 먹어 날마다 계란을 낳게 하기 위하여 밤에도 전등을 켜 놓는다. 이른바 점등식 양계이다. 언제부터 이런 양계법을 시작케 되었는지 모르지만 인간이 닭을 보고 수입만 생각하게 되면서 이런 양계법이 일반화 되게 되었다. 그러나 두레마을식 양계는 그 발상 자체가 다르다 닭도 생명을 가진 존재이니 닭이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어느 정도까지는 누리고 살게 하면서 계란을 낳게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넓은 공간에 일정한 수의 닭이 자유롭게 살게 한다. 그리고 닭도 밤에는 자야할 터이니 밤에 전기를 켜놓지 아니 한다. 닭이 풀을 많이 먹게 하고 닭이 스스로 풀숲을 뒤지고 다니며 먹거리를 찾아서 먹게 한다. 암닭과 수닭이 함께 살며 유정란을 낳게 한다. 이렇게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은 일반 계란과는 질이 다르다. 계란이 튼튼하여 손바닥에 계란을 잡고 깨뜨리기 어려운 튼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연말이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지만, 먼저 살펴야할 문제는 생명과 직결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다. 얼마 전, 인천에서는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던 7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약 12m 정도 튕겨나가 두개골이 골절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수준에 해당하는 0.079%였다. 보험개발원이 5년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음주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12월과 1월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음주운전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12월1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유흥가 주변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시간대 구분 없이 SPOT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새벽 출근시간대 숙취 음주운전 단속도 전개하여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열쇠)를 제공한 자 ▲음주운전을 권유&
엊그제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보러 산행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여겨지는 한주다. 산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으면 속이 후련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런 겨울 산행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아름다운 산행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산행은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예방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겨울철 산행시 안전사고 예방요령은 첫째, 산행 전 기상정보, 산행코스, 소요시간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각종 등산용품(아이젠, 스패치, 랜턴), 등산복(방수, 방한), 휴대전화, 비상식량, 구급약품 등을 철저히 준비한다. 셋째, 산행 전에는 10분간의 스트레칭, 10분간의 걷기를 통해 충분히 몸의 근육을 풀어준다. 넷째, 단독산행은 피한다. 다섯째, 수시로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폭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즉시 인근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마지막으로 사고 시 대처요령은 사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 시 사고위치를 알릴 때는 소방관서에서 설치한 국가지점(산악위치) 번호판에 명시된 번호를 알리거나 이름 있는 계
지난달 김포시 일산대교 위에서 3차선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14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이 14중 추돌사고의 원인은 바로 ‘블랙아이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이 다시 얼거나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 도로위에 뿌린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게 되면서 도로 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얼어 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black ice)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블랙아이스는 그늘진 도로나 터널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밤새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 있는 새벽녘 도로에서 형성되기도 한다.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 5년간 겨울철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천236건 중에서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으로 눈길 사고사망자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아이스를 멀리에서 보면 일반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미끄러운 빙판길이기 때문에
화재, 구조, 구급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는 초를 다투며 출동한다. 화재는 크게 번지기 전에 초기 진화해야 하는 5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다. 발화 후 5분은 신속 정확한 화재진압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화재현장에서 반드시 대피해야만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심정지 응급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4분이다.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소생률이 50%이지만 1분이 경과 할 때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분 이내 뇌에 산소가 공급돼야만 한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응급처치 시간이 단축될수록 치료결과가 좋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급차를 정말 응급 할 때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도 119요청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 2조에 따르면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것이며 응급환자는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서 신고하거나 응급환자가 아니면서 병원에 갈차가 없다고 신고하는 경우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사고와 위급한 상황은 예고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