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7시 전주에서 개막전 초반 순위싸움 더욱 가열될 듯 수원 “전북 징크스 깨겠다” 전북, 김보경·쿠니모토 기대 ‘월드컵 주역’ 김남일 감독, 광주에서 프로 사령탑 데뷔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프로축구가 드디어 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프로축구 일정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프로축구는 예년의 38라운에서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리그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 때 선두가 곧바로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확정되는 만큼 초반 순위싸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런 점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의 개막전은 더욱 중요하다. 전북은 올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2015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수원은 명가 재건에 나선다.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에 보스니아리그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영입하면서 파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미뤄왔던 프로축구 K리그가 당초 일정보다 68일 늦은 8일 2020시즌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 해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 2020를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강원FC, 상주 상무,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등 12개 팀이 맞붙고 K리그2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수원FC, FC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대전 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FC 등 10개 팀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프로축구는 코로나19로 개막 일정이 늦춰진 만큼 리그를 축소했다. 예년에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로 운영된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여는 27라운드로 진행된다.…
프로축구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해온 과정이 전 세계 40여개 주요 축구 리그에 소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월드리그포럼(https://www.worldleaguesforum.com)’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K리그의 단계별 대응 과정을 소개하고, 리그 운영에 대비해 제작한 매뉴얼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월드리그포럼은 2015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간 현안 공유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를 포함한 40여개의 리그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연맹은 월드리그포럼이 지난 달 24일 K리그 개막 결정까지의 과정을 전수하고 리그 운영 매뉴얼 등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을 연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K리그의 5월 8일 개막은 좋은 선례”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예비일을 고려한 리그 축소 운영 등 정보를 월드리그포럼에 제공했고
정운찬 KBO 총재가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개막의 길을 열어준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운찬 총재는 프로야구가 개막한 5일 야구팬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정 총재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멈춰 있는 요즘, 무관중으로라도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주신 의료진 덕분”이라며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기도 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세계 야구팬들의 부러움과 관심을 받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잘 이행된 코로나19 방역에 프로야구가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선수와 관계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각 구단은 완벽히 할 것이고, 선수들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으로 생중계됐다. KBO 사무국은 5일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을 통해 국외로 생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KBO리그 해외 중계 판매권을 따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세계 각국 방송사, OTT 플랫폼 등과 중계 협상을 진행했으며 ESPN, 스포존을 통해 개막전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ESPN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KBO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하고 KBO 관련 뉴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ESPN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ESPN2 채널과 ESP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KBO리그 생중계를 볼 수 있다고 알리고, 미국 내 독점 중계권사로서 KBO리그 생중계와 2020시즌 하이라이트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SPN은 또 매주 KBO리그 일정을 보고 생중계로 편성할 경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에이클라와의 중계권 합의는 한국시리즈를 아우르는 KBO 포스트시즌 중계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
2020 프로야구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정보다 늦게 개막한 가운데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안전’과 ‘방역’을 강조하는 이색 시구와 응원전을 펼쳤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어린이 회원인 이라온 군(9·수원 평동초 2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 군은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부터 야구공 모양의 대형 투명 에어볼 안에 들어가 투수 마운드에 오른 뒤 홈플레이트까지 걸어가는 방법으로 에어볼을 굴려 시구를 했다. 이 군은 시구를 하는 동안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고 시구를 마친 뒤에는 kt 포수 장성우와 에어볼 안에서 손을 맞대는 방법으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kt는 또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중 1루 응원단상 앞 응원지정석에 설치된 400인치 대형 LED 스크린 앞에서 비대면 Live 응원전을 진행했다. 화상회의 기반 서비스에 접속한 300명의 팬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김주일 응원단장 등 kt 응원단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홈 개막전에서 패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호투하고 강백호가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불펜진이 홈런 2개 포함, 6실점하며 2-7로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83개을 공을 던져 4안타 1실점했지만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데다 불펜진이 무너지며 KBO리그 첫 승 기회를 날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1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의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 한동희가 볼을 뒤로 빠트리는 사이 유한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데스파이네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5회 정훈, 매니 마차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프로야구 막내구단인 kt 위즈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에게 총 연봉 61억6천200만원, 평균 연봉 2억2천7만원을 지출했다. kt는 비교적 고액의 연봉을 받는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토종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도 1억5천76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봉을 가장 많이 지급한 구단은 NC 다이노스로 총액 96억4천100만원, 평균 3억4천432만원을 지급했고 2위는 롯데 자이언츠(총 87억7천700만원, 평균 3억1천346만원), 3위는 SK 와이번스(총 78억1천700만원, 평균 2억7천918만원), 4위는 KIA 타이거즈(총 76억7천700만원, 평균 2억7천418만원)로 조사됐다. 외국인 선수를 엔트리에 뺀 토종 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는 롯데(3억65만원)가 1위, LG(2억6천352만원)가 2위, NC(2척6천84만원)가 3위였다.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순위는 선수단 평균연봉 순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현역 선수 277명의 총연봉은 753억90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오는 5일 정규리그를 개막한다. 당초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수 차례 개막을 연기한 끝에 어린이날인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문을 연다. 프로야구가 5월에 개막하는 것은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탓에 KBO 사무국은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해 추이를 봐가며 팬들에게 야구장의 문을 열 예정이다. 프로 10개 구단은 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빡빡한 일정에 따라 5월 12일부터 비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즉각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이처럼 늦게 시즌이 시작된 만큼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조절이 팀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최초로 시범경기도 취소된 바람에 각 팀은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팀당 6차례의 ‘연습경기’로 몸을 풀고 출발선에 섰다. 예년과 비교해 실전이 모자랐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고 한국에 뒤늦게 들어온 5개 팀 외국인 선수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페이스를 미처 끌어올리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될…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개막전 시구자로 ‘기부 어린이’ 노준표(11) 군을 선정했다. SK는 3일 “노준표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명절 용돈을 모아 마련한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기부했다”며 “이에 SK는 이웃사랑의 모범을 보여준 노준표 군을 2020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준표 군은 어린이날인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 화이글스와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다. SK는 한화와 개막 3연전에서 다양한 팬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SK는 음향, 전광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채널, 참여형 이벤트 등을 활용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응원단은 정상적인 응원 활동을 펼치면서 온라인상에서 팬들과 호흡한다. 팬들의 응원 모습은 화상회의 시스템과 전광판을 통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된다. SK는 또 최대 12가지 시점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무관중 경기 기간 중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은 선수 사인을 받아 이벤트 당첨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