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으로 치닫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논의가 MLB 사무국의 새로운 제안으로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ESPN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을 제안했다고 18일 전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만나 새 제안을 직접 건넸다. MLB의 제안을 요약하면, 정규리그는 7월 20∼21일 개막하고, 각 팀은 70일간 60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자신의 연봉을 100% 받는다. 9월 말쯤 정규리그가 끝나면 메이저리그는 예년보다 많은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개최한다. 선수들은 경기 수 비례 100% 연봉을 받는 대신 연봉과 관련한 어떠한 분쟁 소송도 포기하는 내용이 새 제안에 담겼다. ESPN은 MLB 노사협상에 따라 경기 수가 65경기로 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은 선수노조의 협상 종료 선언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MLB 사무국과 구단이 진일보한 제안을 했다고 평가하고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선수노조는
스포츠 종목 가운데 야구가 국내 팬들의 관심을 압도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책임교수 박재현)가 자체 개발한 ‘CSPA 스포츠 관심도’ 지수에 따르면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스포츠 종목 관심도 부문에서 야구가 647.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축구로 13.55점, 3위 골프는 8.75점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관심도 점수는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통계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표준화한 값이다. 6월 2주 차 스포츠 종목 관심도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야구가 전체의 92.8%를 독식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축구 1.9%, 골프는 1.3%에 그쳤다. 이는 6월 첫 주에도 비슷했는데 당시 조사 결과로는 야구가 90.7%, 축구 2.5%, 골프 1.6% 순이었다. 프로야구 구단별 관심도는 6월 2주 차 기준 한화 이글스가 328.5점으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점유율로 따졌을 때 42%에 해당하며 뒤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12%),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9%) 순이었다. 프로축구 구단별 관심도는 대구FC가 12.37점으로 1위, FC서울이 6.54점으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3)의 야구 커리어가 최소 1년은 멈춰지게 됐다. 미국 지역지인 ‘캐피털 가제트’는 18일 송이 미국 해군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송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 도착해 이곳에서 18개월간 비행 훈련을 받은 뒤 6년간 조종사로 복무해야 한다. ‘캐피털 가제트’는 보스턴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히는 송이 야구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해군에 훈련소 조기 퇴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군 자원자가 조기 퇴소 허가를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송이 이에 성공할 경우 내년 5월부터 훈련소에서 나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성명서를 내고 “해군은 그(송)의 야구 꿈을 지원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해군은 송이 해군 장교와 프로야구선수로서 두 목표를 모두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송은 훈련소에서 조기 퇴소한 뒤 야구 선수로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해군 복무 의무를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난 뒤 의무 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사가 분명히 있다”며 “내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난 엄청난 가치를 두고 있다
황희찬이 78분간 활약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볼프스베르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지만,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잘츠부르크는 18일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황희찬은 노아 오카포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33분 메르김 베리샤와 교체됐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8일 수투름 그라츠전부터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안 진 잘츠부르크는 이로써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잘츠부르크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이날 하텐베르크에 이긴 라피드 빈(승점 32)과의 격차가 승점 5점으로 좁혀졌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1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송경섭호가 조별리그부터 까다로운 상대들과 경쟁하게 됐다.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U-16 챔피언십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속했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U-16 챔피언십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며 이 연령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호주는 지난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4강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도 2010년 대회 준우승,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이어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으로선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중 적어도 한 팀은 제쳐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 4강 팀까지 2021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U-16 챔피언십은 바레인에서 8월 16일~10월 3일 열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된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불러들여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비록 관중은 들일 수 없지만, 맨유전은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시즌을 재개한 이후 토트넘이 처음 치르는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 이후 100일 만인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 위에 올랐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시즌 중단이 손흥민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손흥민은 치료와 재활을 거쳐 몸 상태를 회복했고, 병역특례에 따른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하면서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다. 애초 예정된 일정이었다면 이미 시즌은 끝난 상황이지만 이제 손흥민도 건강한 모습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는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을 끝으로 시즌이 중단된 지 딱 100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다시 펼쳐졌다.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는 0-0으로 비겼다. 원정팀 셰필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전반 41분 올리버 노우드의 프리킥을 애스턴 빌라 골키퍼가 몸을 던져 간신히 잡았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음에도 골라인 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시즌 재개 후 첫 골은 이어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아스널전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9승3무7패(승점 60점)가 돼 2위를 유지했다. 1위 리버풀(27승1무1패·승점 82점)과는 승점 22점 차다. 9위 아스널은 9승12무7패로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유니폼에 자신의 이
프로야구 kt 위즈의 ‘캡틴’ 유한준(39)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SK 와이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유한준이 허벅지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라인업에서 뺐다”며 “휴식을 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312, 5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유한준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준은 일단 회복 추이를 살펴보며 경기 출전 시점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날 송인섭을 2군으로 내리고 오태곤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난 것 같다”며 “현재는 수비보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장타력이 좋은) 오태곤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7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5할 승률을 기록하는 등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데, 최근 연투를 한 투수도 3점 차 정도의 리드에선 내보내려고 한다”며 “당분간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하게 이기면서 리그 일정을 소화할 계획
kt 위즈가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조용호,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두번째로 스윕(한 팀을 상대로 3연전 모두 승리)을 달성하며 16승22패로 8위를 유지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19승20패)와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SK 김강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 조용호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성공으로 무사 2루 득점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하스와 황재균이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의 2루 도루와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스파이네의 연이은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맞은 k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중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지난 16일 열린 도내 라이벌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타가트와 김민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둔 수원은 2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7, 성남 +5)에서 앞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성남 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 타가트가 7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염기훈도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특히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에 목말랐던 타가트가 드디어 골맛을 보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크르피치의 공격 조합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염기훈, 김민우, 안토니스, 고승범, 김종우 등 허리라인도 제 몫을 다하고 있는데다 헨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도 시간이 지날 수록 탄탄해지고 있어 대구 전에서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성남FC는 20일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시즌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