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한 브랜드빵 ‘삼색소금빵’을 판매할 업소를 모집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인천재능대 산학협력단, (사)대한제과협회 중·동구지부와 함께 개발한 슈 야구공빵, 홍국쌀소금빵, 강화쑥소금빵 등 삼색소금빵을 전문가 평가 및 주민·학생 품평회를 거쳐 동구 브랜드빵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색소금빵은 특색있는 문화·역사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탄생했다. 오래전 활터고개라고 불리던 서림초교 우측 담길부터 송림동 8번지 인근 염전지대, 관광명소인 류현진 거리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잊혀져 가는 지역의 가치를 담았다. 특히 홍국쌀은 일반쌀을 홍국균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진분홍색 물질인 모나콜린K가 나와 붉은색을 띄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브랜드빵은 일반 소금빵과 달리 밀가루보다 쌀가루 함량이 높아 고소하고 단백하며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업소는 동구에 식품 영업 신고 및 사업자등록된 제과점 및 휴게음식점 중 제빵사가 있는 2개소를 선정하며, 오는 21일까지 동구 환경위생과(770-6522) 방문이나 이메일(qwer566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
인천 중구 연안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 저소득층 어르신 복지향상에 적극 나섰다. 추진단은 연안동 지역 내 해수탕 3개소와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인철 연안동장, 고근진 마을복지계획추진단 대표, 김영성 고려스포렉스 대표, 김두분 명진해수탕 대표, 박성재 서해해수탕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목욕이용권을 3매씩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권을 수령한 어르신들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목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류인철 연안동장은 “고물가 시대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수탕 3개소의 마을복지사업 협조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근진 추진단 대표는 “연안동 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에서 인천도시공사(iH)가 운영하는 연수∙선학시영 아파트를 개별난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숙경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연수3·동춘3동)은 9일 제253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iH는 연수∙선학시영 아파트를 개별난방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iH는 영구임대아파트인 연수∙선학시영 아파트 2300세대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두 아파트는 지어진지 3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인데, 개별난방이 아닌 중앙난방을 쓰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중앙난방의 가장 큰 단점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난방온도를 낮추는 세대가 많아지면 난방효율은 떨어지기 때문에 난방을 트는 세대의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iH는 지난 2007년 11월 국비 14억 원·시비 41억 원 등 모두 55억 원을 들여 연수·선학시영 아파트의 난방설비로 내구 수명이 15년인 소형열병합발전을 설치했다. 이 소형열병합발전은 지난해 11월로 내구연한이 지나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더 커졌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iH에 개별난방 전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비용부담 이유로 검토조차 하고 있지…
지난해 하반기 폐업한 인천 소상공인 2명 중 1명이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평균 9405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최근 ‘2022년 하반기 보증지원기업 폐업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보증잔액이 남아있는 전국 폐업 사업체 83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중 인천에 해당하는 업체는 56곳이다. 인천 소상공인 57.1%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창업을 시작했다. 이어 CEO로서 얻게되는 명성가 사업체 경영을 통한 이상 실현이 27.4%로 창업을 시작한 이유 2번째로 꼽혔다. 창업을 처음 시작한 경우는 39.3%, 2번째인 경운 33.9%였다. 이들이 창업했던 사업체의 업종 선택 이유는 경험과 기술을 살릴 수 있어서가 41.1%로 가장 많았지만, 특별한 준비 없어도 단기간 내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유도 33.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단독 사업체인 경우가 많았는데 76.8%를 차지했다. 가맹점은 21.4%를 차지했다. 폐업하기 직전 유급종사자 수는 51.7%로 절반에 달했다. 폐업할 당시 부채금액은 5000~7000만 원 23.2%, 7000만~1억 원 사이가 23.2%로 동
인천 곳곳에 설치된 점자블록이 제구실을 못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보행 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데,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곳으로 유도하고 있다.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한 점자블록을 따라 걷다 보면 당황스러운 모습을 맞닥뜨린다. 갑자기 점자블록이 끊기고 거대한 지하철 환기시설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겐 길 안내자이자 제2의 눈이다. 옆으로 긴 선형은 ‘보행’을, 36개 점으로 이뤄진 점형은 ‘잠시 멈춤’을 의미한다. 선형 블록이 끊어진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했다면 부딪혀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중간에 맨홀 뚜껑이 끼어들면서 끊어지기도 한다. 'ㄷ'자 형태로 우회해 점자블록을 설치할 수 있지만 신경조차 쓰지 않은 모양새다. 관련 규정도 대수롭지 않게 무시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에게 위험한 장소의 0.3m 전에 점형블록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중앙공원 인근 횡단보도 앞에 조성된 점형블록 위에는 자동차 출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가 우뚝 솟아 있다. 