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하룻 만에 여자부 단독 선두에 나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인천시청을 26-20으로 물리쳤다. 전날 부산시설공단이 서울시청을 22-19로 꺾으면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던 SK는 이날 승리로 6승3무1패, 승점 15점을 기록, 하룻 만에 부산시설공단(6승2무2패·승점 14점)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이날 유소정이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4골을 혼자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화(4골)와 이한솔(3골)도 힘을 보탰다. 전반을 11-10, 1골 차로 앞선 채 마친 SK는 후반들어 골키퍼 이민지의 연속 세이브와 유소정, 김선화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12분여를 앞두고 22-13, 9골 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도시공사와 대구시청이 23-23으로 비겼다.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종료 직전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승패가 정해지지 않았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인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했다. KT는 2일 미국 애리주나주 투산에서 첫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도착한 이후 3일간 현지 적응 및 자율 훈련을 실시했던 KT 선수들은 이날 투산 키노 콤플렉스(Kino Complex)에 전 선수단이 모여 본격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 계획 및 방향 등을 전달했고, 훈련은 오전, 오후 훈련으로 진행됐다. 오전 훈련은 가볍게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오후에는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타구 처리 훈련을, 야수들은 타격과 상황 별 수비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목표는 5강”이라고 강조하며, “전 선수들이 일관성과 원칙을 지키며, 책임감을 갖고, 부상 없이 팀의 목표를 위해 전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빙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일 미국 밀워키 페팃 내셔널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1분44초567의 기록으로 제스 뉴펠드(1분45초990)와 제이크 웨더만(1분46초498·이상 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첫 700m 구간까지 49초76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속력을 올리며 1천100m 구간에서 1분16초36으로 1위에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 1분44초56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빙속 중거리 에이스다. 이어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8분31초940, 스프린트 포인트 64점으로 정재원(한국체대·8분32초110·스프린트 포인트 41점)과 이안 퀸(미국·8분32초390·스프린트 포인트 21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엄천호는 후배…
‘신동’을 넘어 한국 탁구의 ‘10대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신유빈(16)이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으로 직행해 대한항공에 입단한다. 2일 대한항공 등 탁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수원 청명중학교를 졸업한 신유빈은 대한항공 입단을 사실상 확정 짓고 계약의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둔 상태다. 대한항공 스포츠단 고위 관계자는 “큰 틀의 합의는 이미 끝났으며, 현재 독일오픈에 참가 중인 신유빈의 귀국 즈음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중학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학교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면 국제 오픈대회 출전에 어려움이 많고, 고교팀에서는 신유빈 수준에 맞는 훈련 파트너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유빈 본인이 탁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가족들에게 실업행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의 아버지인 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탁구 훈련에 매진하기에도 시간이 아까운데 학교 책상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면서 “나는 진학해야 한다는 쪽이었지만 결국 유빈이…
"팬 눈 높아 지역밀착 마케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조성락 신임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FC안양은 지난 달 30일 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사무국장 임용식을 통해 조성락 국장을 구단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 안전행정국과 복지문화국 등 오랜 경험을 가진 조성락 신임 사무국장은 구단과 안양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이다. 지난해 9월 FC안양 행정지원팀장으로 임명돼 전반적인 구단 업무 파악을 마친 신임 조성락 국장은 곧바로 사무국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한다. 조성락 사무국장은 “사무국 조직 안정화와 선수단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FC안양의 모토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인데, 시민과 함께했던 지난 시즌의 좋은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행정 분야의 전문가와 사무국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임 조성락 사무국장에게 기대가 크다”며 “2020 시즌에도 팬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지역밀착활동과 마케팅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김창수, 이하 KUSF)는 오는 30일부터 1박 2일간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학생선수 리더십 교육’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리더십 교육은 U-리그에 참가하는 ▲ 농구(남/여), ▲ 배구(남/여), ▲ 소프트테니스, ▲ 아이스하키, ▲ 야구, ▲ 축구 등 총 6개 종목 주장 학생선수의 리더십 함양과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 36개 대학에서 60여 명의 주장 학생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리더십 교육은 KUSF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교육은 ▲ 스포츠 팀빌딩을 위한 의사소통 기법 ▲ 리더십 역량 개발 등 주장 학생선수들이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션과 더불어 ▲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 프로세스, ▲ 스포츠 에이전트 및 관련 법률, ▲ SNS 활용 등을 통한 자기 PR법 등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KUSF는 “주장 학생선수들의 흥미를 높이고 교육적인 성취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참여 중심적인 활동적인 세션들로 기획했다”며 “주장 학생선수들이 리더로서의 역량을
김학범 감독 기자 간담회서 밝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과 함께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 선수 구성을 원점 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라고 해서 올림픽 본선에 선발된다는 보장은 아무도 못 해준다”며 “해외파 선수는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기량적으로 모든 면에서 앞서야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해외파든 국내파든 처음부터 똑같이 경쟁하야 한다”면서 대표팀에 “합류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하며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이같은 말은 ‘유럽파’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도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원점’부터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선 이강인은 부상으로 잠시 숨…
2020 도쿄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개시식을 갖고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이천훈련원에서 2020년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해 훈련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올해 8월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시식에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선수 및 지도자,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호 회장은 “이제 스포츠는 한 선수가 펼치는 인간승리의 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과학과 기술이 첨예한 경쟁을 펼치는 각축장이 됐다”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증원, 국가대표 훈련일수 확대와 지도자 처우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이 다시한번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희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보여준 활약과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점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2020 FC안양 연간회원권 판매가 순항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FC안양은 김광택 안양시 만안구청장과 각 부서 과장들이 FC안양 연간회원권 구매 릴레이에 동참한 데 이어 안양시 스마트시티과, 안전총괄과, 체육과, 정보통신과, 회계과, 석수1동 행정복지센터 등 안양시 각 부서들도 구매릴레이에 참여했다. 일반석 연간회원권은 티켓형과 카드형으로 구분해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패키지박스(카드형 한정), 랜야드(카드형 한정), 마스크팩(3만원 상당), MD상품 10% 할인권 1매, 헤어 시술 및 피부관리 35% 할인권 1매, 엑스에너지 30% 할인권, 헐커스 50% 할인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해 일반석만 판매했던 FC안양 연간회원권은 가변석의 인원제한(3천486석)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가변석에 입장해야 했던 관중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지정석이 추가됐다. 지정석 시즌권은 성인과 학생 구분 없이 통합 카드형으로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일반석 카드형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고 지정석 패키지 교환권 1매(2020 시즌 유니폼, 2020 시즌 사인볼, FC안양 니트머플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벨기에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지난 29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 2차전에서 벨기에를 5-2로 제압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전 5-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밑인 벨기에를 맞아 낙승이 전망됐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잦은 범실로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승점 3점을 더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1초 만에 실책이 빌미가 돼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지역에서 보드를 이용한 김윤재(보스턴 주니어 밴디츠)의 패스 시도가 차단됐고, 벨기에가 이를 놓치지 않고 벤 쿨렌의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51초에 동점 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준호(광운대)가 우리 수비지역에서 길게 내준 패스를 김민제(고려대)가 골리와의 단독 찬스로 연결해 침착한 리스트 샷으로 벨기에 골네트를 갈랐다. 10분 8초에는 김효석(연세대)이 공격지역에서 상대 퍽을 빼앗아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로 침투하며 벨기에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