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U리그가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7월 1일 개막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는 7월 1일부터 전국 6개 지역 10개 구장에서 대학야구 U리그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에는 지난 해보다 4개 팀이 늘어난 36개 팀이 출전해 총 197경기(리그 180경기, 왕중왕전 17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참가대학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6개 조로 나눠 전반기(7월 1~10일)와 후반기(7월 29일~8월 5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조 상위 3개 팀, 총 1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왕중왕전은 9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세부 경기일정 및 참가대학 정보는 KUSF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1일 오후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3라운드는 K리그1 팀 중 시드우선배정을 받은 8개 팀과 1~2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거쳐 승리한 K리그2~K5리그 16개 팀 등 24개 팀이 승부를 벌인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과 K리그1 팀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3라운드 12개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 수원FC의 경기다. 인천은 30일 현재 2무 7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수원FC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반면 수원FC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연패 탈출이라는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수원FC는 K리그1 팀을 상대하지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 선수단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인삼공사가 발표한 선수단 계약 결과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포워드 전성현(28·189㎝)이 전체 15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150%의 인상율을 보이며 연봉 13,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총 1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 총액 6,000만원이었던 전성현은 이번 시즌 ㅊ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전성현이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재계약한 가드 박형철(32·192㎝)이 141.9%의 인상율을 보이며 지난 시즌 6,200만원에서 15,000만원로 인상됐다.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포워드 문성곤(27·196㎝)은 13,000만원에서 11,000만원 오른 보수 총액 24,000천만원(연봉 21,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율은 84.6%로 FA 재계약 선수나 군 제대 합류 선수를 빼면 팀 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한편 팀의 간판스타인 오세근(33·200㎝)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려 1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총액 7억원에서 5억원으로 2억원이 삭감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야구 팬들의 ‘직관(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눈 앞에 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의 안전한 야구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추가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정부가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직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O는 우선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을 제한한다. 또 각 구단은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동선 파악을 위한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하며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다.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당분간 금지돼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다만 관람석 외에는 음식물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구장의 취식 공간이 좁아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새 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 “내야수 라이언 지머먼(36)과 우완투수 조 로스(27)가 개인적인 사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머먼은 최근 갓 태어난 아이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새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를 뛰면 가족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시즌을 건너뛰기로 했다. 지머먼은 올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돼 있었고,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할 시 약 74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불참으로 연봉을 포기하게 됐다. 은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 구단은 “지머먼이 은퇴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머먼은 2005년부터 워싱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79, 270홈런, 1천15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구단은 지난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로스의 불
군 제대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 노승열(29)이 잠시 잃었던 감각을 되찾고 기세 몰이에 나선다. 노승열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노승열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전역, 올해 1월부터 PGA 투어에 출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를 쉬었던 노승열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톱10 진입을 아깝게 놓쳤지만, 군 복귀 후 첫 상금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노승열과 나란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거두며 이전 4경기 연속 컷 탈락 아쉬움을 털어낸 김시우(25)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김시우는 2019~2020시즌 컷 탈락 8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지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던 임성재(22)는 최근 RBC 헤리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미루고 미뤘던 시즌 개막전을 드디어 개최한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부산경남오픈)을 연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안투어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사태로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개막이 미뤄졌다. 코리안투어는 부산경남오픈부터 KPGA 군산CC오픈, KPGA 오픈 등 3주 연속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2020년 시즌을 진행한다. 8월에 KPGA 선수권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이어지고 9월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차례로 열린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부산경남오픈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선수, 캐디 , 대회 관계자 모두 철저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코리안투어 간판선수가 전원 출동한다. 게다가 한창 시즌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뺀 유러피언프로골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격 철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20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재개 이후 풀타임 활약과 공격 포인트로 몸을 푼 손흥민(28·토트넘)이 리그 10호 골을 다시 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오전 2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PL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 세 번째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4개월 넘는 실전 공백이 무색한 기량을 뽐내며 한 발씩 득점포에 가까워졌다. 재개 첫 경기인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 후유증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 나흘 뒤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4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45분 골대에 슈팅을 꽂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약 10㎝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을 놓치는 상황도 있었다. 2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이후 코로나19 공백기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고, 경기가 없는 동안 기초군사훈련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이르면 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30일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스타는 “연방 정부가 격리 없이 선수들의 훈련·경기 개최를 허가하는 조처를 내리면 토론토 선수들은 2일 토론토에 모인 뒤 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와 홈·원정팀 선수들이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