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강해서 성장하겠습니다" 12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 마지막날까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경기도에 안겨준 이종민(광명북고)의 소감이다. 이종민은 12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뒤 "팀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팀이 조금 더 잘했던 것 같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이종민은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훈련과 이미지트레이닝을 반복하며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후회 없이 열심히 뛰었다"고 전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광명북고 배드민턴 '에이스' 이종민은 내년부터는 삼성생명 실업팀 소속 선수로서 활약한다. 이종민은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 전국체전 이후로도 국내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 않겠다"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남고부 단체전을 끝으로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 3, 은 2, 동 1개를 수확했다. 이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정이수, 조은상(이상 매원고), 이선진, 이종민, 박건후, 박윤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1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이후 식전공연과 함께 선수단 입장이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은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부산 선수단을 선두로 강원특별자치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경기도 선수단이 다섯 번째로 입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도 파리올림픽의 열기를 기억하고 있다. 올림픽에서의 좋은 결과를 얻는데에 전국체전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파리올림픽에 이어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대회 13일 오후 8시 기준 현재 금 15개, 은11개 동24개를 획득해 종합 성적 2위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역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홈팀 요르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3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월 열린 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한민국에 2-0으로 패배를 안겼던 요르단에 대한 설욕전이란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대표팀은 전반부터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을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요르단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팀에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쳐 대표팀은 다소 위축된 상태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예상한 대표팀은 동료들의 줄부상에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8분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이 나왔다. 설영우(즈베즈다)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쇄도 하던 이재성(마인츠)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후반 6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교체투입됐다. 동시에 전반 내내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 종목에서 메달 25개를 수확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10일 경남 김해시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여자18세이하부 개인전을 끝으로 태권도 종목에서만 금 7, 은 8, 동 10개를 따내며 호성적을 거뒀다. 남일부 3인조 단체전에서는 강민서, 김경규, 박지원(이상 포천시청)이 팀을 이룬 경기도가 서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대부 자유품새에서는 이진호(경희대)가 7.820점으로 선두를 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자유품새에서는 이수현(용인대)이 6.800점으로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대부 78kg급에서는 오승주(경희대)가 이하리(경남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여일부 46kg급에서는 추다인(안산시청)이 최수영(인천 동구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일부 53kg급에서는 박혜진(고양시청)이 강명진(수성구청)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으며 여대부 67kg급에서는 홍효림(용인대)이 곽민주(한국체대)를 물리치고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남고부 공인품새 김태우(수원고), 여대부 46kg급 박서정(용인대), 여대부 57kg 유하경(용인대), 남일부 68k
한국프로야구(KBO)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업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키링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BO 태그미 럭키 야구 키링'은 NFC 기능을 활용해 오늘의 야구 운세 확인 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하고 KBO의 친환경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노플라스틱선데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새활용해 굿즈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소소한 실천을 제안하는 브랜드인 만큼 함께 지속 가능한 야구장을 만드는 것이 KBO의 목적이다. KBO 키링은 새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야구배트, 야구공, 네잎클로버 모형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패키지에 야구장 일러스트를 추가해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했다. 또 함께 구성돼있는 네잎클로버에는 NFC 기능이 탑재돼있어 야구 팬들은 휴대폰에 태그 후 생년월일과 응원하는 구단을 입력하면 매일 오늘의 운세와 'KBO 오늘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KBO 키링은 29CM의 29 리미티드 오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 K리그 퀸컵이 오는 12~13일 양일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K리그 퀸컵은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해 퀸컵 팀을 구성한다. K리그 25개 전 구단은 각양각색의 선수와 팀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뛰는 광주FC, FC서울, 충북 청주FC부터 인기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 출연자 문지영이 함께 하는 안산 그리너스, 전국생활대축전 풋살대회 우승팀을 기용한 대전 하나 시티즌까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참여한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 속해 2년 연속 패권을 안은 수원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 '팀 레모나'는 이번 퀸컵에서도 수원 삼성 소속으로 활약해 3연패를 노린다. 대회는 오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팀씩 5개 조를 편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모든 팀이 각각의 팀을 한 번씩 상대한다. 오는 13일에는 전날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에서 동일 순위 팀끼리 조를 편성해 순위별 하프풀리그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는 6인제 미니 축구로 전후반 없이 총 15분간 진행하며 교체 횟수는 제한이 없다. 모든 경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33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정규라운드 이후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각 팀당 5경기씩 경기를 치른다. 34라운드는 오는 18~20일, 35라운드는 오는 26~27일, 36라운드는 다음 달 1~3일, 37라운드는 다음 달 9~10일, 38라운드는 다음 달 23~24일 열린다. 상위 6개 팀으로 구성된 파이널A에서는 시즌 최종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열전을 벌인다. 하위 6개 팀으로 구성된 파이널 B에서는 K리그2로의 강등을 피하기 위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수원FC의 경우 올시즌 2위로 출발해 3, 4위를 유지하다가 최근 6경기서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1승 2무 3패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에게 연이어 추월당하며 6위로 파이널A 막차를 타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최근 6경기서 1승 1무 4패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최하위 12위로 파이널B에서 11위인 대전 하나 시티즌과 2부 직행 방어전을 치른다. 수원 FC는 오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지난 33라운드 1-1…
kt위즈와 LG트윈스가 배수의 진을 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1일 저녁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 5전 3선승제)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1차전을 3-2, 1점차로 신승한 kt는 2차전(2-7), 3차전(5-6)을 LG에게 모두 내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대로 놓는 듯 했다. 하지만 운명의 4차전, kt는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에 6-5로 역전승해 SK와의 5위 결정전부터 보여준 마법 같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남은 5차전에 양 팀은 시리즈의 명운이 걸린 한판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를 지면 어차피 모두 끝이기 때문에 양 팀은 사활을 건 후회 없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5차전 양 팀 선발의 중책은 지난 2차전에 맞붙었던 엄상백(kt)과 임찬규(LG)에게 맡겨졌다. kt 엄상백은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쓴맛을 본 만큼 5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또 통산 포스트시즌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2차전에서 5.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해 또다시
프로야구 수원 kt위즈는 외야수 조용호, 투수 박시영 등 11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출 대상자는 박시영, 하준호, 조용근, 박시윤, 김지민, 한민우, 윤강찬 등 투수 7명과 조용호, 최정태, 김규대, 홍현빈 등 외야수 4명이다. 조용호는 지난 2014년 SK 와이번즈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7년 처음 1군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성적부진으로 2군으로 강등된 후 지난 2019년 kt에 입단해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조용호는 한때 kt의 핵심 주전타자로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kt에 기량이 뛰어난 외야수 대체 자원이 많아지면서 경쟁에 밀려 올시즌 60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조용호와 동갑내기인 박시영 역시 올시즌 성적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6점으로 26경기에 출전하며 kt 투수진에서 밀려났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야구 수원 kt위즈의 마법이 다시 잠실을 향해 날아갔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서 강백호의 장타 행진과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LG에게 기선을 제압한 kt였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연고지인 수원에서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졌다. 전날 경기에서 kt 벤자민이 5이닝 동안 2피홈런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힘을 내지 못하면서 쿠에바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태였다. 결국 쿠에바스는 부담을 이겨내지못하고 4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3실점(3자책), 2탈삼진으로 조기 강판했다. 연이은 중간계투의 부진속에서 마지막으로 투입된 투수 박영현이 연장 포함 3⅓이닝을 삼진 3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또 kt 지명타자 강백호가 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중견수 배정대가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kt는 1회초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LG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루로 출루시킨 kt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