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국제도시에 한인유럽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에 한인유럽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송도아메리카타운과 궤를 같이한다. 유럽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거주를 돕고 소공인과 중소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타운 내엔 유럽풍의 건물을 지어 상가와 주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박물관 등도 함께 지어 관광객을 이끄는 명소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같은 계획을 지난 17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구두로 밝혔는데, 이는 재외동포청이 송도로 가면서 영종주민들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이 크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한인유럽타운이 영종에 조성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사업계획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선 ‘달래기용’, ‘선언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반응이 나오는 배경엔 비슷한 콘셉트로 지난 2018년 추진했던 갤러리84는 사업이 완료됐지만 황량한 모습으로 남아있고 미단시티, 밀라노시티, 에잇시티 등 굵직한 사업들이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협동조합으로 출범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을 주요 취재권역으로 삼는 인터넷 종합신문 미디어경인이 창간기념 콘서트를 마련했다. 18일 미디어경인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제1회 인천시민 사랑 나눔 콘서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을 초대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콘서트 출연진은 10월의 마지막 밤, 잊혀진 계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성세대들의 원조 아이돌 이용과 2016년 영화 ‘럭키’에서 OST로 리메이크 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던 ‘그 사나이’의 원곡 가수 허윤정이 나온다. 이외에도 인음챔버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이헌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으며, 사회자는 원기범 아나운서가 맡는다. 콘서트는 미디어경인의 창간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행복을 주기 위해 마련돼 무료로 진행된다. 콘서트를 통해 나눔과 힐링이 필요한 시민들은 미디어경인(032-426-0333)으로 연락하면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미디어경인의 소속 법인인 미디어문화공정무역 협동조합은 나눔의 정신을 살려 20년째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지어주기, 컴퓨터 지원사업 등을 펼
유정복 인천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탰다. 시는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유 시장이 방문해 반도체 특화단지의 인천 유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윤재호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의 인천 추진전략 발표를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을 만나 인천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의 최대 입지 여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돼 있으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이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고,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도체산업 현황과 수출점유율 1위인 점을 강점으로 밝혔는데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3위(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인천시가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사안들을 대상으로 9개월 간 실시했던 행정사무조사가 마무리됐다.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어 반짝 조명에 그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안고 시작했던 터라 향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조사결과보고서를 19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하면 시에 공이 넘어간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처분 여부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다시 시의회에 보고 해야한다. 행정조사특위가 조사를 벌였던 사안은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검단중앙공원 조성사업,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 송도유원지 용도변경,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등이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43만 4922㎡)에 공동주택 39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물건 조사 절차의 위법성, 보상 대상 여부 판단을 위한 재결신청 청구 미이행, 실시계획인가 조건인 이주대책의 이행 여부 등으로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모든 보상이 절차적 하자 없이 완료됐고 더 이상의 협의는 없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절차상 위법을 요구하며 재결신청을 요구하고 있다. 행정조사특위는 이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재창단을 꿈꾸는 팬들이 이번에는 현장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는 이달부터 재창단 운동을 위한 서포터즈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위가 직접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에 모집 게시글을 올렸고, 모두 10명을 모집한다. 나이 제한은 없지만, 우선 평일에도 시간 협조가 가능한 20대 이상 위주로 뽑을 예정이다. 신청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개설된 ‘남동구민축구단 재창단을 위한 단톡방’을 통해 할 수 있다. 재창단 운동이 끝날 때까지 모집한다. 현재 추진위는 고등학생 박하진 군과 FC남동 서포터즈 블루크랩 출신 2명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부터 온라인‧현장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22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추진위는 2024년 K4리그 재참가를 목표로 올해 중순쯤이면 서명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화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남동구를 중심으로 재창단 시위를 벌이거나 K1리그인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당일 현장 서명운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 군은 “지난해부터 재창단 운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인원으로는 화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공구의 무단 경작지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인천경제청은 17일~18일 송도 6공구 힐스테이트레이크 인근 호수변과 바다 방면 무단경작지 5곳, 8000㎡ 땅에 있는 불법 적치물 4톤을 폐기하고 원상복구했다. 무단 경작지는 불법 경작에 따른 농업 폐기물 등 불법 적치물이 오랜 기간 방치되고 비료가 살포되는 등 도시미관을 훼손해 온 곳이다. 무단경작지에 대한 행정대집행은 경제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경제청은 그 동안 지속적인 원상복구 계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경제청은 행정대집행에 앞서 이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걸고 통보하는 등 준비를 했다. 경제청은 앞으로 무단 경작지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이화영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악취 등 주민불편이 한계를 넘어 대집행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불법 경작 행위가 발붙일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공립형 대중예술영재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오후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허종식 국회의원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은 대중예술영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공립형 영재교육원이다. 전공실기 영재성 검사를 통해 ▲대중음악 ▲실용무용 ▲연기예술 등 3개 분야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올해 선발된 교육대상자는 중학교 1학년 학생 38명이다. 인천대중예술고의 강사진과 교육과정·교육시설을 기반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전공별로 연간 90여 시간이다. 학생 전공별 강사를 매칭해 1:1 전공 레슨을 진행한다. 또 기본예술 소양교육, 체험형 예술교육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실기역량뿐 아니라 창의융합형 예술영재로서 다양한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예술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전국 최초로 공립형 대중예술영재교육원을 설립했다”며 “아이들이 예술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대중예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해양경찰청이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청사에서 인권위원회 위촉식과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 인권위는 법조계‧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해경의 제도‧정책‧관행 자문을 위해 2019년 꾸려졌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그동안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해경 수사의 인권 관련 제도, 정책 수립 등 인권 중심 수사를 위한 개선방안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또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방안도 다뤘다. 인권위원들은 “피의자들이 수사관에 가지는 불만은 수사관의 언행과 태도에 기인하므로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권의식을 지속 함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인권과 경찰관에 대한 인권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성종 해경청 수사국장은 “수사의 핵심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인권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 수사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들을 찾아 환경성 질환을 검진했다. 시는 18일 인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성질환이 의심되거나 우려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 전문가가 1:1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출장검진 또는 개별 원내 검진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진료는 환경성질환 등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검진결과는 시와 센터의 정책자료로도 활용된다. 사월마을은 지역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병원을 찾아가기 힘든 주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출장검진이 이뤄졌다. 이번 검진은 지난 3월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는 갈산1동 출장검진에 이은 2번째 출장검진이다. 이날 약 40여 명의 주민들은 설문과 상담을 거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신체 계측, 혈액, 소변, 호흡기계 등의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추후 주민들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사월마을은 지난 1992년 수도권지역 폐기물이 최초로 반입되고, 최대 규모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조성되면서 2000년 이후 매립지 수송로를 통과하는 쓰레기 운반 대형차들로 인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각종 분진과 소음이 발생됐
인천 남동구가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반지하주택에 침수가 발생하면 수압으로 인해 현관문 출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개폐식 방범창은 평소 방범창 역할을 하다가 침수 등이 발생하면 개폐가 가능해 창문을 통한 빠른 대피가 가능하다. 구는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노인과 장애인 등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 60여 가구를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구 건축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이메일을 통해 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연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취약계층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