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프로축구 K리그2 최종전에서 수원FC를 꺾고 극적으로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준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수원FC와 최종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35라운드까지 5위로 밀려있던 부천은 14승9무13패, 승점 51점으로 이날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한 안산 그리너스(승점 50점·14승9무14패)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서 준PO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부천에 패한 수원FC는 8승11무17패, 승점 43점으로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부천은 정규리그에서 3위를 확정한 FC안양(승점 55점·15승10무11패)과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PO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준PO가 무승부로 끝나면 순위가 높은 안양이 PO 진출권을 가져간다. 준PO 승자는 30일 2위 부산 아이파크와 역시 단판 승부로 PO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긴 뒤 안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부천은 전반 37분 ‘캡틴’ 박건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지난해 K리그2에 데뷔한 수비수 박건의…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0일 평택지역아동센터(해피홈방정환 지역아동센터, 서평택방정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재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한 ‘수.평.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화성행궁’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수원지역 보호관찰청소년 평택항 방문행사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된 ‘수.평.善 프로젝트’에는 평택지역아동센터(해피홈방정환 지역아동센터, 서평택방정환 지역아동센터) 소속의 아동 29명이 함께했다. 이날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화성행궁 투어·스탬프 찍기 투어·무예 24기 공연 관람 순으로 짜인 견학 일정을 마친 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의 FA컵 결승 경기와 축구박물관을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초청행사에 참가했던 평택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삼성이 FA컵 최다 우승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의 멀티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추가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며 대전 코레일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승리를 거두고 2016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앞선 4차례 우승 때 원정에서 FA컵을 들어올렸던 수원은 홈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FA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수원은 또 2002년과 2009년, 20010년, 2016년에 이어 올해 FA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차례 우승으로 포항 스틸러스(4회 우승)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기록되며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K리그1 정규리그에서 파이널A에 오르지 못한 수원은 홈 팬들 앞에서 FA컵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타가트, 염기훈 김민우로 공격진…
성남시청이 제8회 한국실업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국군체육부대(금 1·은 2·동 2)와 전북 남원시청(금 1·은 2·동 1)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성남시청은 남자 52㎏급 결승에서 신유환이 안성호(충북 청양군청)에게 1라운드 어밴던승(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60㎏급에서는 함상명이 국중범(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2라운드 RSC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69㎏급 손석준과 91㎏급 김기채는 송주현(국군체육부대)과 김동희(충남 보령시청)에게 각각 판정패와 어밴던패를 당해 나란히 준우승했고 남자 49㎏급 류대현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전 삼성화재를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승2패, 승점 17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안산 OK저축은행(승점 15점·5승2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거푸 잡으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3, 4세트를 내주며 힘든 승부를 펼쳤다. 5세트에 들어간 대한항공은 상대 팀 주포 박철우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매끄럽게 풀었고 13-11에서 박철우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에 이어 안드레스 비예나의 오픈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비예나는 2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으며 정지석도 17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9)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하며 4승2패, 승점 13점으로 수원 현대건설(승점 12점·4승2패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킵 김은지, 리드 설예은, 세컨 김수지, 서드 엄민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지난 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13-2로 제압했다. 경기도청은 예선을 2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예선 3위 중국에 2-8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맞대결에서는 경기도청이 중국을 7-6으로 꺾은 터라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큰 격차로 꺾으면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컬링의 아시아태평양선수권 4연패는 무산됐다. 2016·2017년에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 2018년에는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여자컬링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동메달로 한국 여자컬링은 1999년부터 21년 연속으로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활약으로 한국에 컬링을 알리며 ‘컬스데이’ 별명을 얻은 팀으로,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 경북체육회와 ‘팀 민지’ 춘천시청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이르지 못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유영은 지난 9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20 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시세이도 컵 오브 차이나 2019’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96점에 예술점수(PCS) 63.36점, 감점 1을 합쳐 130.32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공중 3회전 반)과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면서 61.49점으로 7위까지 밀렸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91.81점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기회도 날렸다.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실패가 뼈아팠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수행점수(GOE)를 3.20점이나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
화성FC가 K3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화성FC는 지난 9일 양평군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K3리그 챔피언십 파이널 1차전 양평FC와 원정에서 후반 32분 터진 박준태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FC는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파이날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3리그 상위리그인 어드밴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화성FC는 올해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4강까지 오르면서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화성FC는 후반 25분 이준용을 빼고 박준태를 투입했고, 박준태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7분 만에 결승 골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
손흥민, EPL 셰필드전 선발 출전 후반 13분 골키퍼 가랑이 골 성공 리그 3호·한국인 유럽 124호골新 발군의 활약 평점 7.9 양팀중 최고 토트넘, 후반 38분 실점 1-1 무승부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 부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호골(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꽂은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리그 3호골에 시즌 8호골(정규리그 3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3분 셰필드의 조지 빌독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최근 정규리그 무승행진을 5경기(3무2패)로 늘렸다. 주중 원정 경기를 치르느라 무거운 몸 상태로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
AFC 챔피언십 3∼4위전 9-1 승 강지우 4골·추효주 멀티골 ‘폭풍’ 골키퍼, 백패스 볼 실점 ‘옥에 티’ 한국 여자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몰아치고 202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3~4위전에서 4골을 쏟아낸 강지우(고려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9-1 대승을 거뒀다.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 1~3위 팀까지 주어지는 내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2018년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준결승에서 북한에 1-3으로 패한 한국은 역시 준결승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한 호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골 사냥에 집중했다. 공세의 첫 성과는 전반 14분 나왔다. 호주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