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에 대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재명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런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괴한에게 피습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내가 이재명’ 왕관을 쓴 남성에게 목 부위를 피습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인파를 뚫고 다가간 뒤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급습,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즉시 검거됐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오전 10시 46분쯤 도착한 119 응급차로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방문 중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후 차량으로 이동 중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 받아 현장에 있던 당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으며 119 구급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통해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지난 2023년에 대해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라며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다. 고금리·고물가·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며 민생의 어려움도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건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고, 글로벌 교역회복과 수출 개선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 부동산 관련해선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의 원점 재검토를 통한 사업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공급 확대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도 국민의 자유 확대, 후생 증진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존경하는 경기신문 독자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입니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갈수록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사상 최고조로 치닫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치가 변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입니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을 뒤로 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기신문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비상하는 용의의 기운으로 하시는 모든 일 무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복합위기 속 국가 경제와 민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강한 의지와 노력 덕분에 힘든 고비를 넘기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과 더욱 힘을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달성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집중 복지로 국민 누구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입니다. 용은 십이지신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동양문화에서는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집니다. 특히 올해는 4방신 중 동방의 수호신이자 용맹함과 지혜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비상하는 용의 기상만큼 풍요롭고 희망찬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경기신문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로운 시작과 성장의 2024년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소망대로 소박하지만 꽉 찬 행복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습니다.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되었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갑니다.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입니다.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만든 나라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도, 눈부신 경제성장도, 수준 높은 문화도 모두 국민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은 늘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새해 새아침, 다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합니다.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입니다. 취약계층은 물론, 청년·노인·자영업자·직장인 모두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야당
“민생과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희망,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민선8기 시즌2를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의 경제정책, 기후정책이 역주행하고 있다며 도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위해 민생과 더불어 적극적인 기후정책으로 기업 수출길을 열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여당이 추진 중인 도내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안을 ‘바람도 불기 전에 스스로 꺼진 불씨’라고 규정, 서울 확장은 총선 바람몰이, 허상이라고 일갈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현재 승자독식 정치판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먼저 성찰과 자기 혁신을 분명히 해 국민 지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첫 번째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이다. 얼마 전 미국의 청정수소 업체 회장과 만나 5000억 원 투자협약을 하는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의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당시 회장은 저를 기후요정이라고 칭하면서 ‘No…
총선을 100일 앞둔 1일, 거대 양당의 수장이 각각 ‘동료 의식’과 ‘새로운 길’을 부각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식일정으로 각각 국립현충원 참배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시간 차를 두고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각각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예정에 없이 마주친 두 사람은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동료시민’에 대해 “재해를 당한 낯선 사람에게 찜질방을 내어주는 자선, 지하철에서 행패를 당하는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주는 용기가 제가 생각하는 동료시민 사이의 동료 의식”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는 오랫동안 공적인 일을…
경기도의회는 2024년 새해 의정활동의 주안점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았다. 1일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는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도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야의 이같은 방침으로 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협력 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상생’, ‘협력’ 등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여야 협치를 이어갈 것이라 시사했다. 남종섭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도민의 민생 앞에서는 국민의힘과 함께 손을 맞잡겠다”며 “정쟁과 갈등이 난무하는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야당과 상생하고 협력해 새 정치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도민 안전·행복’을 가치로 삼아 소통과 협력에 힘쓰고자 한다. ‘정책으로 소통하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예산안 심사에서 양당 교섭단체는 당의 기조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등 큰 틀에서 민생경제 예산을 보전하기로 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생경제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예산안 처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 협치를 위해 국민의힘 내홍 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