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에 이어 수원에서도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대거 접수되면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방안에 그치고 있어 전세사기 발생이 우려되는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등 전세사기 관련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현재까지 고소장은 53명으로부터 접수됐고, 피해금액도 70여억 원에 이른다. 고소인들은 임대인에게 대부분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임대인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화성 동탄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고소장이 100건 넘게 접수됐고 피해금액도 250억 원 상당에 달했다. 정부는 전세사기로 거리에 내몰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과 ‘전세사기 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추가 전세사기는 막지 못했다. 정부가 마련한 정책은 피해자에게 집중된 ‘후속조치’였던 만큼 앞으로 발생할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예방 조치는 전무
수원시의회는 지난 8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국제자매(우호)도시 8개국의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자매도시 대표단은 일본의 아사히카와·사이타마, 중국 지난·주하이·항저우, 독일 프라이부르크, 베트남 하이즈엉, 캄보디아 씨엠립 등 5개국 8개 도시다. 이들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맞아 수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 행사에서는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등이 참석해 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정 의장은 “자매도시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식 부의장은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표단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이 더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대학교는 지난 7~9일 수원문화제 행사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봉사단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 통역봉사는 경기대 학생들로 구성된 진성애 봉사단이 맡게 됐다. 진성애는 경기대의 건학이념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성실하게 책무를 수행하며 사회와 국가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대학건설'을 뜻한다. 김유정 진성애 봉사단장은 “처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웠으며, 특히 수원의 전통문화에 대해 궁금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설명해 줄 때 보람을 느꼈다”며 “통역을 통해 수원 문화제의 다양한 행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문화제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의 총칭이다. 지난해 수원문화제를 찾은 관광객은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임대인이 소유한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이 10여 곳인 것으로 나타나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A씨가 대표인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관련 법인은 총 16곳이다. A씨의 법인 중 다수는 아내인 B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전세 보증금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임차인들 가운데서는 A씨의 아들 C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진술도 있어 가족 구성원들이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하며 임대 규모를 확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떨어져 무자본 갭투자를 행한 임대인들이 자금력에 한계를 겪고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도 같은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당 법인의 건물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은 대부분 전세인 점에 미뤄 이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 재정 상황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법인 가운데 몇몇은 의왕, 성남, 제주에 지점을 두고 있어 향후 피해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 부부와 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7일 수원 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에서 지역 축제에 있어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해 준비한 축제”라며 “정조대왕의 정신을 녹여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 시장은 개막행사에서 상연한 주제공연 제5장 ‘진찬연’에 출연해 “다 함께 동행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9일까지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각 타종 행사, ‘시민도화서’, ‘거리에서 놀장’, ‘성안에서 놀場’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기념해 혜경궁 홍씨 역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배우를 선발하고,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9일 진행된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날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안양, 의왕을 거쳐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융릉으로 이어지는 총 59km 구간에서 이뤄진 행렬은 3500여 명의 인원과 말 250여 필이 투입돼
경기도교육청이 9일 디지털 창의역량 교육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융합 수업 관찰 다큐 ‘AI 세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AI 세대’는 4개 고등학교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과 참여 교사들의 수업 관찰 토크 영상이다.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영어, 수학, 사회, 음악 교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 사례로 ▲인공지능 기초 이해 및 활용 ▲인공지능 문제해결력 등 역량을 함양하는 1~2차시 수업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과 함께 영미문학 작품 재창작하기(고양국제고, 영어) ▲내가 바로 대한민국 관광 전문가!(백마고, 사회) 등 다양한 수업 사례다. 고양국제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미문학을 재창작하고, 교과와 연계해 생성형 AI 원리를 이해하는 영어 수업이다. 백마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제주도 관련 공공데이터를 이용ㅎ해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분석한 사회 교과 연계 수업이다. 수업 관찰 토크를 진행한 정웅열 백신중 교사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은 AI와 함께 살아갈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하는 교육이다”고 전했다.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미
화재 현장을 조사하다 추락해 숨진 고(故) 박찬준 경위(35)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부천원미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장(葬)으로 박찬준 경위에 대한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영결식에는 박찬준 경위의 유가족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포함해 동료 경찰관 2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결식에 앞서 지난 6일 빈소를 직접 찾아 사고 당시 경사였던 박 경위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했다. 홍기현 청장은 “고인은 사고 당일에도 혹여나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며 “작별 인사도 없이 동료를 떠나보내는 슬픈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우리 동료들이 지키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찬준 경위는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쯤 원미동 원미산 정상에 있는 정자 2층에서 2.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팔각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화재 경위를 조사하던 중 바닥에 뚫려있던 구멍을 보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넘치는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크는 행복한 학교가 있다. 바로 화성시 기안동에 위치한 기안중학교다. 기안중 교육공동체는 사랑을 밑바탕으로 함께 협력하며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한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이 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 47명의 교직원은 오늘도 단란한 협력문화를 형성해 572명의 학생들과 20학급을 이루어 즐거운 나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침마다 교사와 학생 간의 사랑 고백으로 시작하는 학교에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대신 ‘사랑합니다’라는 애정어린 말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러한 친밀한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있어 학생들은 교사를 ‘든든한 내 편’으로 생각하며 뭐든 자유롭게 상의하고 의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다. 따라 특별한 용무가 없어도 학생들은 교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 교무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은 그런 학생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늘 반갑게 맞이해 준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간의 관계도 수평적인 문화가 이뤄져있다. 학교 관리자부터 시작해 부장, 교사, 공무직원, 실무사, 조리사, 미화원 모두가 최대한 공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서로를 배려해준다. 실제 교사들은
경찰이 이틀 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여성을 폭행한 10대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9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폭행 등의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 또다시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 5분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D양을 대상으로 범행할 당시 A군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끌고 나와 비상계단으로 이동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했다. A군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신원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사건과 관련해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성범죄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잠적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이들 부부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피고소인인 A씨 부부의 해외 출국에 대비,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기준 총 21건의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지난 5일 고소장 접수 건수는 6건이었는데, 이틀 사이 15건이 늘었다. 고소장에는 A씨 부부와 각각 1억 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 부부가 경기도 등지에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업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보유한 부동산 및 임대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고소인들을 상대로 기망의 고의를 갖고 범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피해 상황을 폭넓게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피고소인인 A씨 부부를 조사한 단계는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