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골절로 재활을 시작한 손흥민(28)이 토트넘의 2월의 선수 투표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월의 선수’ 투표에서 79.79%를 차지해 위고 요리스(골키퍼·10.84%)를 크게 따돌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 통산 4번째 ‘토트넘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월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3경기에 출전해 4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멀티골(2골)을 뽑아냈지만 오른팔 골절을 당해 그라운드를 잠시 떠나야 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는 19일 수원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하는 연고지 상생(相生)형 스폰서십인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0시즌 홈 경기(72게임)에서 지역 연고 소상공인들이 기존의 일반 야구장 광고비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 내 홍보·판촉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폰서 광고 프로그램이다. 참여 금액에 따라 매직패밀리(5백만원), 빅패밀리(3백만원), 또리패밀리(1백만원)로 나뉜다. 참여업체는 위즈파크 내 스폰서월에 업체 상호가 게시되고 구단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받으며 홈경기 실시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직패밀리에 해당하는 업체는 시즌 예매권 500매와 함께, 위즈 파크 1루측 외부에 위치한 위즈 가든에 홍보부스가 제공돼 홈 경기 시 판촉행사가 가능하다. 빅패밀리와 또리패밀리 업체도 각각 300매와 100매의 시즌 예매권을 사용할 수 있다.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KT 위즈 빅또리콜(1899-5916)로 하면 된다. KT 위즈는 앞으로도 더 활발한 연고지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고 돌아온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펜싱팀들도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 종목에 출전했던 선수 중 3명이 17일부터 19일까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25) 선수는 지난 17일 목이 아파 자택이 있는 울산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전 종목을 통틀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B(35) 선수도 18일 오전 남양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C(36) 선수는 충남 태안으로 1박 2일간 여행 갔다가 A 선수의 확진 소식을 접한 뒤 18일 태안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정됐다. 불과 하루 사이에 3명의 펜싱 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것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은 도내 펜싱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헝가리 대회에 출전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했으며 대회에는 모두 8명의 에페 선수들이 동행했다. 더욱이 여자 에페 대표팀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 남자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7)이 K리그1 성남FC에 둥지를 틀었다. 성남은 19일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95경기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아테니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수문장으로 전남, 울산 현대, 경남FC를 거쳐 2015년 K리그2 서울이랜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입단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월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공백이 생겼던 성남은 최근 3주 동안 김영광을 팀 훈련에 합류시켜 테스트한 뒤 마침내 계약에 이르렀다. K리그 무대에서 20시즌째를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에서 성남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금전적인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해 경기에 임하고 팀과 팬을 위해 온몸…
2020시즌 K리그 공식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츠바사 프로(Tsubasa Pro)’다. 공인구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팬들에게는 하나의 기념품 혹은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다. 1983년 한국 프로축구 출범 이후 변화를 거듭해온 K리그 공인구의 역사를 알아본다. K리그 공인구의 역사는 크게 ▲낫소, 스타 등 국산 브랜드(1983년~1996년) 시대 ▲나이키(1998년~2011년) 시대 ▲아디다스(2012년~현재) 시대로 나눌 수 있다. 1983년 슈퍼리그에서는 ‘낫소 SSC-5 88’을 공식 경기구로 사용했다. 한국 프로축구 최초의 공인구인 셈이다. 이후 1996년까지 스타 ‘하이스트(Highest)’. ‘프로 챔피언(PRO Champion)’, 낫소 ‘포커(Poker)’, ‘제미니(Gemini)’ 등 국산 브랜드에서 만든 다양한 축구공을 공식 사용구로 채택했다. 이 밖에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리그컵의 개념으로 개최된 ‘아디다스컵’에서는 아디다스에서 만든 &ls…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3일부터 중단된 프로배구 V리그 재개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OVO는 1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조원태 KOVO 총재와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1개 구단은 단장 대행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V리그 재개와 조기 종료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3시간여의 격론에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원태 총재는 “각 구단의 상황과 의견이 다르다. 그래도 각 구단이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다시 열어 3월 내로는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 리그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동의하는 단장도 많았지만 “리그 중단 등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었다. 사상 초유의 V리그 조기 종료까지 논의했지만, 신중히 다룰 문제가 많아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가 정규리그 일정을 마…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대표 임추섭)가 2020 FC안양 연간 회원권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한 뒤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 FC안양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부시장실에서 이진수 부시장,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이광철 상무이사, FC안양 조성락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회원권 구매 및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1천만원 상당의 청소년용 FC안양 연간회원권 500매를 구매하고 FC안양에 기부했다. FC안양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청소년 쉼터 등에 이 연간회원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지난해에도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뒤 기부한 바 있다. 안양시 만안구에 본사가 위치한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하·폐수 처리시설, SOC환경건설, 소각시설, 바이오가스 자원에너지화 시설 등 전국에 총 950여 개의 다양한 공공 환경시설을 운영하는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FC안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속에서도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가 연간회원권 구매와 기부를 결정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시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K리그 등록선수들의 이름과 관련된 이색 자료를 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 전체 등록 선수는 18일 현재 총 777명이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12명이다. 선수 수 만큼이나 각양각색 다양한 이름의 소유자들이 모여 있다. 축구선수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대중에 이름을 알리는 직업임을 감안하면 개개인의 이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들의 이름을 살펴보며 축구라는 공통분모 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본다. K리그1, 2를 합쳐 가장 많은 성씨는 단연 김 씨다. 전체 777명 중 김 씨는 154명으로 무려 21.6%다. 김 씨에 이어 이 씨가 약 17.7%이며, 박 씨(7.6%), 정 씨(5.3%), 최 씨(4.3%)가 뒤를 잇는다. 또 K리거 중 가장 많은 이름은 ‘지훈’과 ‘민규’로 각각 7명씩 있다. ‘지훈’은 수원FC 이지훈을 비롯해 안산 그리너스FC의 이지훈, 강원FC의 강지훈과 조지훈, 포항 스틸러스의 노지훈, 대전 하나시티즌의 김지훈, 전남 드래곤즈의 신지훈 등이 있다. ‘민규’라는 이름을 쓰는 선수는 수원FC 박문규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고려, 다음 달 개막 예정이었던 2020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슬로베니아 류블랴나)와 그룹 B(폴란드 카토비체)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IHF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의 긴급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관련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4월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루마니아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대표팀은 애초 이달 말 소집해 2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IIHF 집행위원회는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IIHF는 6월 30일까지 IIHF가 주관하는 모든 캠프와 세미나, 회의 등을 일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II
협력업체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훈련을 중단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SK 구단은 18일 “확진자와 2차 접촉한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선수단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K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 훈련을 중단했다. 선수단 내에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지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SK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이날 오전 결과를 받았다. SK는 경기장과 사무실 내부 방역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