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자학원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인천대 공자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자학원은 공산주의 사상을 선전하고 주재국 정보를 수집하는 공작기관”이라며 “국립대인 인천대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자학원이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을 미끼로 통일전선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식적으로는 중국 교육부에서 공자학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 공작부가 지휘‧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명분으로 전 세계에 개설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22곳의 대학에 설치돼 운영 중인데, 인천대는 지난 2009년 송도동 미추홀캠퍼스에 공자학원을 설치했다. 한민호 공실본 대표는 “공자학원에서는 홍콩 인권 탄압, 위구르족 강제 노동 수용소 문제, 티베트 민족 말살 정책 등을 말할 수 없다”며 “대학에 공자학원이 설치돼있지만 중국 문제를 객관적으로 토론할 수 없는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120개 공자학원을
이주(移住)의 역사를 품은 인천에서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린다. 17일 시와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에서 세계 27개국 8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들은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등 섹션으로 나뉜다. 2017년부터 디아스포라영화제 작품 선정을 맡고 있는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슬란 페도토프 감독의 ‘어웨이’를 포함한 14편을 추천했다. ‘어웨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전쟁을 피해 헝가리로 탈출한 사춘기 청소년 안드레이와 알리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매년 이슈를 정해 그 주제를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주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인 만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어웨이는 지난해 암스트레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단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성도 바탕이 돼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렌츠·밀라 테샤예바의 ‘부차에 봄이 오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편 부분에서는 리아 타지리 ‘기억의 홀씨’, 마리오 마르토네 ‘노스탤지어’, 다미안 코추르 ‘빵
인천시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투자해 10년 만에 원금(25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수익률 100%, 연간 평균 수익률 10%라며 자화자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과연 인천시민들은 박수를 보낼까. 17일 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0년 전인 지난 2013년 트리플스트리트에 250억 원을 투자했다. 시가 출자한 250억 원의 트리플스트리트 투자금이 500억 원으로 환수됐다. 100%의 수익률이다. 이는 송도 금싸라기 땅에 10년이라는 시간과 250억 원이라는 자본을 투입해 얻은 결과다. 반면 트리플스트리트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 7공구의 땅값은 10년 사이 7배가 올랐다. 이 과정에서 시는 토지 가치 증가에 대한 자산 재평가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결국 조성 당시 1㎡ 당 100만 원도 안 되는 땅(3.3㎡ 당 250만 원)을 산 민간사업자 배만 불린 셈이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금융위기 등으로 경자구역 내 민간자본 유치가 어려워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업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인천투자펀드가 설립됐다. 당시 트리플스트리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던 인천테크노파크(TP)도 2550억 원의 빚을 안고 부도 위기에 놓여 있었다. 시는 T
인천시가 시민을 위한 민생사업에 필요한 추가 예산안을 만들었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도시균형 발전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이번 추경 예산안을 준비했으며, 시민이 행복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재원을 중점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과 도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 대비 7962억 원 늘어난 14조 7119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13조 9157억 원에서 5.7% 증가한 규모이며, 세외수입 2165억 원과 교부세 확충 노력의 성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99억 원, 지속적인 국비 확보 활동의 결과물인 국고보조금 1561억 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먼저 ‘시민 안심·안전 프로젝트’에 3481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사각지대 보완에 1021억 원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지원비 60억 원을 반영해 피해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를 지원한다. 또 매입가구 임대사업에 535억 원을 편성해 공공임대주택 900호를 매입한 후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30%로 임대한다. 독거노인 안전을 위한 화재·가스 감지센서 4000개를 추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7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송도마블워크 대회를 진행한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송도마블워크는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의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8개의 랜드마크 배지를 찾아 완보 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배지는 출발할 때 나눠주는 지도 속 힌트를 따라가며 찾아야 하고, 출발에 앞서 티셔츠‧기념배지‧번호표‧양말 등으로 구성된 송도마블워크 패키지를 받아야 한다. 