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 선수단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인삼공사가 발표한 선수단 계약 결과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포워드 전성현(28·189㎝)이 전체 15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150%의 인상율을 보이며 연봉 13,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총 1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 총액 6,000만원이었던 전성현은 이번 시즌 ㅊ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전성현이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재계약한 가드 박형철(32·192㎝)이 141.9%의 인상율을 보이며 지난 시즌 6,200만원에서 15,000만원로 인상됐다.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포워드 문성곤(27·196㎝)은 13,000만원에서 11,000만원 오른 보수 총액 24,000천만원(연봉 21,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율은 84.6%로 FA 재계약 선수나 군 제대 합류 선수를 빼면 팀 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한편 팀의 간판스타인 오세근(33·200㎝)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려 1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총액 7억원에서 5억원으로 2억원이 삭감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야구 팬들의 ‘직관(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눈 앞에 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의 안전한 야구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추가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정부가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직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O는 우선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을 제한한다. 또 각 구단은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동선 파악을 위한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하며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다.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당분간 금지돼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다만 관람석 외에는 음식물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구장의 취식 공간이 좁아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새 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 “내야수 라이언 지머먼(36)과 우완투수 조 로스(27)가 개인적인 사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머먼은 최근 갓 태어난 아이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새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를 뛰면 가족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시즌을 건너뛰기로 했다. 지머먼은 올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돼 있었고,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할 시 약 74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불참으로 연봉을 포기하게 됐다. 은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 구단은 “지머먼이 은퇴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머먼은 2005년부터 워싱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79, 270홈런, 1천15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구단은 지난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로스의 불
군 제대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 노승열(29)이 잠시 잃었던 감각을 되찾고 기세 몰이에 나선다. 노승열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노승열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전역, 올해 1월부터 PGA 투어에 출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를 쉬었던 노승열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톱10 진입을 아깝게 놓쳤지만, 군 복귀 후 첫 상금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노승열과 나란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거두며 이전 4경기 연속 컷 탈락 아쉬움을 털어낸 김시우(25)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김시우는 2019~2020시즌 컷 탈락 8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지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던 임성재(22)는 최근 RBC 헤리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미루고 미뤘던 시즌 개막전을 드디어 개최한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부산경남오픈)을 연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안투어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사태로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개막이 미뤄졌다. 코리안투어는 부산경남오픈부터 KPGA 군산CC오픈, KPGA 오픈 등 3주 연속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2020년 시즌을 진행한다. 8월에 KPGA 선수권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이어지고 9월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차례로 열린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부산경남오픈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선수, 캐디 , 대회 관계자 모두 철저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코리안투어 간판선수가 전원 출동한다. 게다가 한창 시즌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뺀 유러피언프로골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격 철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20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재개 이후 풀타임 활약과 공격 포인트로 몸을 푼 손흥민(28·토트넘)이 리그 10호 골을 다시 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오전 2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PL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 세 번째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4개월 넘는 실전 공백이 무색한 기량을 뽐내며 한 발씩 득점포에 가까워졌다. 재개 첫 경기인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 후유증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 나흘 뒤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4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45분 골대에 슈팅을 꽂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약 10㎝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을 놓치는 상황도 있었다. 2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이후 코로나19 공백기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고, 경기가 없는 동안 기초군사훈련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이르면 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30일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스타는 “연방 정부가 격리 없이 선수들의 훈련·경기 개최를 허가하는 조처를 내리면 토론토 선수들은 2일 토론토에 모인 뒤 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와 홈·원정팀 선수들이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연천은 29일 고양 위너스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3차전에서 문지환의 멀티홈런과 김대훈의 솔로포 등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17-7,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고양 위너스를 상대로 7-5 승리를 거뒀던 연천은 2연승을 달리며 8승 1무 4패, 승점 25점으로 공동 선두였던 파주 챌린저스(7승 1무 5패·승점 22점)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연천은 1회말 선두타자 김대훈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잡은 뒤 이희준, 홍성윤의 연속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성공으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김나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엄상준, 문지환의 연속 몸에 맞는 볼, 이주영, 신우영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6-0으로 크게 앞섰다. 2회초 1점을 내준 연천은 2회말 1사 1, 2루에서 문지환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9-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연천은 3회초 고양이 안다 4개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아 9-4로 따라붙자 3회말 김대훈의 좌월 2루타, 이희준의 좌전안타, 홍성윤의 우전안타, 김나눔의 3루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한국 남자 육상 도약종목 기대주’ 김채민과 이재호(이상 경기체고)가 전국육상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고등부 최강임을 확인했다. 김채민은 29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남자고등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m40을 넘어 학교 선배 이한이와 같은 기록을 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대높이뛰기 남고부 3위는 3m40을 기록한 이수민(대전체고)이 자리했다. 또 남고부 높이뛰기에서는 이재호가 1m96을 넘어 박용배(경남 범어고·1m85)와 이정민(서울체고·1m8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채민과 이재호는 지난 28일 끝난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최진환(파주 문산제일고)이 10초63의 기록으로 이성진(서울체고·10초82)과 손지원(경기체고·10초8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 1학년부 멀리뛰기에서는 김민지(시흥 소래고)가 5m04를 뛰어 임채영(전북체고·4m91)과 김서현(인천체고·4m11)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지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으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여고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