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0월 재개 발표에 따라 K리그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연맹은 4일 “AFC가 ACL 10월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10월로 예정된 K리그1 파이널 라이운 일정을 ACL 일정 전후로 나눠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지역 예선인 G조와 H조 경기를 10월 1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조에는 수원 삼성이, H조에는 전북 현대가 속해 있다. AFC는 FC서울이 속한 E조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경기 장소를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G조, H조와 마찬가지로 10∼11월에 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10월 4일 2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으로 나눠 우승과 강등을 다투는 파이널 라운드(5경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FC가 ACL일정을 10월과 11월로 발표하면서 리그 일정과 겹치게 됐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리그 일정 조정을 위한K리그1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10월 4일까지 27라운드를 모두 소화해 ACL 재개 전에 리그를 종료하는 방안과 ACL…
박은영(명지대)이 제74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영은 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2020 전국 종별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여자대학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경기 시작 1시간 4분 만에 박령경(인천대)을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테니스 명문고교인 서울 중앙여고 재학시절 여고부 강자로 손꼽혔던 박은영은 2018년 명지대 진학 후 이번 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은영은 “수비에만 치중했던 고교시절과 달리 대학부에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가고 있다”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덜 뛰려고 공격을 많이 했는 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이어 “안동오픈과 추계연맹전에 출전해 입상에 도전하겠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대부 개인단식에서는 이영석(한국교통대)이 이정헌(울산대)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3 5-7 6-4)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각종 위원회를 이번 주 안에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체육회 경영지원파트 관계자는 4일 “이번 주 내로 서면 이사회를 통해 각종 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 초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달 16일 열린 민선 1기 첫 이사회였던 제28차 이사회에서 각종 위원회 설치가 보류된 이후 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부 위원이 조정됐다”면서 “한 위원회에 같은 대학 출신이 20%를 넘어선 안된다는 규정도 철저히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16일 열린 제28차 이사회에서 인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남북체육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부 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각종 위원회 구성(안)의 심의를 보류할 것을 요청해 위원회 구성이 미뤄졌다. 이사회 이후 도체육회는 도 체육과와 협의를 통해 위원회 구성 기준 등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이 기준에 따라 당초 구성했던 위원 명단…
화성 향남고가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향남고는 4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결승전에서 서울 창문여고를 44-33, 11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향남고는 7월에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와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전날 여고부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던 김소희는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하며 여고부 에뻬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허유정, 김소희, 한효민, 이예빈으로 팀을 꾸린 향남고는 8강에서 대전여고를 45-27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도 충북체고를 45-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향남고는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나선 한효민이 상대 박새롬에게 0-2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소희가 염송희를 상대로 7-6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허유정이 창문여고 김수빈을 맞아 9-8, 리드를 이어간 향남고는…
세계 축구 규정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상대 선수나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IFAB가 상대 선수와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행위를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과 행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라며 "주심들이 이런 행위의 본질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IFAB는 "선수 사이의 거리가 먼 상황에서 발생한 기침은 우발적인 것으로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선수나 심판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침하는 것은 분명히 공격적인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는 만큼 주심은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IFAB의 규정 변경에 동참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기침을 하는 상황이 퇴장을 줄 만큼 심각하지 않다면 '반스포츠적 행위'로 경고를 줘야 한다"라며 "다만 통상적인 기침은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향한 명백한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BBC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나 잉글랜드풋볼리그(2~4부)의 경우에
K리그가 코로나19 영향을 뚫고 처음 유관중 경기를 치른 가운데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여름 폭우에도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K리그2 선두 수원FC는 좌석점유율 최하위를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 2020 K리그1 14라운드 3경기와 K리그2 13라운드 3경기 관중 집계를 3일 발표했다.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 관중만 허용된 데다 모든 좌석이 지정제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운영되는 등 관중 입장이 까다로워졌지만 지난 1일 인천의 홈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은 광주FC를 꺾고 꼴찌 탈출을 희망하는 팬들이 몰리면서 1,929개의 개방 좌석 중 1,865명이 입장해 96.7%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 개방 좌석수 586석이 모두 차 10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지 않았다면 최고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할 뻔했다. 반면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1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FC와 경기에 971석의 개방 좌석 중 242석 만 들어쳐 24.9%의 낮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1~2일 전국 11개 경기장에서 열
월간 팀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7월을 보낸 kt 위즈가 8월 첫 주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권 진입을 노린다. kt는 4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언젼을 치른다. 7월 한달동안 15승 1무 6패, 승률 7.14로 역대 구단 월간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기록한 kt는 지난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도 11-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마로 2일 SK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3일로 연기된 데 이어 비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kt는 무대를 고척 스카이돔으로 옮겨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키움과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kt는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7월 MVP 후보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베테랑 황재균과 박경수, 장성우, 배정대 등도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매서운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소형준 등 선발 마운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키움 전을 통해 5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kt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개월 연속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KBO는 3일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7월 월간 MVP 후보에 로하스를 비롯해 최정(SK 와이번스), 허경민(두산 베어스), 김현수(LG 트윈스),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 등 5명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월간 타율 2위(0.412), 안타 3위(35개), 홈런 3위(8개), 장타율 2위(0.812), 출루율 3위(0.485), OPS(출루율+장타율) 1위(0.1297)를 차지하며 팀이 15승 1무 6패, 승률 0.714로 역대 구단 월간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또 현역 타자 중 최다 홈런을 기록중인 최정은 7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전에서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치며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통산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서 이승엽의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을 바라보게 됐다. 두산 내야수 허경민은 7월에 출전한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월간…
지난 주말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수원FC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안산 그리너스FC가 공격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 까뇨뚜(23·Canhoto)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까뇨뚜는 브라질 1부 그레미오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의 스카우트 눈에 띄어 포르투에 임대됐던 유망주로 이후 이적료 문제로 에이전트와 포르투 구단의 마찰로 완전 이적이 무산된 뒤 이번에 안산에 입단하게 됐다. 안산FC는 까뇨뚜의 영입으로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 했다. 스피드와 패싱능력, 볼 컨트롤, 프리킥 등이 강점인 까뇨뚜는 팀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까뇨뚜는 등 번호 10번을 받고 지난달 30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K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까뇨뚜는 임시 폐쇄로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관내 체육시설을 이용해 자가격리하면서 러닝과 볼을 이용한 훈련을 통해 감각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까뇨뚜는 “동료를 통해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임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에서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김소희는 3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에뻬 결승전에서 김나경(부산 다대고)을 15-9로 가볍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소희는 지난 달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와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소희는 2회전에 김예진(대전여고)을 15-12로 제압한 뒤 3회전에서도 박새롬(서울 창문여고)을 15-1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같은 학교 이수빈을 15-11로 꺾은 김소희는 4강에서 염송희(창문여고)를 15-12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소희는 결승전에서도 김나경을 상대로 경기 초반 4-1까지 치고 나간 뒤 잠시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중반 이후 다시 점수 차를 벌려 김나경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소희를 지도하고 있는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소희가 어떤 상대를 만나던 상대의 전술을 잘 파악하고 실수를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