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결국 영구제명됐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영구제명 중징계 결정에 관해 왕기춘이 마감기한인 20일까지 재심 신청을 하지 않아 영구제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왕기춘은 향후 선수,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왕기춘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며 물의를 빚었고 대한유도회는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최고 중징계에 해당하는 영구제명 결정과 유도의 단을 지우는 행정조치인 ‘삭단’을 함께 내려 유도계에서 퇴출했다. 왕기춘은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며 대한유도회의 조처를 받아들였다. 왕기춘은 재판 결과에 따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획득 등으로 받는 체육 연금도 끊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과 조유민이 각각 1골씩을 터뜨린데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FC를 2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FC는 전반 31분 말로니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24분 말로니의 프리킥을 조유민에 헤딩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가르며 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나란히 골맛을 본 안병준과 조유민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 2개를 기록한 말로니도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뽑혔다.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부천FC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선 부천의 김영찬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선수들이 빠르면 다음 홈 경기인 오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부터 서포터즈의 응원과 함께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부천은 서포터즈들과 함께 선수들을 위한 응원가 녹음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2라운드 극적인 홈 개막전 승리 다음날인 지난 17일, 부천 서포터즈들이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였다. 서포터즈들은 장장 3시간여 동안 선수 한명 한명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와 20곡이 넘는 응원가를 부르며 녹음에 참여했다. 녹음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이렇게라도 팬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관중으로 팬들이 없는 상황이지만 녹음으로나마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녹음된 응원가가 완성이 되는 대로 홈경기에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연천 미라클과 고양 위너스가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세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천과 고양은 20일 광주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5차전에서 2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과 3위에 올랐던 연천과 고양은 이번 시즌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호각지세를 보였다. 연천은 이날 무승부로 3승1무1패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고 고양은 1승1무3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기선을 잡은 것은 고양이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고양은 2회말 길나온과 이주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를 만든 뒤 윤도경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을 단행, 길나온이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연천 홍성윤, 장태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고양은 황수려 타석 때 선발 김해현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반격 때 빅이닝을 만들었다. 고양은 강민석의 안타. 성인규의 볼넷에 이은 전세민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뽑은 뒤 길나온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건형의 우전 적시타로 2
경기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관했던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한 경기도체육회가 20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방역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사격테마파크 직원들은 이번 점검에서 1단계 개방에 따른 클레이사격장과 라이플사격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박 처장은 자체 생활방역지침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사격테마파크는 하루 2회 기본 방역과 마스크 의무 착용, 시설 입장 전 자가문진표 작성, 비접촉 온도계를 이용한 발열체크로 이상 징후 없는 고객·선수만 입장시키고 이용객의 발열 유무 판단을 위해서 요일별로 스티커를 부착해 확인할 예정이다.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예정이며, 보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 재원을 활용해 긴급 조치할 계획이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번 생활방역 점검을 통해 장기간 사용이 중단된 사격테마파크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방함에 따라 시설안전 및 총기사고 방지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대비해 철저히 점검 해주
kt 위즈가 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그러나 불펜진의 불안감은 해소하지 못해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김민혁, 강백호의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3-1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 싹쓸이에 이어 한화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하며 5승7패로 7위가 됐다. 지난 시즌 13승10패를 기록하며 kt 잔류에 성공했던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세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1사 후 2번 타자 김민혁이 한화 선발 장시환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잡은 뒤 조용호의 2루수 앞 내야안타에 이은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2회초 송광민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박경수의 2루타와 배정대,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전 세계 시청자 수가 2천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8~10일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를 통해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 수가 1천554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K리그1 공식 개막전인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전의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 360만명을 합치면 전 세계에서 1천914만여명이 K리그1 1라운드를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으로 축구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하자 전 세계에서 관심을 보인 것이다. K리그 중계권은 전 세계 37개국으로 팔려나갔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36개국이 중계권을 구매했고 포르투갈 방송사인 ‘채널 11’이 개막 직전 가세해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마카오에 영상을 중계하는 ‘K-BALL’(6경기 중계)과 ‘PPTV’(2경기 중계)의 시청자 수는 58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학원 야구가 6월부터 시작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는 2020년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 달 11일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2020년도 시즌을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일정은 교육부의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일에 대한 최종 연기 결정과 대한체육회로부터 전달받은 ‘학생선수가 참가하는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한 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협회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학생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등교 정상화 시점(고2 등교일)을 기준으로 단체 훈련 기간(2주, 14일)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회 개시 일정을 확정했으며, 고교 1학년 선수의 경기 참가는 6월 17일 이후로 잡았다. 또 협회는 철저한 방역 조치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정부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진행하며, 대회 관리자 또는 참가자의 역할 등을 제시하고 의심 증상자 또는 확정 판정자 발생 시 전국대회 운영과 관련한 기준을 설정하고자 ‘2020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대응
성남시청 장애인탁구팀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을 받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새로 창단된 9개 팀 중 6개 팀을 선정, 지원하기로 결정해 기존에 지원하던 13개 팀까지 모두 21개 팀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말 새롭게 창단한 성남시청 탁구팀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실업팀 지원은 공기업(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으로 기존팀, 창단팀, 입단팀으로 구분하며,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원팀을 선정한다. 이번에 새롭게 지원을 받는 팀은 성남시청 탁구를 비롯해 인천시 사격, 서울시, 수영과 역도, 부산시 육상, 창원시 휠체어컬링 등이다. 성남시청 탁구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을 받으면서 도내 장애인실업팀 중 평택시청 역도와 유도까지 모두 3개 팀이 지원을 받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경제적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훈련여건 마련 및 경기력향상을 위해 2012년도부터 장애인실업팀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2012년 이후 81개 팀을 지원해왔다. 지원금은 단체종목 최대 1억 2천만원 이내, 개인종목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