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는 예술학부 주관으로 제29회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를 오는 9월 6일과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선은 9월 6일 한세대 음악관 대연주홀에서 열리며, 본선은 13일 본관 HMG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콩쿠르는 피아노, 성악, 현악(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관악(목·금관)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 자격은 초·중·고 재학생 및 이에 준하는 학력 소지자이며, 재수생의 경우 2025년 졸업생만 가능하다. 성악 부문은 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일반부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세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시작된 국민일보·한세대 음악콩쿠르는 매년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참가하며 국내 대표 음악 영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성악가 김주택 등이 있다. 올해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국내부 부문별 특상 각 1명에게는 50만 원이 수여된다. 부문별 1·2·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며, 우승자는 11월 1일 한세대 HMG홀에서 열리는 ‘입상자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정지영 학부장은 “올해도 최고의 심
군포소방서는 지난 11일, 지난달 산본동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문한나(26)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지난 7월 29일 오전 7시 34분경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경보음을 듣고 복도로 나갔다가, 옆 세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화재를 신고한 뒤, 이른 아침 대부분의 주민이 잠들어 있는 상황에서 5층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후 관리사무소 안내에 따라 본인도 안전하게 대피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군포소방서는 문 씨의 침착한 초기 대응과 적극적인 대피 유도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인겸 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 주신 시민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는 공동주택 화재 시 초기 대응과 시민의식의 모범을 보여준 귀감”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9월 13일과 1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어린이 창작 뮤지컬 '꿈과 구름 그리고 두 마리의 여우 – 꿈을 걷는 여정'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티켓은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놀유니버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2025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9월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회차가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제작된다. 열린 객석, 점자 리플렛, 접근성 매니저, 수어 통역사 배치 등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뮤지컬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두 마리의 여우와 장애를 가진 소녀가 ‘구름 물고기’와 ‘꿈별’이라는 상상 속 오브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 속 주요 오브제인 ‘구름 물고기’와 ‘꿈별’은 표구철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과 함께 공연장 로비에 전시돼, 공연 전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군포문화예술회관 문화회원(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엄마·아빠는 1,000원’ 이벤트와…
최근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3대 첨단산업은 단순 제조 품목이 아닌 미래 산업구조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3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은 한국과 격차가 없거나 이미 한국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은 시스템반도체, 차세대패키징 등에서 이미 한국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을 가속하며 한국의 세계시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는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까지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중국은 LCD 시장에서 이미 준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OLED 분야에서도 중저가 시장 중심으로
평택시는 다음달 3일까지 평택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신축 예정인 ‘평택시 신청사 모형’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청사의 실제 건립 규모와 디자인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미래 청사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이번 전시는 신청사 외에도 향후 건립 예정인 ▲가칭)서부출장소 ▲용이동 ▲세교동 ▲신장2동 ▲고덕동 ▲동삭동 행정복지센터 및 동삭도서관 ▲2022년 완공된 오성면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행정시설 모형이 함께 전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특히 가칭)서부출장소의 경우 ‘화양연화’ 콘셉트로 설계되는 등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전시는 9월 3일 열리는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설계 설명회’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설계 주제인 ‘ONE ROOF : ONE CITY – 하나의 지붕, 하나의 도시로’는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공간과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전시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행정복지센터 설계 모형, 조감도 및 건축 개요, 특화계획, 공간 활용안을 포함한 평면도 패널 그리고 평택 신청사와 가
한국장학재단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지난 11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에서 ‘2025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0명이 참여해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블리자드와 함께 꿈꾸는 게임 커리어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프로그램은 선배와의 대화, 현직자 강연, 취업 컨설팅, 팀빌딩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업계 선배들의 경험을 듣고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은 게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생활비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블리자드와 재단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289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30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2학기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민승재 씨는 “게임업계 선배들의 조언과 응원을 받아 개발자의 꿈을 더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교육협력지원본부는 9일 다원이음터에서 ‘중하위권 맞춤형 입시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부모스터디 사업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중하위권 학생 학부모에게 실질적·현실적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연과 질의응답이 결합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이성하 나루고 교사(진로진학 담당)의 ‘고3 중하위권 학생을 위한 현실적인 입시 전략’ ▲조국현 이산고 교사(진로진학 담당)의 ‘고1·2 입시 변화와 준비’ ▲최상범 화성교육협력지원본부장의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과 편입 전략’ 순으로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사전 취합 및 현장 질문에 강연자들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학부모들이 각 가정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중하위권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3시 간 넘는 강연이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이번 특강이 중하위권 학생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대입 준비 방향을 제시 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
남양주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만 9세부터 24세 이하의 중위소득 100% 이하의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청소년은 ▲생활비 ▲건강관리 ▲학업 지원 ▲심리상담 ▲자립 준비 등 청소년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시는 위기청소년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총 38명에게 3,720만 원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2,280만 원 규모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보호자,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방문 신청 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위기 상황을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인 만큼, 대상자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안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해 8월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은 참극과 같은 대형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간 소방서는 관내 숙박시설 106곳을 대상으로 화재위험 요소 점검과 현지적응훈련, 관계자 안전 컨설팅, 예방 교육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소방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피난기구와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전기제품의 안전 관리 요령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천 화재 당시 완강기 등 피난기구 관리 부실이 피해를 키운 점을 교훈 삼아, 피난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안성소방서는 또 오는 9월, 대한숙박업 안성시지부와 협력해 숙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관계인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화재 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이번 점검과 훈련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
정부가 연말까지 5000만 원 이하 개인 채무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될 뿐만 아니라, 편법적인 ‘차환 대출’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신용사면으로 연체정보가 삭제된 채무자들이 다시 대출을 받고 연체를 반복할 경우, 금융기관은 연체율 상승에 따른 가산금리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성실 상환자들이 연체자들의 비용을 떠안는 역차별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 특히 카드론, 리볼빙,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단기 대출 상품의 연체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대출은 통상 ‘서민들의 급전 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연체율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은 급전이 필요한 성실 차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사면 규모가 지나치게 크면 전체 금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압력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실히 관리해온 차주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차주의 연체 정보가 일괄 삭제되면서 신용등급 산정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충당금 적립 부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