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를 미국에서 수주하며 친환경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EPF(설계·조달·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금액은 약 6800억 원(미화 약 4억7500만 달러)이다. 특히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저장 허가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0만 톤의 암모니아 생산·167만 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경험 자산과 DT, AI,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발주처와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신규 채용한 포렌식 전문 수사관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현직 수사관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이 공수처가 이 사관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만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가 지난 24일 신규 수사관 최종합격자로 결정한 검찰 포렌식 전문 수사관 출신 A씨는 현재 특검팀에서 포렌식 담당 특별수사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와 김선규 전 부장검사 등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지휘부가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방해하거나 소환조사 일정을 잡지 말라고 지시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그런데 A씨는 포렌식 전문 수사관으로 특검팀 수사에 참여하는 와중에 공수처의 수사관 채용 전형에 응시했고, 공수처는 이를 알고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특검팀의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에 직접 나가는 등 관련 수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압수수색 시에는 컴퓨터 하드웨어 이미징 작업 등을 위해 포렌식 수사관이 함께 참여한다. A씨는 지난달부터 공수처 수사관 채용 전형에 응시하는 동시에 특검팀의 공
LG전자가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미술관 마당에서 LG전자 고객과 미술관 회원들을 초청해 토크 및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부 토크 콘서트는 ‘AI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공학박사 겸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최호영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팀장 ▲한나신 패션 디자이너 ▲홍이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편리함을 넘어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매개체로 활용되며, 패션·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 라이브 콘서트는 ‘사운드, 예술, 기술 커넥티드(Connected)’를 주제로 ▲가수 수민 ▲가수 키라라 ▲밴드 글렌체크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들은 전자 악기로 빚어낸 독창적인 사운드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LG전자는 행사장 내 스탠바이미2, 에어로퍼니처, 그램 프로, 틔운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
자녀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학대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한 4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년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아동에게 칼을 집어 던져 특수폭행하는 등 학대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괴성을 지르며 빨래건조대를 뒤엎는가 하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건을 부숴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며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손목을 꼬집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 범행 죄질이 좋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중요하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하는데 부과된 조건을 어기거나 다른 범죌르 저지르면 집행유예가 취소된다. 정기적으로 상담이나 치료받을 것이 조건으로 되어 있으니 꼭 지켜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자녀인 피해 아동의 뺨을 밀치고 흉기를 집어던져 가슴 부위를 맞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기소 됐다.…
부천 석천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사건으로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학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피해 학생 보호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부모가 보호 강화를 요구하자 학교는 오히려 이를 교권침해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6월 석천초에 다니는 A학생은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반복적인 따돌림을 당하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A학생에게 난이도가 높은 춤 동작을 강요하거나 앞에서 험담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부천교육지원청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가해 학생 2명에게는 학폭위 조치결정 2호(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 및 보복금지)와 3호(교내 봉사활동)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학교는 가해 학생들의 접근을 막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에는 가해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A학생을 응시하거나 말을 거는 등 접촉금지를 어기는 사례가 있었지만 학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A학생은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김 내정자의 풍부한 반도체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반도체 공정에 대한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포토(Photo)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등을 역임하며 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 성과를 창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사임의사를 밝혔다. 김형근 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환경·에너지·고객만족 등 3대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HUG는 지난 27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기업의 시스템이 국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해 발급한다. ISO14001과 ISO50001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및 에너지 관리 역량을, ISO10002는 고객 만족을 위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HUG는 K-RE100 이행, 지역사회 다회용 컵 사업, 공조시설 효율화, 단열필름 설치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불만 민원 접수 및 개선 관리, 고객 소통 창구 운영 등 고객 중심 경영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경영 부문 인증도 함께 취득했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ISO 인증 동시 취득은 ‘ESG경영 선도’라는 기조 아래 허그(HUG)의 친환경·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된 ‘2025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 참여해 ‘AI 알고리즘’, ‘생성형 AI’ 활용 분야에서 대상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전했다. 30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한신대(SW중심대학사업단), 경기대(SW중심대학사업단), 성균관대(AI대학), 순천향대(SW중심대학사업단), 호서대(AI·SW중심대학사업단) 등 5개 대학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대학별 20명의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에서 한신대 김원진 학생, 경기대 박성재 학생, 성균관대 이서인 학생, 순천향대 정영웅 학생, 호서대 조현태 학생은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 지능형 인증 시스템을 선보여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 활용 분야’ 대상은 한신대 신미리 학생, 경기대 윤정아 학생, 호서대 남기범 학생이 ‘OCR 기반 시니어 계층을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290개 팀이 참여해 74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 주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이었다. 수상작은 ▲대상 ‘디보 시트백 수납함’(강보경) ▲최우수상 ‘디보 딩 문콕 방지 도어가드’(홍운경·송민경) ▲우수상 ‘디보 풉백’(이예은) ▲장려상 ‘차량용 비상망치·안전벨트 커터기’(이예진), ‘키링 겸용 박스커터’(김대중), ‘부착형 보조배터리’(이예온·강민재 ), ‘차량용 방향제’(오홍석) 이다. 현대차는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해, 당초 계획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선정에 더해 장려상 부문을 추가로 신설하고 4팀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캐스퍼 스튜디오 내 자판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참가자
현대자동차가 전기 SUV 일렉시오로 중국 소비자 겨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높은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 722km를 달성했고,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기능을 배치했다. ▲가속·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인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 ▲차량 내부 총 46곳의 수납 공간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기본 506리터) 등이 탑재돼 ‘패밀리 카’로서 실용성을 더했다. 이에 더해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