출발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오후 6시, 오후 6시 30분으로 정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5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3만 2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공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블렌트 공식 누리집(https://urbansports.kr/songdomarblewalk)에서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년, 여성,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플리마켓’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 수익금은 모두 관내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이외에도 5~6월 인천의 야간관광객들을 위해 ‘all nights INCHEON 멀티미디어 드론쇼’, 지역 상권 연계 할인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드론·UAM 특별관을 연다. 인천경제청이 특별관을 여는 곳은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로 17~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한국 드론 산업의 성장과 국내 드론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오픈식엔 김진용 청장과 사전에 선정된 ㈜브이스페이스, ㈜로비고스, ㈜조은에듀테크, ㈜아세따, ㈜에이치쓰리알 등 10개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들은 항공우주 분야 인천 지역 대표 혁신 지원기관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머스트엑셀러레이터 등의 추천과 협력을 통해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드론·UAM 분야 제품·서비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 상호 정보교류 등을 위해 이번에 공급사슬 특별관을 운영하게 됐다. 공급사슬 특별관 운영 첫날인 17일 이들 10개사 관계자들은 개별 부스에서 제품·서비스 전시와 관련해 상담하고 기업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드론 글로벌 컨퍼런스, 세계드론축구대회와 드론레이싱월드컵, 드론 기업 창
인하대학교가 17일부터 19일까지 ‘비룡제’ 축제를 연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이다. 올해 비룡제는 인하대 창학의 발판이 된 하와이 이민 동포를 기리기 위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주제로 잡았다. 내년 개교 70년을 맞는 인하대는 1954년 하와이로 이민을 간 교포들이 학교 설립을 위해 손수 모은 기금이 토대가 됐다. 중앙동아리와 소모임, 미추홀구 청년특화거리에서 조성한 부스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등이 설치된다. 인하대의 명소인 인경호에서 카약을 타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인하대 동아리·소모임과 초청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태권도부, 라이브즈, 꼬망스, 응원단 ASSESS 등 동아리·소모임 공연을 시작으로 카더가든, 기리보이, 헤이즈, 마크툽, 빅나티, 싸이, 현아, 크러쉬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권수현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 인하대학교의 시작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주제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학교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
인천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5G로 교체, 이용객들의 통신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인천시는 시내·광역·순환버스 등 버스 내부에 설치된 LTE급 공공와이파이를 5G로 전면 교체하는 2단계 사업을 오는 18일 완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교체는 3차에 거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1차 사업으로 271대 교체를 완료했고, 이번 2차 사업에는 시내버스 1535대, 광역버스 39대, 순환버스 44대 등 158개 노선 총 1629대를 교체했다. 2차 사업까지 총 1900대가 교체됐고,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는 3차 사업 567대를 포함하면 총 2467대의 공공와이파이가 5G로 교체되는 셈이다. 시가 올해 추진한 2차 사업은 인천에 차고지를 두고 있는 버스 공공와이파이 2467대 중 1629대의 노후된 LTE 장비(통신속도 100Mbps)를 초고속 5G 장비(통신속도 250Mbps이상) 교체하는 사업으로 이용자가 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동시에 많은 접속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통해
인천 옹진군이 대청도에 망향비 소공원을 조성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대청도 망향비 소공원’은 684㎡ 규모로, 사업비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 완료했다. 대청도 망향비는 실향민이 많은 대청도 주민이 고향인 북쪽 고향을 그리워하며 세운 비석으로 그동안 정비되지 않아 접근이 쉽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잡목과 잡풀로 방치된 대청도 망향비 주변을 정비했다. 또 공원에는 데크시설과 파고라·스윙벤치·좌석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망향비 소공원은 대청도 선진포항 포구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있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대청도 경관을 즐기며 편히 쉬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단이 만들어졌다. iH(인천도시공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제고를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단’을 본격 출범하고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단’은 지역 하도급 우수업체 발굴 지원, 현장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지역업체 원·하도급률, 지역 인력·자재·장비 사용률을 향상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위원회다. 추진단원으로 위촉된 총 15명의 iH 임직원은 하도급계약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 독려, 발주·입찰 공고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명의 외부 협력부원은 지역업체와의 원활한 소통, 공종별 지역 우수업체 추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정례회의는 지역건설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 2명을 외부 협력부원으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과 인천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현황과 제고방안 등을 발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함께 협의했다. 이들은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건설협회와도 적극 협력해 지역 내 하도급 우수업체를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