이렇게 볼라드와 거리를 두지 않고 점자블록 위 또는 바로 옆에 설치된 모습을 인천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던 ‘(가칭)이랜드 송도몰’(경기신문 2022년 12월 5일 1면)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내년 중 이랜드 송도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 중 이랜드그룹 계열사 5곳과 1500여 명의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계열사는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5곳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1년 11월 송도 F6-2블록 1만 9587㎡(송도동 94-1·2번지)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385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2014년 6월 인천경제청에 착공계를 내고 사업 본격화를 알렸지만, 자금난을 이유로 12년째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도 연면적 24만 7114㎡ 규모의 판매·업무·숙박(호텔)시설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청에 경관심의를 냈지만 재검토 의견을 받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사의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와 법원 집행관이 채권자 없이 불법으로 강제집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사인 JK 도시개발과 법원 집행관은 사업 대상지 안에서 강제집행을 했다. 그런데 당시 강제집행은 집 주인이 없을 때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민사집행법 제258조를 보면 강제집행은 채권자나 그 대리인이 부동산 등을 인도받기 위해 출석할 때만 해야 한다. 강제집행 현장에 채권자나 대리인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강제집행을 위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JK는 강제집행 사실을 대리인 측에 뒤늦게 알렸고, 연락을 받은 대리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강제집행은 이미 끝난 뒤였다. 법원 집행관과 JK 직원만 참여한 채 강제집행을 마무리한 것이다. 강제집행 후 써야 하는 부동산인도집행조서도 거짓으로 작성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부동산인도집행조서에는 집행 현장에 채권자 대리인을 참여시키고 조서 역시 현장에서 작성했다고 명시돼 있다. JK 직원이었던 A씨는 “법 절차에 맞지 않게 진행된 강제집행이다”며 “이 강제집행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발생했으면 시행사뿐만 아니라 행정이나 사법 등이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가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천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시설 방문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9일 유 시장이 조병창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보존계획을 마련해 달라는 공개서한을 시장실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유 시장과의 면담에서 조병창 시설 방문을 제안했는데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조병창 지하시설은 일제강점기 조병창에서 만든 소총의 성능을 검사하던 곳”이라며 “지하 1층은 길이 300m 이상, 폭 7m, 높이 3m로 트럭이 지날 수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큰데다 지하 2층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기를 제조하고 보관 등을 위해 만든 지하시설, 지하무기 창고, 땅굴, 지상의 무기제조공장 등 다양한 건축물은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마켓 B구역 내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1년 반 이상 논의를 진행했으나 진전이 없고 철거없이는 완벽한 토양오염 정화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서한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개 서한을 접수한 상태”라며 “해당부서에서 검토 후 단체에 답변할 것”이라고 말
윤혜영 인천 연수구의원(민주, 송도2·4·5)은 수의사 출신이다. 동물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높은 만큼 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그의 지역구인 송도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함께 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등록된 것만 7000가구 넘게 반려동물을 키우고, 인천 최대 규모 반려견 놀이터인 ‘도그 파크’도 마련돼 있다. 그래도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자부하지만 그만큼 해결돼야 할 문제도 많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유기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연수구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없다. 물론 연수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남동구와 미추홀구 등도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없어 계양구에 있는 센터와 연계해 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하고 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특히 송도는 대부분 아파트다 보니 소형견뿐 아니라 대형견도 아파트에 산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민원이 생각보다 빈번하다. 또 송도는 외국인 거주율도 높은데, 타향살이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 의원이 생각한 것이 바
인천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계획’에 대한 조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정기인사가 미뤄지고 있다. 일부 기관은 시에서 주문한 혁신안 이행과 함께 사장 공석까지 겹쳐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전담팀(TF)’을 꾸려 올해 초 공사·공단 5곳을 포함한 모두 174개 기관에 대해 실태조사와 현장방문, 기관면담 등을 마쳤다. 혁신TF는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등에 ▲소규모 조직 부서 통·폐합 및 지원부서 슬림화 ▲기관별 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유사·중복기능 조정 ▲재무건전선성 확보 통한 자산건전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같은 추진안이 내려올 때까지 각 공사·공단의 당초 정기인사 계획도 멈춰섰다. 앞서 자체 조직진단을 통한 인력 조정 등으로 조치 이행사항이 비교적 적었던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일 직원 정기인사를 단행했지만, 그 외 공사·공단은 3월에나 정기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기인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진행했던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도 올해 좀 더 늦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