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3기 레드팀의 ‘쓴소리’를 수용해 도청에서 관행적으로 작성되던 주간업무보고서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전날 북부청사에서 개최된 도정 열린회의 중 3기 레드팀 쓴소리 청취 및 도지사 답변 시간에는 도정에 대한 과감한 비판이 잇따랐다. 레드팀은 “매주 회의를 위한 관행적인 주간업무보고서 작성은 행정력 낭비다”, “도지사 참석 행사 일정이 수일 전 변경되거나 불참통보 등으로 실무부서가 힘들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김 지사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자. 꼭 필요하면 제목과 핵심만 나오게끔 해서 짧게 작성해달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종이 없이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잦은 일정 변경 건에 대해선 “70%는 제 책임, 30%는 비서실 책임”이라며 “원활하게 소통해 변동 없이 확정되도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며 이달 중 시정을 약속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구내식당 잔반을 줄이자’는 제안에는 “빠른 시일 안에 매일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자. 저부터 구내식당에서 해보겠다”며 관련 실국에 잔반 줄이기 캠페인, 잔반 없는 날 운영·홍보, 잔반 없는 직원 인센티브 지급
개혁신당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이전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관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혁신당은 현재 공관위원장 후보군을 학계, 정치권 원로 등 3명 안팎으로 압축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초 금주 중으로 전망됐던 공관위원장 발표 시점은 인선 작업이 다소 길어지면서 내주 초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개혁신당 한 관계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세 명 내외를 놓고 논의 중”이라며 “다만 이번 주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여러 세력이 뭉친 만큼 각 세력이 공통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대원칙에 따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의도 차르’라는 별명을 가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의 등판론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공관위원장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됐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개
이수진(민주·비례) 의원이 성남중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윤영찬 현 의원과의 경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수진 의원은 1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소년공도 대통령 꿈을 꿀 수 있는 나라,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그 희망을 이곳에서 만들겠다"며 "자랑스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성남중원 선택에 대해 "저에게는 저의 출마보다 중앙당의 총선전략을 우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당과 당원 동지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책임, 성남중원을 지키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제대로 된 민주당 후보여야만 이곳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지막까지 탈당을 저울지하던 사람이 이곳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것에 참담함을, 더군다나 다시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한다는 모습에 더욱 분노하셨을 줄로 안다"며 "하지만 이제 분노를 넘어 희망을 만들때이며 경선 압승만이 본선 필승의 지름길이고 진짜 민주당 후보가 경선에서 압승해야 국민의힘을 꺽고 민주당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성남중원에 윤영
국민의힘이 성남수정에 장영하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4선 국회의원인 김태년(경기성남수정) 의원이 총선출마를 선언해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태년 의원은 1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개헌을 주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를 위기인 줄 모그는 안일함과 검찰독재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넘치는 무도함, 잘목승 인정하기는 커녕 반성도 사과도 없는 무책임, 무능보다 더 심한 무관심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위기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참담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힘 있는 야당이 돼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꿈, 분열 아닌 통합의 힘으로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누구나 살고 싶은 성남'을 위해 ▲서울공항 이전 추진 ▲제2·제3 테크노밸리와 위례 3대 랜드마크를 잇는 대규모 첨단산업기지 구축 ▲교육격차없는 교육혁신도시 ▲중단없는 순환형 공공재개발 ▲사통팔달 교통 문제 해결 등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22대 총선 박경미 예비후보(민주·경기하남)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지역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박경미 예비후보는 “하남을 명품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 공약을 마련했다”면서 “성장하는 도시, 하남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책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육 공약을 제일 먼저 발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우선, 박 예비후보는 “종합과학관, 수학체험관, 자연사박물관 등이 모여 있는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에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되면 지역 학교마다 해당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교과 중점학교 지정으로 지역 명문 학교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대부분 지자체는 과학 중점학교가 있는데, 하남은 해당학교가 없다. 박 예비후보는 과학 중점학교 뿐 아니라 외국어 중점학교, 예술 중점학교 등 특화된 교과 중점학교를 지정해 명실상부 명품 교육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과학관 설립과 과학 중점학교 지정을 함께 추진하면, 상당한 교육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포자 제로를 위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도입도 약속했다. 현행 협력교사제를 확대해…
