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개막과 운영 방식을 놓고 각 구단 대표자들이 ‘난상토론’을 벌인다. 22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0개) 대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1 12개 구단과 K리그2 10개 구단 등 22개 구단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K리그 개막 시점과 리그 운영 방식을 의제로 대표자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전에는 K리그1, 오후에는 K리그2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연맹은 K리그 대표자 회의를 통해 개막 일정과 리그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K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유의미한 결론이 나와야 하는 만큼 4월 이사회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프로축구는 2월 29일 개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1일 K리그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연고 팀의 개막전 일정을 우선 연기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프로연맹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시즌 개막 일정을 무기한 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1년 뒤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과 8월 사이에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타스통신 등 외신은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코츠 위원장이 내년 윔블던테니스대회와 US오픈테니스대회 사이에 도쿄올림픽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예정대로라면 내년 윔블던 대회는 7월 초순에 끝나고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8월 말에 시작한다. 코츠 위원장의 예상은 올해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회하기로 한 원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다른 빅 이벤트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개최 날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IOC 운신의 폭을 넓혀줬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연기 발표 직후 애초 내년 8월 초에 열기로 한 세계선수권대회를 필요하다면 2022년으로 미룰 수 있다고 했다. 세계수영연맹도 2021년 7월 중순부터 예정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내 적절한 시기로 옮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자 IOC 위원인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를 이끈다. 발언의 무게감이 있고, 도쿄조직위의 사정을 잘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에서 ‘Team K LEAGUE’ 클래스(이하 TKL)를 출시한다. TKL은 K리그의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공격수에는 이동국, 안정환, 이천수, 최용수, 박주영, 데얀, 미드필더에는 유상철, 김보경, 이재성, 레오나르도, 세징야, 수비수에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김민재, 홍철, 골키퍼에는 이운재, 김병지, 조현우 등 총 300여명 등이다. 26일 출시됐으며, 업데이트 이후 FIFA 온라인 4에서 TKL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최고의 아시아 출신 해외파’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홈페이지에 “수십년간 여러 아시아의 훌륭한 선수들이 널리 진출해 자신의 기량을 뽑냈다”며 “‘최고의 아시아 출신 해외파’ 4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4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을 첫 번째로 내세우며 ‘월드 클래스 선수’라를 수식어를 붙였다. 손흥민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AFC 국제선수상’을 2015, 2017, 2019년 3차례 받은 바 있다. AFC는 “손흥민이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아시아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며 “화려한 득점포와 지치지 않는 활동량, 상대도 웃게 하는 미소로 손흥민은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손흥민 외에 4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란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약했던 메디 마다…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해온 국가대표 선수들도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이던 탁구 대표팀과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난 데 이어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대표팀 등 204명의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 26일부터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퇴촌한 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6일 생일을 맞았다. 그는 맷 슈메이커, 태너 로어크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만 33세가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이들이 류현진의 생일을 축하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올렸다. 팬들도 많은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구단의 생일 축하 게시물에 “류현진, 당신은 터널 끝에 있는 우리의 빛”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기쁜 날이지만 류현진은 크게 웃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생일 다음 날인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현재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캐나다가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펼치면서 스프링캠프지에 발이 묶였다. 대다수 선수가 연고지 토론토로 이동한 가운데, 류현진은 야마구치 순(일본), 라파엘 돌리스(도미니카공화국)와 캠프에 잔류했다. 이 중 야마구치는 25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6일 “야마구치는 2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각종 아이디어가 분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선 미국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일러야 5월 중순에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국 언론은 6월 또는 7월 개막 가능성도 거론한다. 팀당 162경기를 모두 치를지, 경기 수를 144경기나 그 이하로 줄일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재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비상 상황’이므로 좀 더 창의적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MLB에선 형성됐다. 리그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도 생각해보자는 제안도 나온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기자들과의 화상 회견에서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의 피로도를 줄이고,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미국 대학야구나 마이너리그에선 더블헤더를 7이닝으로 치른다. 스포츠통계회사의 자료를 보면, 최근 빅리그에선 2014년에 가장 적은 14차례, 2011년과 2018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새 일정에 대해 “모든 옵션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IOC는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의 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미룬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이것은 여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2021년 여름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의 새로운 일정 조율이 “매우 어려운 문제로 남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TF의 첫 임무는 33개 국제경기연맹(IF)과 전화 회담을 하는 것이라면서, 26일 시작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단계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올림픽을 전후로 한 스포츠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이 연기된 만큼 모든 관계자의 희생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상황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데 대해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자 이달 초 귀국한 고진영은 26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 연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연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고진영은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샷 연습을 비슷한 비중으로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은 “(올림픽 연기로) 준비 기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겠다”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우겠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높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이다./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엘리트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프로젝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AFC 엘리트 유소년 축구 발전 계획’ 프로젝트 정규 멤버십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AFC 엘리트 유소년 계획 프로젝트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엘리트 유소년 육성 관련 11가지 항목(조직, 계획, 경기, 지도자, 유망주 발굴, 의료, 스포츠과학, 교육, 시설, 철학, 클럽 유소년 아카데미)을 평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국에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임시 멤버십(Provisional Membership)이나 정규 멤버십(Full Membership)이 부여되는데, 임시 멤버십은 10가지, 정규 멤버십은 11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AFC 회원국 중 정규 멤버십을 받은 곳은 대한축구협회와 카타르축구협회뿐이다. 멤버십 기간은 3년이며, 이후 재평가를 통해 갱신할 수 있다. 11개 평가 항목 중 클럽 유소년 아카데미는 1∼3스타로 세부 등급이 나뉘는데, 전북 현대의 유소년 아카데미가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취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