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방시설본부와 제3보급단·507여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20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 따라 시와 국방시설본부간 체결하는 행정절차 중 하나다. 군 대체시설 조성, 기부에 관한 사항과 기존 군부대부지 양여에 관한 제반사항 등을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제3보급단·507여단 등 이전사업은 인천 도심지 내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2개 지역으로 통합·재배치하고, 축구장(7140㎡) 약 158개 크기인 기존 군부대 부지 약 113만㎡는 도시개발사업,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와 국방부는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군부대 등 이전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각 지역별 계획으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507여단 약 84만㎡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서구·부평구 간 지역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장고개길이 개통된다.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 약 12만㎡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서구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훈련장 약
인천시가 부평·주안산단을 혁신 거점으로 지역산단의 혁신을 이끈다. 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에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로 사업비 3250억 원 규모의 27개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대상사업과 사업비는 정부부처 검토,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정부가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입지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각 자치단체가 제시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서면·현장·발표심사 평가해 2024년 사업대상지로 인천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 산업단지는 국가와 지역의 큰 비중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20년이상 경과한 노후산단이 증가함에 따라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근무여건이 악화됐다. 가동률, 고용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산단 혁신 및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제안했다. 우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옹진군이 진행하는 인천~백령항로 여객선사 공모가 21일 마감되는 가운데 단 한 곳의 업체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윤현모 해양항공국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1일 마감하는 백령항로 선사 모집에 신청이 안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결손금 보전, 시·군 차원의 선박 신조, 중고선박 물색, 인천교통공사 위탁 등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하던 에이치해운은 재정난을 이유로 폐업해 면허를 반납한 상태다. 이에 옹진군은 기존 카페리선과 동급 이상의 배를 운영할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최근 여섯 번째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심지어 이번 공모에서는 지원금을 120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지원 선사가 없어 사실상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규 선박 건조를 위해서는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선령이 여유 있는 2000톤급 이상의 중고 차도선도 전 세계적으로 매물이 드물다. 당장 배가 없으니 인천교통공사를 통한 준공영제 운영도 먼 얘기다. 결국 기존 지원금과 별도로 운영 선사의 결손금을 따로 지원하면서, 선사의 신규 선박 건조를 위한 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인천에서 발생한 가운데 대응 인력은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 담당부서인 주택정책과 직원들은 각 팀별로 2명씩 돌아가며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 본래 업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전세사기 피해 업무를 맡은 터라, 전화 대응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지원 정책을 펼칠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상담센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부평구에 상담센터를 개소했고, 이곳엔 HUG 직원 2명, 인천시 공무원 2명, 법무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장은 시 주거정책팀장인데 다른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센터에 상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달 14일 기준으로 전세 피해 지원센터에서 832명, 226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했다. 5명에 불가한 인력이 이 업무를 모두 감당한 것이다. 정부는 부평구 상담센터 외에도 서울 강서구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HUG 직원 12명, 변호사 1명, 법무사 2명, 공인중개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서울시 공무원 8명, 변호사, 법
짜장면 한그릇으로 장애인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는‘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약 200여 명의 장애인을 초청한 가운데‘행복이 통하는 짜장면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해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급식 봉사를 하는 ‘인천중부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윤홍)’의 봉사와 차이나타운 내‘만다복(사장 서학보)’식당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배식에 나선 김정헌 중구청장, 박선원 사회복지법인 미선 대표,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 시민경찰연합회 박윤홍 회장 및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돋구는데 힘을 보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장애인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장애인 인식에 대한 개선과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영농철을 맞아 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인천농협이 힘을 보탠다. 농협중앙회 인천본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023년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농협중앙회 인천본부, 강화군지부와 강화농협 임직원, (사)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이어 일손돕기 일환으로 모판나르기 등을 진행했다. 인천농협은 현재 농촌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작업반 운영,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제도 활용, 임직원·대학생 봉사단 모집을 하고 있다. 이강영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0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민석 정책위원회 의장, 김성주 수석부의장, 허종식·맹성규 의원, 남영희 동구미추홀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재명 당 대표 전세사기 아파트 현장방문 및 간담회로 계획됐지만, 일정 조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의장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내일 3당 정책위 의장 간 만남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겠다. 국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피해자 A씨는 “이 집을 나갈 수 있는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다”며 “보증금을 받아서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 경매에서 집이 낙찰돼 쫓겨날 위기에 처한 피해자도 있었다. B씨는 “전세사기를 당하고 싸운 지 1년이 넘었다. 집은 경매로 넘어갔다”며 “정부에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미추홀구에서는 120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명 ‘건축왕’ C씨(61)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청년 3명이 잇따라 극단적…
인천 남동구가 인구 50만 붕괴를 코앞에 두고 있다. 50만 붕괴는 구청 조직 축소로 이어져 행정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우려되는데, 구는 재개발 인구 유입만 기대하며 아무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남동구 인구는 50만 2526명이다. 지난해 51만 2645명보다 1만 119명 줄었다. 남동구 인구 감소 추세는 꾸준하다. 2019년 54만 5131명에서 2020년 53만 6938명, 2021년 52만 9200명으로 매년 1만 명 가까이 줄고 있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월 인천시에서 발표한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남동구는 2024년 50만 612명, 2025년 49만 7190명이다. 남동구는 인천의 10개 군‧구 가운데 출산율도 최하위권이다. 합계출산율이 2020년 0.81명, 2021년 0.72명, 2022년 0.66명이다. 이대로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 구민들은 지금 같은 행정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다. 현재 남동구는 정책기획국‧행정국‧재정경제국‧복지국‧환경교통국‧도시국 6개 국이 있다. 그런데 인구가 30만~50만이 되면 실‧국을 3~5개로 줄여야 한다. 박정하 남동구의
인천 남동구가 정신 건강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는 마음 건강 키오스크를 구 보건소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음 건강 키오스크는 자가 검진 뒤 검사 결과 확인 및 개별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으로 판정 날 경우에는 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필요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정신 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 건강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2.1%에 불과하다. 특히 정신장애 진단자가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7.2%에 그쳤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정신 건강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 등과 같은 정신 건강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정신질환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마음 건강 키오스크를 통해 정신 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구영 부평구의원(국힘, 삼산2·부개2~3)의 목표는 부개역 북부 주차장 땅을 이용해 청년 미디어 창업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는 노상 주차장인데 주차장 자리에 건물을 짓고 건물 지하는 주차 시설로, 나머지 층에는 창업 공간을 꾸린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시와 협조해야 한다. 부개동에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 공간이 없다고 느꼈고, 지난 지방선거 공약으로 청년 미디어 창업 공간 조성을 내세웠다. 이곳에서는 유튜브나 메타버스, V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 등 장비를 대여해 준다.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회의실도 마련한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나눈다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여기서 분명히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윤 의원은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은 대통령이나 의사를 장래희망으로 말하는 아이들보다 유튜버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제 유튜브나 메타버스는 시간을 버리는 콘텐츠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