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선령이 만료되는 백령항로 차도선의 대체선박 마련을 위해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백령면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서해5도에 대한 준공형제 형태의 선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군이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LH아파트 하수처리 펌프시설 설치, 해안가 주변 둘레길 조성, 사곶 솔개지구 저수지 조성, 상수도 시설 조성, 야간조업 제한해제, 차도선 대체선박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복남 백령면 주민자치회장은 “여객선(하모니플라워호)이 지금 휴항 중이다. 5월이면 폐선이 된다”며 “지난해 유 시장님도 백령도에 못들어 왔다. 1년에 한 번도 힘들게 오는데 여기 사는 주민들은 발이 묶이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 시장은 “선박 준공양제를 함께 검토해야 옹진군에서 선사 공모를 해도 효과가 발휘된다”며 “도시에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하고 있다. 준공영제 등을 검토하면서 2000톤급 이상 차도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에서 120억 원 지원을 제안했지만 반응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산하 복지센터장들에게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다음달 1일부로 산하 복지센터 11곳 중 2곳의 센터장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장 계약 종료가 결정된 2곳은 인천광역시피해장애인쉼터와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다. 문제는 이 2곳의 센터장들은 다음달 1일을 끝으로 5년 중 최초 2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인천사서원에서 계약 연장이 불가하다는 서면 통보를 이달 6일과 13일에 했다는 것이다. 두 센터장들은 2년의 계약기간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후임 센터장은 공고도 나지 않아 인수인계도 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이렇다 보니 두 센터는 센터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장애인쉼터의 경우 24시간 근무가 원칙이라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현재 쉼터는 5명 정원에 센터장 포함 3명이 근무 중인데, 센터장마저 떠나고 나면 2명밖에 남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2명이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하다. 반면 인천사서원은 아무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장 계약 종료는 내부 평가에 따라 절차적으로 결정됐으
인천 청라시티타워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건설한 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것으로 양 기관이 큰틀에서 합의했다. 물꼬는 튼 셈이지만 착공까진 2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LH 청라영종사업단 사무실에서 김진용 청장과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 본부장은 ‘청라시티타워 민관정 TF팀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청라시티타워 높이를 448m로 그대로 유지해 LH가 직접 건설하는 것으로 논의를 진전시켰다. 세부적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올해부터 LH가 설계를 진행하면 경제청은 타워 건설 추진에 맞춰 올해 하반기 타워 관리·운영 관련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로 추진됐지만 LH와 기존 사업자 간 공사비 증액에 대한 이견으로 십수년간 지지부진했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LH는 기존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주)와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LH에 청라시티타워를 지어만 준다면 그 뒤 운영은 경제청이 맡겠다고 제안했다. LH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인천경제청과의 협의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설계를 비롯한 모든 과정을 고려하면 착공까
인천경찰청은 오는 17일 오후 퇴근 시간대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행진 경로는 1.5㎞로 인천경찰청~문예회관사거리~길병원사거리~구월중학교삼거리~인천시청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차도를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및 행사장소 주변에 현수막, 입간판을 설치하고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한다. 또 교통경찰 등 9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집회‧행진 등이 예정된 도심권을 우회하고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오는 17일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탄압 규탄 대회를 오후 5시 30분부터 인천경찰청 앞에서 진행한다. 조합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학교용지 복원 여부가 불확실하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책임소재를 민간업자에게 떠넘긴 채 묵묵부답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학교용지 복원 관련해 협의되는 내용이 없다. 민간업자가 협의를 요청하면 진행한다는 입장이니 사실상 손을 놨다고 볼 수 있다. 앞서 2016년 인천시와 LH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 3개였던 학교용지를 1개로 줄였다. 인구계획을 1만 2000가구에서 9500가구로 조정한다는 조건이었다. 초등학교 용지였던 상업3용지는 상업용도로, 고등학교 용지였던 준주거6용지는 준주거용지로 개발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맞춰 LH는 중심상업 1~4용지와 상업3용지를 민간사업자에게 팔았다. 매각금액은 모두 5900억 원에 달한다. 민간사업자 4곳이 6000세대 규모 오피스텔을 짓는다며 건축허가를 냈고, 학교용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때만 해도 오피스텔은 학령인구를 유발 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으론 문제가 없었다. 우려가 있었지만 법적 하자가 없으니 시와 LH는 변경계획을 그대로 진행했다. 그러다 2021년 6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오피스텔 300세대 이상 건축 시 학교용지를 반드시
오는 2027년부터 백령공항에 하루 왕복 12대, 편도 6대의 소형여객기가 다닐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를 방문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 현장에서 “민선6기 당시 이 사업을 시작해 8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사업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관광·문화·산업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통 수요가 공급을 유발하지만, 백령공항은 공급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소형항공기 하루 왕복 12대, 편도 6대 운영을 기본 구성으로 하고 있다. 추후 수요가 늘면 여객기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 4000㎡ 땅에 국비 2018억 원을 들여 50인승 소형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처음 시작해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1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부는 올해 기본
인천대학교가 국립대학 출범 10주년에 맞춰 학사학위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대는 오는 17일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새 학사학위복 첫 선을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학사학위복은 덧옷(가운)과 학사모, 학교 휘장이 들어간 어깨걸이(스톨)로 구성됐다. 인천대는 졸업생에게 학교에 대한 애정을 드높이고, 재학생에게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 새 학위복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검정 학사 학위복을 탈피하고, 인천대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담아냈다고 자평했다. 학사학위복 특징은 시대를 이끌어 가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표현했고, 모든 학생들에게 어울릴 수 있는 단정한 디자인이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 참석할 학생들에게는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새 학위복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하여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학위복을 전문업체에 위탁해 세탁·보관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구민들의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국장과 과장에게 넘기거나 직접 답변하더라도 핵심 없이 돌려서 말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개 군·구에 방문 한다. 매년 연초 진행하는 연두 방문은 인천시가 군·구 현안 사업과 구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주민들도 지역 핵심 사업과 민원에 대한 시장의 의지를 직접 듣기 위해 참여한다. 즉 시장과 주민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연두방문의 핵심이다. 그런데 지난 7일 연수구에서 진행한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부영 송도 테마파크 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두 가지 모두 연수구의 중요한 현안이자 갈등이 큰 사안이지만 유 시장 대신 도시계획국장과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답변했다. 연수구뿐 아니라 남동구나 계양구 등 다른 곳에서도 대부분 국장이나 과장이 대신 답했다. 직접 답변하더라도 이렇다할 내용은 없었다. 지난 14일 부평구에서는 캠프마켓 B구역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를 다시 검토하고 역사성을 활용한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 건의가 나왔다. 답변에 나선 유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과 문화공간을 조성하
초등학생만 노려 때리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첫 범행 1년 8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초등학생 B(당시 8세)양을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23일 학원을 가던 초등학생 C(당시 9세)군을 길거리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사용하던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선불폰에 재가입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1일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인천 거리를 돌아다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는 올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녹색복지 증진을 위해 ‘텃밭상자’ 200여 개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텃밭상자 보급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도심 속 자투리 생활공간을 활용, 소규모 재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시농업 육성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는 올해 총 5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0여 개 내외의 텃밭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보급 대상은 지역내 교육기관(초·중·고교, 어린이집), 복지시설(요양원, 보호센터), 주거시설, 각 동 자생 단체, 아파트 부녀회 등이다. 특히, 올해는 아파트단지와 같은 주거시설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이전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형성 등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3월 17일까지 신청서·운영 계획서 등을 갖춰 중구청 도시농업과에 공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학생들에게는 생태체험교육과 공동체 의식 형성의 기회를,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는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정서 안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