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면서 부동산컨설팅 업체들이 모이고 있다. 이에 경매 낙찰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요즘 (전세피해 주택)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며 “경매꾼들이 몰려들어 자기들끼리 모든 물건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금융기관 경매는 오늘부터 모두 중지되도록 대통령실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세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경매꾼들이 모여들면서 세입자가 낙찰받기 힘든 상황이다. 경매에 나온 물건들이 1차와 2차에서 유찰되고 3차부터 10여 명 이상의 특정 세력이 투찰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매 관련 단체채팅방에는 ‘A씨 물건을 낙찰받아오면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는 광고성 글까지 게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매 낙찰자를 통해 또 다른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미추홀구는 3월 6일~4월 20일까지 전세피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해예상 세대수 2484세대, 임의경매 건수 1531건, 예상 피해액 2002억 1473만 원, 임의경매 등 매각건수 92
인천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20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인천시가 주최하며 (사)인천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코로나로 4년만에 개최하는 행사다.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따라 장애인의 날을 법제화해 같은 날 전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매해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의 주제는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장애인시립예술단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부대행사,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올해 3월 프랑스(Metz)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분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한 인천 출신 국가대표 김순구 선수에 대한 금메달을 재수여해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천 시민과 함께 축하했다. 김순구 선수는 장애를 극복하고 매회 실력을 갱신해 2018년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이후 올해 국제대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와 지질재해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되는 지역이다. 2022년 기준 전세계 46개국에 177곳이 있다. 서해5도이자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대청·소청도는 뛰어난 풍광과 지질유산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내륙과 다른 지질특성과 지리적 위치로 동아시아 지각의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품고 있어 지난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환경부에 백령·대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 후보지로 선정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2025년 국제지질과학연맹(IUGS)과 유네스코 평가단으로부터 가치평가와 현장실사를 받고, 유네스코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 전략’을 토
인천시는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 등 시민사회 역량 결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해사전문법원은 해사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전문법원이다. 국내에는 아직 설치돼 있지 않아 외국의 재판과 중재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인천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에서는 국내에 해사전문법원이 없어 해외로 유출되는 비용이 연간 2000억 원~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우리나라에 해사전문법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하지만 설치지역과 관할에 대한 의견이 다양해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해 여러 지역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인천연구원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 해사전문법원 주요 수요자인 선주의 64.2%, 국제물류 중개업의 79.9%를 비롯해 주요 로펌이 소재해 있다. 해외 해사법원의 접근성,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인천시가 해사전문법원 최적지로 꼽힌다.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해양경찰청 본청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해사법원 인천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지방변호사회 특별위원회 운영, 정책토론회 개최 등 해사법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시는 다음달 4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장애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도 교육감이 인천연일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 교육감은 중학교 과정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보치아 경기에 참여했다. 도서관 수업, 전공과 학생 바리스타 실습 등을 참관하며 장애인의 날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했다. 실습에 참여한 전공과 학생은 “교육감님의 격려에 힘입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바리스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장애인의 날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마음에 새기는 날이라 생각한다”며 “교육감으로서 장애에 대한 인식과 장애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서구에 위치한 ㈜대흥푸드가 지난해 부평구 보육원에 간식을 후원하던 사업을 인천 전체 보육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장순묵 대표는 인천시 내 재능있는 학생들을 후원하던 중, 가정 형편상 보육원에 입소해야 하는 학생이 생기자 재능이 있으나 환경이 부족한 상황과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관심의 부재에 안타까움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그 학생이 입소한 신명보육원에 간식 지원을 결심하게 되며 보육원과 처음 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자사에서 제조한 돈까스, 탕수육 등을 보육원 내 아이들에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턴 부평구 내 전체 보육원으로 확대하여 지원하였다. 이번엔 지난해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인천시아동복지협회와 협약하고 인천에 있는 전체 보육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주)대흥푸드는 프리미엄급 냉동식품만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각 보육원 당 매월 총 30~4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받게 됐다. 기존에 지원을 받고있던 보육원 관계자는 "외식보다 더 좋은 질의 간식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있으며 이런 대흥푸드의 지원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순묵 대
정의당 인천시당을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노동 단체들이 모여 인천시민의 대중교통 3만 원 프리패스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청소년 무상교통 및 인천시민 3만 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는 20일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완전공영제로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청소년 무상교통과 인천시민의 대중교통 3만 원 프리패스 정책에 관한 조례안을 인천시의회에 접수했다. 이후 조만간 인천시, 시의회와 간담회를 추진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조례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7월에는 토론회를 통해 무상교통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청구인 대표로 나선 문영미 위원장은 “고물가,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 시대에 대중교통의 질적, 양적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유류세 인하를 대중교통 요금으로 지원한다면 교통요금도 낮추고 승용차 이용도 줄어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다. 도로 교통 혼잡도 개선돼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평등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교통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 정당, 시민사회…
인천시가 검단신도시·계양역의 환승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아침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의 버스·공항철도 현장에 방문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시간 조정으로 대기시간을 줄이고 차내 혼잡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현재 검단신도시 당하동에서 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에 19대다. 오전 6시부터 7시까지는 평균 3~4대의 버스가 만석으로 중간 정류장을 정차 없이 통과해 시민들이 20~30분 정도를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붐비면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시는 10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 중 3개 노선에 6대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를 운행하는 다른 4개 노선도 9대를 증편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검단신도시로 운행하는 노선 3개(14대)를 신설한다. 올 상반기 중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 투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버스는 현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직행이 현재 4개 노선, 38대가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운행 대수를…
인천 강화군이 오는 22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2023 강화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봄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봄 콘서트를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실크스크린 체험’, ‘타투 스티커’, 포토존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콘서트는 17시 30분부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안상태&전승환 개그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서문탁, 김다나, 정동하, 소향, 프라우드먼, 혜은이, 나태주 순으로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 이어 강화의 저녁 하늘을 빛낼 화려한 불꽃쇼 및 레이저쇼로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또한, 군은 사전 이벤트로 관객 사연 공모를 진행했다. 무대 중간에 접수한 사연을 소개하며 관객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봄 콘서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이 소속 공무원 112명을 채용한다. 경찰관 25명, 일반직 87명이다. 분야별로 보면 경찰공무원은 25명으로 헬기 조종 경위 5명, 해양경찰 학과 경장 10명, 외국어(중어) 순경 10명이다. 87명을 뽑는 일반직공무원은 헬기 조종 전문경력관 가군 12명, 빅데이터 5급 1명, 위성 사업 6급 1명, 연구개발 6급 1명, 건축 9급 1명, 해양오염 방제 분야 9급 44명, 선박교통관제 분야 9급 26명, 기록물 연구 6급 1명이다. 20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해경청 최초로 헬기 조종 직급을 ‘전문경력관 가군’(5급 상당)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해경청 등 전국 해양경찰관서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월 17일 필기시험, 8월 8~10일 마지막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경청 누리집(kcg.go.kr)이나 해경 채용 누리집(kcg.uwayapply.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해경청은 오는 8월 중순 해양경찰간부후보생(경위 공채)와 해수산 고교·함정 요원·공개채용·의무경찰·구조·구급·특공·수사(순경) 등이 채용 예정돼 있어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