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8)가 풀타임 활약으로 소속팀 보르도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27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19~2020 리그앙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1-0으로 승리, 최근 리그 4연패 사슬을 끊고 10위(승점 29점)에 자리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안드레이 지로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도 보르도는 막판까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낭트와 팽팽히 맞섰다. 후반 36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레미 오뎅이 머리로 흘려준 공을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왼쪽 위로 벗어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멕세르의 오른쪽 측면 멕세르의 크로스를 지미 브리앙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기다리던 한 골을 터뜨렸다./연합뉴스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 대표팀이 2020 키사칼리오컵 2020 국제휠체어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정승원, 서드 양희태, 세컨 박길우, 리드 방민자, 후보 민병석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결승전 1엔드에 선공을 잡고 선취점을 내준 뒤 2엔드에도 2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3엔드에 1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엔드에 1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6엔드에 귀중한 1점을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2개국이 참가한 키사칼리오컵 대회는 다음 달 29일부터 3월 7일까지 스위스 웨치컨에서 열리는 세게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 강호 9개국이 참가해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 받는 대회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윤소민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컬링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현지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뒷바라지 해준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우승 할…
민선1기 수원시체육회장에 당선된 박광국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수원시체육회는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수원지역 김진표,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국회의원,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하용환 대한복싱협회 중앙회 회장, 수원지역 시·도의원, 시·군체육회장, 수원시종목단체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국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체육회기 전달을 시작으로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 취임사, 감사패전달, 수원시장 및 주요내빈 축사, 취임 꽃다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박광국 회장은 현재 국제산업㈜, 국제NGE㈜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장,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수상 내역으로는 2004년 안전분야 대통령표창, 2012년 체육발전 유공 수원시장표창, 2014년 수원시 문화상 체육부문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7년 경기도체육발전 유공 경기도지사표창 등을 수상하며 수원 체육발전 및 수원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새벽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결선리그 2조 2차전에서 하태현(상무피닉스·8골)과 김동명(두산·7골), 강탄(한국체대·6골)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쿠웨이트를 34-27로 제압했다. 전날 카타르에 패한 우리나라는 1승 1패가 돼 이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 0, 이란 -2)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24일 자정에 진행되는 결선리그 2조 3차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이란에 27-28로 패한 바 있다. 전반 17분 쿠웨이트에 역전을 허용할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하태현과 하민호(인천도시공사), 김진영(경희대·3골)의 득점으로 경기 후 처음으로 2골 차로 달아났고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17-12, 5골 차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명, 강탄의 연속골과 골키퍼 이창우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린 한국은 변영준(인천도시공사)
민선1기 체육회장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이원성 ㈜티비비씨 회장은 22일 수원지방법원에 ‘당선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65개 종목단체와 31개 시·군 체육회에서 엄선된 체육인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돼 선거당일인 15일 당선증을 교부받았고 16일부터 경기도체육회장의 직무를 수행했다”며 “그러던 중 19일 밤 10시30분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및 당선무효’를 의결했다는 내용의 결정통지서를 문자메시지(휴대전화)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선관위가 발송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당사자인 저는 다음 날인 20일 아침 언론사 기자들의 연락을 통해 인지했다”면서 “선관위가 이처럼 중차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본인의 직접소명(유선 또는 자료 등)을 받거나 확인해야 함에도 본인이 전혀 인지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문자메시지만을 보내놓고 결정한 처사는 공정하고 타당한 보편적인 절차를 불이행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내용적으로도 선관위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FA)컵 참가 대상 팀이 5부리그까지 확대된다. 또 대학팀은 FA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0 KEB하나은행 FA컵 대회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참가 대상 팀의 범위를 5부리그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회 규정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FA컵 참가 클럽을 총 60개로 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K리그2(2부리그) 10개 팀을 비롯해 K3리그 16개, K4리그 11개, K5리그 11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대회에 출전해왔다. 협회는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출범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FA컵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 종전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어든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단판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1∼5라운드)를 거친 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6라운드)과 결승(7라운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출발해 2020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며, 현지 시각 3월 8일 오전 투산을 출발해 LA를 거쳐 9일 저녁 귀국한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하며, 2020년 신인 선수 중에는 소형준(투수), 강현우, 한지용(이상 포수), 천성호(내야수) 등 4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군 제대 후, 올 시즌 팀에 복귀 예정인 이창재, 안현준(개명 전 : 안상빈), 장현우(이상 투수)도 캠프에 합류한다. 캠프 초반에는 체력·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후반부에는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과 7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먼저 출국한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장성우, 김재윤, 주권, 김민수 등 7명은 캠프지에서 자율 훈련을 진행하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외국인 투수 2명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군 입대한 문창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리그2 FC안양에서 안진범(28·사진)을 영입했다. 인천은 최근 상주 상무에서 제대해 소속팀 안양으로 돌아갔던 안진범을 완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부산 부경고, 고려대 출신으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안진범은 그해 24경기 출전에 2득점, 2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듬해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고 9경기를 뛴 바 있다. 당시에는 시즌 초반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인천은 “문창진이 입대하면서 공격 작업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미드필더가 필요해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안진범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진범은 “인천에서의 2015년은 무척 행복했다”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열정적인 인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MF)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명문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에서 뛰던 미드필더 잠시드 이스칸데로프(27·등록명 이스칸데로프·사진)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171㎝, 65㎏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스칸데로프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A매치에는 통산 22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고, 지금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이미 K리그에 안착한 알리바예프(FC서울)와는 포지션과 스타일이 겹쳐 대표팀에서 경쟁 관계로 2020시즌 두 선수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이스칸데로프는 “항상 꿈꿔오던 K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면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청소년(유스·Youth)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별 대항 4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국가대표팀 막내이자 유스대표팀 간판인 서휘민(안양 평촌고)은 지난 20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49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셸 벨제부르(45초235)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했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여자 1천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이정민(서울 노원고)이 40초772로 금메달, 장성우(서울 경신고)가 41초0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19일 열린 남자 1천m에서는 장성우가 금메달, 이정민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유망주’ 이나윤(군포 수리고)이 7위를 차지했다. 이나윤은 스위스 레상 파크 앤 파이프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39.66점을 받아 결선에 오른 8명 중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이나윤은 1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48.33점을 받아 8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