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이 인천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아름다운 건강미를 뽐냈다. ‘경기신문’과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UBFF)’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이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일영(민주·연수을) 국회의원, 권지관 대한보디빌딩협회장, 최동성 KUBBF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청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며 “참가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 일상에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인천공항을 품은 인천과 송도국제도시에서 계속 대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승 후 세계대회로 나가 대한민국의 건강을 뽐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된 종목은 보디빌딩(남자)과 비키니피트니스(여자), 맨피지크(남자), 보디피트니스(여자), 우먼스포츠모델(여자), 맨스포츠모델(남자) 등 6개다.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모두 1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보디빌딩은 몸 전체의 크고 우람
“꾸준한 운동이 우승 비결입니다”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 비키니 피트니스 오버롤에서 김현서(나사렛대, -168㎝) 선수가 우승했다. 김 선수는 송수빈(나사렛대, -160㎝), 염주은(부산경상대, -163㎝), 오예지(인천대, +168㎝) 선수를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남자 친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대회에 참여하기 이전에도 꾸준히 헬스 등의 운동을 했다. 친구가 1회 대회에서 같은 부문 오버롤을 차지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대회를 준비하는 5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식단을 지키는 것이었다.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한 번도 먹지 않았다.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면 잘 못 자는 탓에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지만 주변의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었다. 받은 장학금도 고마운 분들에게 베푸는 데 쓸 계획이다. 김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응원을 원동력 삼아 다른 대회에도 많이 나가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속이 후련합니다.” 14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유니버시티 퍼스트 챔피언십 맨스포츠모델 오버롤에서 우승한 정한성 선수(인천대·3)의 소감이다. 맨스포츠모델은 스포츠 컨센에 맞는 의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종목이다. 이날 오버롤에서 마주한 경쟁자는 운명의 장난인지 같은 학교 동기였다. -178㎝ 체급에선 오승철 선수(인천대)가, +178㎝ 체급에선 정한성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오버롤 경연을 펼칠 때 정 선수는 상대 선수에게 함께 포즈를 취하자는 손짓을 보냈다. 두 선수는 함께 포즈를 취하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선의의 경쟁 끝에 우승은 정 선수에게 돌아갔다. 우승에 대한 감격인지 눈물이 살짝 고인 모습이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엘리트 선수를 준비하던 친구들을 보면서 보디빌딩에 관심이 생겼다. 자연스레 대학도 체육 관련으로 진학하게 됐다. 현재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학업뿐만 아니라 모델 등 다양한 일을 겸하고 있다. 공부와 일, 운동을 동시에 하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 지난해 대회를 알게 됐을 때부터 차분히 몸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에서 맨피지크는 장서원 선수가 오버롤 챔피언을 차지했다. 종목은 보디빌딩(남자)과 비키니피트니스(여자), 맨피지크(남자), 보디피트니스(여자), 우먼스포츠모델(여자), 맨스포츠모델(남자) 등 6개다.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모두 1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장 씨는 이날 +180cm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각종 체급에서 우승한 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맨피지크는 하체근육은 반바지로 가려놓고 상반신만 평가하는 종목이다. 그는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를 전공하고 있으며 체대 입시를 하며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작년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용인에 출전해 우승했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장 씨는 일주일에 6번, 2시간 가량을 꾸준히 운동했고, 몸의 넓이가 커지는 데에 집중하며 운동을 했다. 188cm에 달하는 장신이기 때문에 몸이 옆으로 커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깨, 등, 가슴, 하체, 팔로 나누어 운동을 했고, 자신있는 신체부위는 어깨라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식단이었다. 시합이 끝나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크리스피 도넛과…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 14일 오후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에서 부산경상대 스포츠레저과에 재학 중인 배윤진 선수가 바디피트니스와 우먼스포츠모델 오버롤전 챔피언 2관왕을 차지했다. 오버롤은 각 종목에서 체급별 우승자들끼리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다. 배 선수는 먼저 진행된 바디피트니스 +163㎝ 체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우먼스포츠모델 -165㎝에서도 1위를 차지한 뒤 오버롤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바디피트니스는 여성들의 보디빌딩 종목으로 탄탄하고 매끈한 근육을 더 높게 평가받는데, 배 선수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이 비키니를 입었다. 반면 우먼스포츠모델 종목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트렁크 반바지에 글러브를 끼는 등 몸이 잘 드러나지 않는 무에타이 복장을 입었고, 구두 대신 혼자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배 선수는 현재 무에타이 프로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가 하는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무대에서 실수도 했지만 부산에서 인천까지 응원을 와준 학교 선배들 덕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배 선수는…
