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국내 ‘RTO군(지방관광공사군)’에서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 실천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광역관광공사로서는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공사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를 담고 있다. ESG 경영을 핵심으로, 환경 보호, 지역사회와의 상생,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E) 영역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운영을 통한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에너지 관리, 환경영향스크리닝 강화 등 탄소저감활동에 대한 성과를 소개한다. ▲사회(S) 영역에서는 안전보건관리시스템(ISO45001)을 기반으로 안전보건 활동과 협력사 ESG 행동규범 제정, 동방성장 지원활동 및 사회공헌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윤리경영 및 정보보안 활동에 대한 전략과 실천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공사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아 막바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경기아트센터 출범 2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과 행사 등 더욱 바쁜 날을 보냈다. ‘더 나은 기회의 경기를 만든다’라는 경기도 정책 기조에 맞춰 사업과 공연을 진행했고, 하반기엔 장애인오케스트라 출범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을 만났다. Q. 지난 9월 28일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공연 ‘가을마중’을 진행했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공연 제목인 ‘가을마중’처럼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일반 대중이 좋아하는 트로트, 뮤지컬 넘버로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을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주제가 반복되고 호흡하기 좋은 음악이다. 인디언 음악이 같이 섞여 있어 애잔한 면도 있다. 이 곡과 어울리는 영화 장면을 생각해 봤을 때, 8년 전 개봉한 ‘밀정’이 떠올랐다. 주인공인 이정재가 영화 후반부에 죽어가며 황량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미국 서부의 모습과 맞물렸다. 또 하나 좋은 점이 있었다면 공연장을 찾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아트센터가 건물 밖에 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26일, 27일, 11월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한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 특별전은 한강의 대표 소설 중 영화화된 두 작품 ‘채식주의자’, ‘흉터’를 상영하며, 소설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감동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영화 ‘채식주의자’ (각본 감독 임우성, 주연 채민서)는 평범하게 살던 영혜가 돌연 채식주의자를 선언하면서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가족 모임에서 고기를 먹지 않은 영혜에게 아버지가 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며 벌어지는 파국에 대해 다룬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 ‘흉터’(감독 임우성 출연 박소연, 정희태)는 소설가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의 수록된 중편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스 앵커인 완벽주의자 상협과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평범한 가정주부인 선희, 이 부부의 비밀스런 상처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강의 작품을 통해 삶의 고뇌, 상처,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관람객들은 각 영화 상영…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제293회 정기연주회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의 교향곡 7번을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는 오스트리아 린츠 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르가니스트뿐만 아니라 작곡가의 길을 걸으며 많은 교향곡을 발표했지만,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청중의 이해를 얻지 못하다가 그의 나이 60세에 발표한 교향곡 7번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에게 성공을 안겨준 교향곡 7번 2악장은 브루크너가 작곡 당시 바그너의 죽음을 예감하고 영감에 휩싸여 바그너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바그너의 작품 ‘니벨룽의 반지’에서 사용된 ‘바그너 튜바’를 등장시킨다. 수원시향도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 튜바’를 연주하며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첫 무대에서는 숭고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은 완벽한 균형감과 화려한 멜로디를 갖는 고전 시대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첼리스트 김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十二 작곡가’를 선보인다. ‘十二 작곡가’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위촉한 12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민요인 ‘경기잡가’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만든 12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이다. 민요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세속의 노래였다면, 잡가는 전문화된 기교의 노래였다. 이번 국악과현악곡에는 작곡가들의 ‘파격’과, 잡가의 ‘품격’이 담겨 있다.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작곡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새롭다. ‘제비가’에는 새소리가 담겨 자연의 독백과 인간의 욕심을 대비해 볼 수 있고 ‘유산가’에서는 작곡가들의 자연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다. 절경에 대한 예찬, 황사로 망가진 봄에 대한 원망 등이다. ‘출인가’에서는 국악관현악이 선보이는 형식에 대한 변주를 볼 수 있고 ‘평양가’에서는 바쁜 현대인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다. 이에외도 고통을 담은 ‘형장가’, 그리움을 그려낸 ‘방물가’, 노랫길과 관현악이 하나가 되는 ‘선유가’, 춘향이를 그리는 마음의 ‘소춘향가’가 공연된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국악관현악을 통해 일으킬 혁명의 순간이자, 12
