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남동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남동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역 치안 상황을 파악하고 협력단체장 및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청장은 우선 별관에 위치한 기동순찰1대와 광역안보1팀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본관으로 이동해 협력단체장들과 만났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치안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현장소통 직원간담회에서는 업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직원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구월지구대를 방문해 지역 치안상황 점검 및 시민 안전 확보 등을 논의했으며, 인근의 모래내시장을 찾아 시장 내 범죄 취약요소 등을 점검했다. 한 청장은 “예방 중심 치안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구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게하는 공동체 치안 구축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동파 방지 열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1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 3㎡에 그을음이 생겼으며 인근 차량 엔진룸 커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잔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천장 배관에 있는 동파 방지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강화군과 서구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같은 날 오후 12시 47분쯤 강화군 화도면의 한 창고 수도 동파 방지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창고 내 150㎡ 면적과 저온 보관시설, 영농 기구 등이 불에 탔다. 오후 11시 22분쯤 서구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 배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한 열선에서 과열로 인해 불이 나면서 배수관과 열선 등 일부가 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열선이 꺽여있거나 인증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높다”며 “육안상 열선에 꺾인 부분이 확인되면 전문가를 불러 안전 조치를 받기 바란다”고 말
인천도서관이 장애인에게 책을 직접 배달하는 '책나래 서비스'로 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4일 인천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도서관 서비스 협의회 발족식 및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 등의 이용자에게 도서관 자료를 무료로 집까지 택배 배송해주는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다. 이용자는 인천도서관과 책나래 누리집(cn.nld.go.kr)에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자료를 최대 28일간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전국 1190여 개 책나래 서비스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실적과 서비스 품질을 평가해 12개 기관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인천·경기·강원 권역에서는 인천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꾸준한 이용자 관리와 서비스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도서관은 지난 2011년부터 책나래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최근 기준 연간 5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자료실 운영을 비롯해 그림책 읽어
인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60대 남녀 2명이 화상을 입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9분쯤 남동구 고잔동의 한 구이 기계 제조업체에서 업체 대표 60대 여성 A씨와 협력업체 직원 60대 남성 B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안면부와 팔, 어깨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B씨는 양 손바닥에 3도 화상을 입었다. A씨 등은 주방 하수도 배관 보온재 작업을 하던 와중 옥상에 설치된 변압기에 의해 감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세계 최초 단일공 유륜 절개 갑상선암 로봇수술(SPRA)에 성공한 이진욱 갑상선암센터장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스페인 유수 병원의 의료진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지난 3일 갑상선암을 판정받은 50대 환자에 대해 단일공(SP) 로봇수술기로 우측 유륜을 통해 양쪽 갑상선과 우측 측경부 림프절을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을 스페인 의료진에 선보였다. 수술에 참관한 의료진은 스페인 HLA 몬클로아 대학병원(HLA Universitario Moncloa) 등 3개 유수 병원을 겸직하고 있는 호세 그라넬(Jose Granell) 교수로, 해당 병원들은 마드리드의 대표급 병원으로 꼽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호세 교수는 이 센터장의 ‘단일공 로봇 유륜 절개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에 관한 논문을 읽고 직접 연락해 찾아왔다. 호세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 중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은 목 절개를 20cm나 해야 하는데 상처에 둔감한 유럽인들도 이런 수술은 로봇수술을 더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 유럽에는 로봇 갑상선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지정병원인 제멜리 종합병원(F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배영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총 1374표 중 이 후보가 845표(61.50%)를 얻어 529표(38.50%)를 획득한 기호 2번 강병권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배영 당선인은 현재 인천서구복지재단 상임이사로, 협회 제12·13대 회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및 제도 개혁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성과와 경험이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 속에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지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슬로건으로 '인천사회복지사! 당신이 행복한 세상을 응원합니다'를 내세우며 사회복지사 권익 보호와 자율성 강화, 전문성·경력 성장 지원, 직능별 세부 공약 추진 및 현장과 소통하는 NEW 트렌드 협회 구축 등 향후 3년간 협회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협회는 회원이 중심이고, 사무처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며 “인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의 격차를 줄이고
코나아이㈜가 중구 출산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산후조리비 지급에 나선다. 4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구와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지원체계를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코나아이 관계자,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담당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식과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중구는 내년 1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중구에서 출생신고를 하거나 출산일 기준 1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연 1회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을 통해 제공되며, 출산일 이후 9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산모 회복과 관련된 인천 지역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코나아이는 지급 시스템 운영 전반을 맡는다. 중구 보건소 담당자가 관리자 포털을 통해 대상자 관리와 지원금 지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며, 인천e음 카드 발급·배송, 관련 가맹점 제휴, 거래 정산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체 지역 커뮤니티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지자체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정책 수당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1대 1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피해자들의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355명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지원 제도를 알지 못했던 피해자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 안내 및 신청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화 통화를 통한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긍정적인 현장 반응·추가 상담 요청·지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시는 당초 오는 19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상담 결과는 향후 지원제도 보완, 신청 절차 개선, 홍보 방식 정비, 사각지대 유형 분석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기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지영 시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상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종 지원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인천시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와 공익캠페인·마케팅홍보 2개 부문을 수상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했다. 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정책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특히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을 중심으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마케팅 홍보 부문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련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체류형 캠핑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적이거나 정신적·정서적 안정, 교육적 이점 등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체류 환경으로는 농어촌이 꼽힌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회복거나 아동들에겐 오감을 자극,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은 교육과 힐링 환경을 동시에 잡아낸 시교육청의 체계화된 농어촌유학 환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인천시교육청이 설계한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꼽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일대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애초에 말랑갯티란 단어도 이들 지역을 통해 형성됐다. 강화지역 대표 시인인 함민복의 시 ‘뻘’에서 갯벌을 ‘말랑말랑한 흙, 말랑말랑한 힘’이라 표현한 ‘말랑’이란 단어를 착안했다. 또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인 ‘바닷물이 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