김준수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UBFF) 실무 부회장(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가 14일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전국 450개 대학의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대회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건강한 신체와 미적 근육을 가꾸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각종 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가 성행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전공을 떠나 대학생들의 젊음이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에서도 엿보였다. 김 부회장은 “대회 특성상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균형있는 육체미를 보여주는 등 경기 수준이 높았다”며 “체육계열의 선수들만 있는게 아닌데도 자신의 몸을 가꾸는 학생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 부회장이 바라던 대회 개최의 목적과도 부합한다. 단순하게 육체미를 뽐내는 대회가 아닌 건강한 신체를 가꾸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다 큰 배움을 얻기를 바랄 뿐 아니라 운동을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하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재활트레이닝이나 운동기능 연구 등 교육사업으로 확장해 운동을 통한 미래 진로까지 알려주고 싶다
정부가 하루 100만 명 신종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이 여섯번째 도전으로, 유치를 위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유정복 시장은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를 찾아 인천을 공항·항만 권역으로 설정하는 것과 내년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위한 국비 11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위한 국비 23억 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기재부의 논리를 넘지 못하면서다. 정부의 이번 신·변종 감염병 중장기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올해는 예산이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대규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1주일 내 동원할 수 있는 중환자 치료 가능 상시병상 3500개를 확보하고, 지역 간·내 병상 불균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권역완결형 대응체계를 마련한다고 했다. 이에따라 시의 움직임이 바빠질 전망이다. 공모가 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으며, 후에 인천을 수도권 권역이 아닌…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한국 경영학 관련 대표 학술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국제경영학회로부터 ‘2023년 글로벌 CEO 경영대상’을 지난 12일 수상했다. 김 청장은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주권 회장(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으로부터 수상했다. 김 청장은 지난 2017~2019년 제5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제7대 청장으로 취임한 최초의 재임 청장으로서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송도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 기여, 송도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국제경영학회는 한국의 국제경영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학회로 기업과 국가의 국제경쟁력, 기업의 글로벌화, 해외직접투자, 외국인투자유치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영학 관련 학술연구단체다. 김 청장은 수상식에서 “한국 경영학 관련 대표 학술연구단체로부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경쟁력있는 산업 생태계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부평구 부개1동 주민자치회가 오는 20일 부개1동 철로변에서 동네방네 철길 장미 축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철길장미축제는 지역 내 철길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장미를 심고 음악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부개1동만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철길장미와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로 마을 사생대회와 철길 사진대회 등이 열린다. 타투 체험, 오케스트라·금관5중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사생대회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진대회는 부평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생대회와 사진대회 출품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평구청장상과 인천교육감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김경태 부개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시작한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2녹지인 1254-7번지에 ‘팽나무쉼터’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월2녹지는 면적 306㎡로,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한 곳이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이용도가 낮고 불법 주차 문제까지 발생해왔다. 구는 구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사를 진행했고 큰 나무 휴게공간인 ‘팽나무쉼터’를 조성했다. 쉼터는 큰 팽나무 2주와 함께 133㎡ 규모의 암석원에 상록관목 157주, 초화 579본 식재를 심었다. 또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한 경관 조명,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음수대, 바닥 포장 등 다양한 편의‧안전시설도 갖췄다. 앞서 구는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하기 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구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녹지 불법 주차 차단을 위한 주차금지 봉과 경관 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이는 올해부터 진행하는 민선8기 공약인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사업’으로, 2026년까지 60곳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에 방치된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성해 구민들이 지역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