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김정수(46) U-19 대표팀 감독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깜짝’ 합류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오후 태국 송클라의 라자밧 대학교 운동장.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중국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비공개 훈련에 나선 가운데 그라운드 한쪽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낯익은 사람이 있었다. 주인공은 김정수 U-19 대표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FIFA U-17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8강 진출을 지휘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산하 감독선임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감독을 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U-17 월드컵 준비 과정과 대회에서 보여준 세밀한 계획 능력, 전략·전술적 대응 능력, 선수단 장악능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는 김 감독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 축구협회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선 김학범호에 합류해 대회 준비 상황과 경기력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인 기성용(31)을 향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출신 레전드가 복귀를 바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현역 시절 셀틱에서 수비수로 10시즌을 뛴 재키 맥나마라 전 요크시티 감독은 9일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맥나마라 전 감독은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이 기성용을 원하고 있지만,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없어 이대로는 이적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성용이 주급을 깎아서라도 친정팀에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09년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2시즌 반 동안 만점 활약을 펼쳤다. 총 8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셀틱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해 전성기를 보냈다. 기성용은 현 소속팀 뉴캐슬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겨울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뉴캐슬로서는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기성용을 올겨울 이적료라도 받고 내보내려고 한다. 기성용 입장에서도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당장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게 급선무다. 이런 상황에서 글래스고 라이벌 레인저스와 승점 2점 차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셀틱이 기성용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훌쩍 뛰어버린 기성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태국이 바레인을 완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니시노 아키라(일본)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9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태국은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3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바레인은 최하위가 됐다. 수파낫 무에안타가 경기 시작 12분만에 넣은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태국은 후반전 바레인 골대를 맹폭했다. 후반 2분만에 수파촉 사라차트가 추가골을 넣더니 무에안타가 후반 34분 멀티골을 신고하며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바레인이 전의를 상실하자 자로엔삭 웡고른이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넣으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빠뚬타니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이라크의 A조 다른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호주가 후반 17분 레노 피스코포의 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이라크의 모하마드 카젬이 후반 32분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연합뉴스
교포 골퍼 미셸 위(미국)가 부상 여파로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 불참한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 미셸 위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9일 보도했다. 오는 10월이면 만 30세가 되는 미셸 위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8년 10월 손목 수술을 받은 미셸 위는 재활 시간을 갖다가 2019년 2월 혼다 클래식에 출전, 공동 23위에 올랐다. 하지만 손목 부상이 도져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했다./연합뉴스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서 유독 1점 차 승부가 자주 나오고 있다. 8일 부산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81-80으로 이겼는데 이는 이번 시즌 15번째 나온 1점 차 경기였다. 2020년 새해가 밝고 나서도 경기가 없었던 2일을 제외한 7일 동안 1점 차 경기는 네 번이나 나왔다. 3일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72-71로 물리쳤고, 5일에는 하루에 두 경기가 1점 차로 끝났다.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80-79로 잡았고,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에 84-83으로 승리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정규리그 1점 차 경기 횟수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빈도다. 지금까지 시즌 최다 1점 차 경기 기록은 1999~2000시즌과 2018~2019시즌의 19회다. 2017~2018시즌에는 17회였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11번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은 현재 전체 6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가 진행 중인 상황에 벌써 15번이나 나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1점 차 승부가 20회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팀간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그런 판세가 1점 차 박빙의…
강인덕 ㈜국일정공 대표이사가 민선 1기 인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개표 결과 기호 2번 강인덕 후보가 총투표수 389표 중 177표(45.5%)로 기호 1번 이규생 후보(171표)와 기호 3번 김용모 후보(41표)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회장 직무대행, 시민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강 당선인은 인천시농구협회 회장,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 회장,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 등 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체육인으로 2002년 국일정공에 농구전용체육관을 개관하고, 여자농구 실업팀을 운영하는가하면 생활체육 농구 동호인을 위한 리그를 열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지원과 학교체육진흥회 설립·운영 협조 및 참여 ▲공공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선진형 체육시스템 구축 ▲군·구체육회 운영·지원 및 실업팀 육성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민수기자 jms@…
‘공한증(恐韓症)은 U-23 축구 대표팀에서도 이어진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중국을 제물 삼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끝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0시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AFC U-23 챔피언십은 올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치러진다. 아시아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총 4장으로 개최국 일본이 1장을 챙기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나머지 3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국 축구는 이미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진출 횟수를 9회로 늘리면서 이 대회 첫 우승 트로피까지 챙기는 것이다. 4회째 맞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6년 카타르에서 열린 2회 대회 준우승이다. 김 감독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U-23 대표팀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공동 8위 한국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제압했다. 전날 인도네시아(공동 117위)를 3-0으로 누른 한국은 1, 2차전 승리로 남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가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과 함께 2연승을 거둔 카자흐스탄(23위)도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9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이자,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 16-4로 이란을 압도했다. 전날에 이어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라이트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 주전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세트 초반에는 이란의 강한 저항에 고전했지만 9-7에서 김수지의 이동 공격, 이란의 네트 터치 범실,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첫 세트를 10점 차로 따낸 한국은 2세트 일방적인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둔 경기도체육회가 대규모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체육회는 오는 13일자로 1처 1본부 3부 1단으로 되어 있는 조직을 1처 1본부 4부 1단 1실로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괄본부가 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되고 기존 3부에 교육복지사업부가 추가되며 감사팀이 감사실로 승격된다. 또 4개 부서 중 경영지원부는 사무처장 직속으로 변경되고 사업본부가 체육진흥부, 경기운영부 교육복지사업부를 담담하게 된다. 도체육회는 또 기존 과장 직급을 없애고 기존의 과를 파트별로 나눠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지원부는 경영지원파트와 총무회계파트, 전략홍보파트, 시설운영파트로 나뉘고 체육진흥부는 대외협력파트트와 종목지역파트, 경기운영부는 체육지원파트와 선수육성파트, 교육복지사업부는 체육복지파트와 교육사업파트, 스포츠클럽육성지원단은 지원파트와 육성파트로 각각 구분된다. 도체육회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부문과 사업부문을 분리해 업무처리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허자웅을 포함해 미래가 촉망되는 신인선수 4명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성남은 골키퍼 허자웅과 공격수 이중민, 측면수비수 최지묵, 측면미드필더 홍시후 등 4명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대 출신의 허자웅은 최근까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2020 도쿄올림픽 승선을 바라보고 있는 유망한 골키퍼로 청주대의 2019 U리그 권역 우승을 이끌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해 ‘키퍼 왕국’으로 불리우는 성남의 일원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격수 이중민은 187㎝의 큰 키가 강점인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경합, 등지는 움직임 등 장신 공격수로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2019년 U리그 12경기 12골로 광주대의 권역 우승에 기여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이 뛰어나며 큰 키에도 활동량이 많고 침투가 좋아 성남 공격의 미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묵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왼발을 사용하는 전문 사이드 백으로 측면에서의 돌파와 크로스가 뛰어나며 볼 컨트롤, 빌드업도 좋아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다. 구단에서 지난 시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