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인 골키퍼 안찬기(사진)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의 유소년팀인 매탄중-매탄고 출신인 안찬기는 인천대에서 대학 무대를 경험한 뒤 올해부터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인천대 시절 주전 수문장으로 2018 U-리그 2권역 우승을 일궜고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대학 무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은 안찬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U-23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참여해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는 등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키 187㎝, 65㎏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안찬기는 민첩성, 순발력, 빌드업은 물론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좋다는 게 수원의 설명이다. 한편 수원은 전남 순천에서의 국내 전지 훈련을 모두 마치고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의 ‘AFC챔피언스리그 2020’ 조별리그 경기를…
사상 첫 민간 체육회장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던 이원성 당선인이 회장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원성 당선인 측은 14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경기도체육회장 당선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원성 당선인은 당선 한달여 만에 다시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달 15일 진행된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온라인투표에서 174표를 얻어 신대철 후보(163표)와 이태영 후보(104표)를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지만 지난 달 19일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당선인이 유사 사무실을 운영했고 대의원들에게 타 후보와 선관위를 비방하는 문자를 보냈으며 거짓된 사실을 공공연하게 적시하는 등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당선 무효와 함께 재선거를 선언해 재선거 과정이 진행됐다. 이에 이 당선인은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사필귀정이다. 정의가 이기고 진실은 힘이 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선거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입은 체육인들이 많이 계신데, 당선무효와 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 개최가 취소되면서 우리나라는 올림픽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12일 오후 아시아수영연맹으로부터 “올해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으며 국제수영연맹(FINA)의 승인을 받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순위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남자부의 경우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국인 카자흐스탄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아시안게임 2위 일본은 개최국으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3위 이란과 4위 중국이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아시안게임에서 5위를 차지한 한국은 도전도 해보지 못한 채 도쿄행이 무산됐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20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애초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달 말 중국과 연결된 모든 이동로를 폐쇄한다고 밝히며 중국인의 입국도 금지했다. 그러자 카자흐스탄수영연맹은 자국 정부를
의정부고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고등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고는 13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고부 결승전에서 경북 의성고에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의정부고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킵 박상우, 리드 서지민, 세컨 최재혁, 서드 문시우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2엔드와 4엔드, 5엔드에 1점씩을 뽑아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엔드에 다시 2점을 내준 의정부고는 7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8엔드와 9엔드에 1점씩을 주고받아 4-5로 뒤졌지만 마지막 10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열린 남일반 결승에서는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서울시청에 4-1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킵 정영석, 리드 박세원, 세컨 오승훈, 서드 김승민으로 팀을 이룬 도컬링연맹은 3엔드까지 0-4로 끌려가다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을 뽑아 3-4로 추격했지만 6엔드와 7엔드에 1점씩을 주고 받은 뒤 8엔드에 3점, 9엔드에 2점을 내주며 6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일반 결승
2020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리그가 3월 24일 개막한다. KBO는 13일 올해 퓨처스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북부(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와 남부(상무, KT 위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하는 KBO 퓨처스리그는 동일리그 팀 간 17차전(홈 9경기, 원정 8경기), 인터리그 팀 간 6차전씩(홈 3경기, 원정 3경기) 대진을 편성했다. 북부리그는 팀당 104경기, 남부리그는 115경기씩 총 605경기를 펼친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번외경기로는 롯데, NC, 삼성과 3경기씩 총 9경기를 한다. 퓨처스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연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2020 연간회원권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FC안양은 2020 연간회원권 구매 릴레이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1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각계각층에서 구매 문의와 구단 직원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2020 시즌 홈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준비를 통해 올 한 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좋은 경기력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FC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전용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클래식 종목에서 우승해 기뻐요. 내일 열리는 프리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5년 연속 2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부 남자 4㎞ 클래식 DB(청각)에서 13분43초30으로 우승을 차지한 전용민(22·도장애인스키협회·사진)의 우승 소감이다. 하계종목인 육상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중 하남 동부중 3학년 때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한 스키캠프 겸 선수 선발전에 스스로 선수를 하겠다며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입문한 전용민은 그해 겨울 대회에 출전해 크로스컨트리 프리 부문에 우승하며 기량을 뽐냈다. 남한고 2학년 때부터 육상선수를 그만두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 매진한 전용민은 비 시즌기간 러닝과 산악 트래킹 등으로 폐활량을 키워왔고 근력운동도 병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하루 평균 1시간30분 이상 훈련을 했다는 전용민은 “5년 전부터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시합은 실전이기 때문에 항상 긴장되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내일 프리종목…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가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도는 13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7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빙상(쇼트트랙)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금 17개, 은 13개, 동메달 13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만1천644.40점으로 서울시(7천250.80점, 금 10·은 4·동 6)와 부산시(3천985.20점, 금 2·은 2·동 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단체종목인 휠체어컬링이 금메달 결정전에, 아이스하키가 3~4위 전에 각각 진출했고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에서 추가 메달이 기대돼 사실상 종목우승 2연패를 확정지었다. 지난 11일 끝난 스노보드에서 금 2개, 동 1개로 1천150점을 얻어 충북(440점, 은 1)과 부산(439점, 은 1)을 꺾고 종목우승 2연패를 차지한 도는 이날 종료된 빙상에서 금 8개, 은 4개, 동메달 8개 등 총 20개 메달로 3천200점을 따내 충북(1천366점, 금 2·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 최종 선거인명부 추첨을 실시했다. 명부추첨은 이날 선관위원과 공정선거지원단 각 1명씩 1조가 돼 총 3개조로 나뉘어 추첨을 진행했으며 이달주 선관위원장의 확인을 통해 도종목단체 236명, 시·군체육회 170명 등 당연직 대의원을 제외한 총 406명의 선거인명부 추첨을 완료했다. 이날 추첨된 406명의 선거인명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8일 선관위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또 당연직 대의원의 투표권 여부는 대한체육회의 질의 회신 이후 선관위 의결을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는 오는 27일 실시된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상승세 속에 짧은 휴식기를 보낸 손흥민(28·토트넘)이 개인 첫 5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여느 때처럼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24라운드에서 헤딩골로 7경기 침묵을 깨뜨린 것을 시작으로 4경기 내리 골 맛을 보며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 EPL 25라운드에선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에 앞장서는 추가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6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선 페널티킥 결승 골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후 꿀맛 같은 휴식을 가졌다. 손흥민은 잠시 귀국해 대한축구협회의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 청소년들의 멘토로 나서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재충전 이후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아직 프로 데뷔 이후 경험한 적이 없는 ‘5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다. 몰아치기에 능한 그는 지난해 2월을 비롯해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