홍경래(민주·경기화성갑) 예비후보가 “돈 되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위기의 농촌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농협인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홍 예비후보는 “농촌 문제의 본질은 경제성”이라며 “힘만 들고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다들 농촌을 떠난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1만 2천여 가구를 유지해오던 화성의 농촌 인구는 지난 2019년부터 대폭 줄어 2021년에는 9천9백여 가구로 조사됐으며, 경지 면적 역시 함께 줄어드는 상태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농촌 살리기 전략으로 ‘규모의 농업’을 꺼내 들었다. 우선 “스마트 팜과 일명 식물공장이라 불리는 플랜트 팩토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과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농업은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가 내세운 농촌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농가의 자생력 확보이다. 그는 “지역 특산물인 송산포도와 관광과 체험을 겸비한 특화산업을 활용한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각 농가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 창업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송옥주 국회의원(민주·경기화성갑)은 지난 14일 오전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준공 시기 단축·주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홍근 경기도의원,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이용운·이계철 의원을 비롯해 새솔동·남양읍·송산면 주민대표, 한국수자원공사 및 신세계프라퍼티(이하 신세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 6000억 원 규모로 화성시 송산면 일원 약 127만 평 부지에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전문 쇼핑몰, 호텔, 골프장 등 문화여가시설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현장답사는 신세계로부터 지난 2023년 12월 화성국제테마파크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의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과 철도·도로 등 추가적인 기반 시설 조성 필요성, 주민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세계 측은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에 관광단지 인허가 신청을 할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
이회수(민주·경기김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성명서를 내고 권리당원과 지역민들의 후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늦게 이회수 예비후보는 김포시민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호소하는 형식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국민과 김포시민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 공천의 원칙은 경선"이라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 실시를 통한 후보 확정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같은 지역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상혁 현 국회의원을 향해서 “당원과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책임정치를 실천하라”며 “공정경선을 통한 후보 확정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이재명 대표도 당내 민주주의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계양을에서 경선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과 시민의 평가와 선택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며 경선만이 이러한 국민참여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 2인 이상의 경선을 통해 현역 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과 당원의 평가를 받고, 도전자는 자신의 비전과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라며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분열과 배제가 아닌 통합과 연대, 단결된 힘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공정한 경선으로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분당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락용(41)·추승후(49)·김지호(47) 예비후보는 1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분당갑 전략공천을 반대한다”며 “공정한 경선과정과 깨끗한 경선승복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분당갑 예비후보는 전국 유일의 전원 40대로 청년정치인들이 도전하는 지역구로 변모한 곳”이라며 “기존의 구태한 정치를 변화시키고자 경선과정과 경선승복을 서로 약속하는 등 클린한 청년정치를 보여주고자 후보끼리 약속하고 지키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도 “현 정권의 무관심, 무능, 무책임에 대해 꼭 응징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듣고 있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 애쓰는 정치후배들에게 도전기회를 주는 것이 선배 정치인으로서의 헌신이며 민주당을 위한 도리라 생각하며 부디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으로 남아주기기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의 방안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공·필수·지역의료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의사 정원, 숫자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보건 의료 시스템의 공공성을 높이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단순히 의대 정원 숫자만 늘린다고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의대 신설, 공공 의대 설립, 지역의사제가 병행될 때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 작동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논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의사 정원 확대에만 매몰돼 있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근 의원도 “어디에 배치할지 규정하지 않은 채 의사 인력만 늘리면 불필요한 곳으로 흘러갈 뿐”이라며 “직접 공공의사를 양성해 필수 의료와 의료 취약지를 지원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