1892년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작은 도시 폴 리버, 보든 가(家)에서는 끔직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된 앤드류와 그의 부인 에비 사건은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유력한 용의자로 보든 가의 둘째 딸 리지가 지목된다. 많은 관심 속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리지는 물증이 없어 무혐의로 풀려난다.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리지’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90년 4곡으로 이뤄진 실험적인 록 퍼포먼스로 시작해 20년 간 연구를 거듭한 뒤 2009년 뉴욕에서 초연했다. 미국 유럽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우리나라에선 2020년 초연한 뒤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리지 보든 사건은 130년 동안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국, 유럽 각지에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해 책,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리지’는 네 인물의 심리를 강렬한 락 음악으로 풀어낸다. '리지 보든 사건'에서 리지를 범인이라고 분명히 지목하고, 그 퍼즐을 끼워 맞춘다. 극이 시작하면 리지, 리지의 언니 엠마, 이웃 친구 앨리스, 하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26일, 동두천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을 개최한다. 이날은 동두천시 주최로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가을밤 음악 소풍’을 주제로, 가을 행락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관객과 소통하는 ‘가을 뮤직 토크쇼’, 7시부터 8시까지 ‘오케스트라 공연’, 그리고 8시부터 9시까지는 ‘대중 가수의 힐링 콘서트’가 준비됐다. 특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뮤지컬 배우 카이, 가수 임한별과 김태우 등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분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행사로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요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가
갤러리 위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미감, 탁월한 재료적 기교를 통해 자개와 크리스털의 회화적 표현 가능성을 넓혀온 정현숙 작가 초대전 'Infinity illusion'이 개최된다. 정현숙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펜실베이니아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서울, 도쿄, 오사카, 뉴욕, 시애틀, 베를린, 칼슈르에, 뉴델리 등에서 27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기하학적 추상의 세계를 30여 년간 탐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현숙 작가가 구축해온 세계를 보여준다. 원과 사각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후퇴와 팽창의 시각적 환영을 시도한다. 원의 완전함과 영원성, 순환의 구조에 대한 깊은 명상을 시대를 초월한 백자 달항아리로 표현한다. 빛을 품은 자개와 크리스털 조각을 교차해 만든 삼각, 사각, 오각의 구조들은 끊임없이 이어져 나가며 연결망을 구성한다. 달항아리 안에서 빙열이 되고, 밖에서는 감정적 질서와 불확실성을 전달한다. 이 추상 흐름은 고유한 리듬을 만들어내고, 관객을 이끌어 감정의 심연으로 들어가게 하며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무한에 가까워지는 신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항아리나 나비와 같은 구상적 요소들을 배제하고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올해 마지막 전시로 11월 7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가속지점:Acceleration Poin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창작지원과 함께 유망한 작가를 발굴·육성해 미술관의 외연을 확장고자 기획됐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정고요나, 평면, 입체, 영상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는 조재의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는 정지화면과 같은 상황연출을 통해 일상의 구체성을 구축하면서 삶의 방식을 관조하게 하거나 구체적인 시각정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나’와 동떨어진 외부의 사건을 통해 구축과 해체를 반복한다. 이를 통해 전시의 제목처럼 동시대 작가들이 스스로 ‘가속’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재학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U어린이 뮤직페스타’ 참여 신청을 받아 11월 9일 오후 3시 ‘2024 U어린이 뮤직페스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어린이 뮤직페스타’는 경기북부의 문화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지역대표 음악인들이 모인 한국음악협회 의정부지부에서 주관하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무대 경험을 선사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피아노, 성악, 현악, 관악 등 모든 클래식 부문에서 공부하는 의정부시 관내 거주 및 재학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총 68명이 지원했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16명의 어린이가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들은 피아노 부문에 10명, 성악 부문에 2명, 바이올린 부문에 4명의 어린이가 선정됐따. 총 16명의 어린이들은 2024 U어린이 뮤직페스타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또 지난해(2023) 뮤직페스타 선정자 중에서 올해 예술중학교에 입학하여 음악전공을 하고 있는 민혜준, 고다은 학생이 어린이 뮤직페스타의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2024 U어린이 뮤직페스타’공연 상세한 정보는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