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연고로 한 여자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20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경빈(강원 황지정산고)과 이소연(의정부여고)을 지명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최경빈을 지목한 데 이어 4라운드 4순위로 이소연을 뽑았다. 최경빈은 지난 7월 레바논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이 1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고 지난 날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황지정산고가 우승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또 SK 슈가글라이더즈가 4라운드 4순위로 뽑은 이소연은 의정부여고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인천시청은 1라운드 3순위로 김한령(일신여고)을 지목했고 4라운드 6순위로 고현아(인천여고)를 선택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19명은 모두 실업팀에 지명됐다. 100% 지명률은 2012년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1라운드 1번부터 4순위까지는 계약금 7천만원, 5번부터 8번까지는 계약금 5천만원을 받으며 2라운드 1∼4순위 계약금은 3천만원, 5∼8순위 2천만원…
차준환·유영·김예림·임은수 ISU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도전 주니어 이해인·위서영 등 메달이어 김연아 이후 제2 중흥기 발판 기대 차, 4회전 점프 쇼트 1·프리서 2번 유, 트리플 악셀 유일하게 구사 이제는 언니, 오빠 차례다. 주니어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시니어 무대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 휘문고)과 여자 싱글 삼총사 임은수(서울 신현고), 김예림(군포 수리고), 유영(과천중)은 18일 개회하는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올 시즌 국제대회 주니어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해인(서울 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위서영(군포 도장중), 박연정(서울 하계중)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잇따른 낭보에 한국 피겨는 김연아 은퇴 이후 제2의 중흥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피겨는 이제 시니어 무대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먼저 남자 싱글엔 간판 차준환이 출격한다. 차준환은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까다로운 구질·빠른 공격에 1-4 패 中 판전둥·쑨잉사 남녀 단식 우승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2019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쉬신(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14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자 쉬신에 세트스코어 1-4(8-11 11-8 6-11 4-11 6-11)로 무릎을 꿇었다. 정영식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4강에 올라 동메달을 건진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특히 세계랭킹 23위인 정영식은 올해 7월 코리아오픈에서 세계 2위 판전둥,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8위 량징쿤(이상 중국)을 각각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으나 이번에는 쉬신을 넘지 못했다. 쉬신은 앞서 아시아선수권 때는 한국의 이상수(삼성생명)에 0-3 완패를 안기는 등 한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잃은 뒤 2세트 들어 강한 드라이브 공격이 살아나 11-8로 이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왼손 펜홀더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쉬신은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정영식을 밀어붙여 3,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
투수 게릿 콜·스트라스 버그 타자 렌던 등 올해 FA 빅3 고객 몸값 역대 최대액 광풍 예고 “류, 기간·총액 모두 잡겠다” 2019~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67)의 손에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 매년 다수의 FA 대어들을 거느리고 스토브리그를 달궜던 보라스는 올 시즌에도 초대어 고객을 앞세워 FA시장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선수 몸값 폭등의 장본인으로 꼽히는 보라스가 올해엔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관심을 끈다. 보라스 고객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FA 최대어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다. 휴스턴의 우완 에이스 콜은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FA 최고의 투수다. 콜은 안정성과 미래성, 두 가지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나이는 아직 20대다. 여기에 스타성까지 갖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인정사정없이 선수의 몸값을 올리는 보라스가 콜의 몸값을 역대 FA 투수 최고액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역대 투수 최고액은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34)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2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80명이 확정됐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 코리아는 14일 “LPGA 투어 선수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30명 등 80명 명단이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올해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23), 김세영(26), 김효주(24), 허미정(30)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해나 그린(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상금 순위 40위 이내 선수 가운데 4명을 제나 36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소속 30명 중에서는 시즌 4승에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 최혜진(20)을 비롯해 장하나(27), 신인상 후보 조아연(19)과 임희정(19) 등이 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한다. 이 대회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15분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14분0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시카고마라톤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공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13일 이벤트 대회에서 1시간59분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게이는 1시간06분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15분 벽을 넘어섰다. 코스게이는 경기 뒤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내 몸이 ‘더 움직여, 더 움직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
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낸 탬파베이 레이스의 거포 최지만(28)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최지만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제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성원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제 이름을 연호해주셨던 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뒤 올 시즌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데뷔 후 풀 시즌을 치러 127경기에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그는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데 이어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해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맹활약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막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플레이오프 개막전에 맞붙는다. 염경엽 SK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로 김광현과 브리검을 예고했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광현은 당시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를 맞고 5실점했고 브리검도 4이닝 동안 최정,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1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1차전 마운드에 서는 김광현과 브리검이 이번에는 승부를 가릴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올린 김광현은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팔꿈치 수술 후 2017년을 통째로 쉬고 복귀한 김광현은 올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회복했다. 키움을 상대로 올해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3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3년 차인 브리검은 정규리그에서…
‘엄마 장사’ 장영화(경기도)가 제12회 전국생활체육 대(大)장사 씨름대회에서 여자부 최강자에 올랐다. 장영화는 13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대장사 결정전에서 선채림(전남 고흥군)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대장사에 등극했다. 장영화는 두 체급 아래이자 전날 매화급(60㎏급) 우승자인 선채림을 상대로 첫째판에 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판에도 안다리 기술로 승리를 거두며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전날 여자부 무궁화급(8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영화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14세부터 23세까지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동한 장영화는 은퇴 후 2009년(26세) 대학 감독의 권유로 씨름에 입문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국화급(70㎏급) 결승에서는 송미진(평택시)이 이세미(전남 고흥군)에게 패해 준우승했고 같은 체급 박지유(수원시)는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부상 선수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원정을 떠나는 게 중요합니다.”(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승부처인 북한 평양 원정을 위해 출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평양에 도착한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평양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한국(승점 6점·골 득실+10)은 H조에서 북한(승점 6점·+3)과 나란히 2승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1위다. 이 때문에 H조에서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북한과 3차전에서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는 선수단은 13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뒤 14일 오후 1시30분쯤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여장을 푼 뒤 김일성 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일성 경기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