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인근 한신2차아파트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또 발견됐다. 인천시는 31일 ‘2022년 4분기 캠프마켓 주변지역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신2차 아파트 정문 차량 진입로인근에서 TCE가 0.031㎎/ℓ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는 0.03㎎/ℓ이다. TCE는 금속공업 부품 세정제, 페인트 제거제, 세정용제, 농약 등에 사용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TCE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지점은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TCE가 0.042∼0.185mg/L 검출된 곳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 지점에 오염 지하수를 정화한 뒤 다시 주입하는 지하수오염 확산방지시설을 2019년 10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오염 확산방지시설 설치 후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TCE가 나오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해당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6지점은 발암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캠프마켓 토양오염이 주변지역 지하수 오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음용이나 생활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아니지만 발암물
인천 옹진군이 코로나19로 멈췄던 축제를 재개하며,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옹진군은 지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장봉도 벚꽃축제’를 올해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군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중하순쯤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년처럼 축제는 토요일 하루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열린 ‘제10회 장봉도 벚꽃축제’에는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왕복 4㎞ 코스로 구성된 벚꽃길 걷기를 진행했다. 올해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벚꽃길 걷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걷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축제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장봉도는 육지와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봄에 방문하면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로와 등산 코스도 마련돼 트레킹 성지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이후 처음 열린다”며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고 아직 개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최근 민선 8기 문경복 군수 공약에 ‘다시 찾는 명품관광’ 분야를 포함했다. 관광사업이 진전되는 만큼 옹진군에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자월 야생화단
풍물의 도시 인천 부평구가 강사 수당을 인상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동(洞) 풍물단 활성화 방안을 제도화한다. 부평구는 오는 9일 열리는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풍물단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다룬다고 31일 밝혔다. 조례 개정은 전문성 강화와 신규 단원 모집을 통해 동 풍물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동 풍물단이 꾸준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신규 단원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전문 강사를 채용하려 해도 지급할 수 있는 수당이 적어 잘 구해지지 않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례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정리한 부평 풍물 가락보 전수를 위한 패장(풍물패의 장) 교육 강사 수당을 인상한다. 기존 동 풍물단 강사 수당은 1회 2시간 기준 7만 원이다. 패장 교육 강사 수당은 같은 기준 10만 원으로 올린다. 또 22개 동 풍물단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구청장은 동 풍물단의 활동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동 풍물단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다만 인센티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가 항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도시공사(iH) 사장 재공모에 8명이 지원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12대 사장 공개모집 서류를 접수했다. 이번 공모엔 전직 인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 출신 4명, 일반 사기업 출신 2명, iH직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H는 지난해 11월 1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무산됐다. 신입사장은 iH 임원추천위원회가 2배수 이상의 적격자를 선발해 시장에게 추천한 뒤 시장이 최종 결정한다. 면접심사는 오는 2월 9일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주식회사가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인천시는 3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운영과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이스(MICE) 공동개최와 대규모 축제·행사 공동 유치, 인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 인재양성, 인천 지역사회 사회공헌 공동활동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에 총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0 현재 2023년 10월 1단계 개장을 위해 막바지 건설이 한창이다. 총 1275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3동과 1만 5000석 규모 아레나, 컨벤션센터,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최상급 관광·레저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는 호텔, 카지노,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사무 등 복합리조트 운영을 위해 약 3500명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원활한 채용절차 진행을 위해 각 기관이 공동 협력해 나갈 예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누계가 50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76년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 이후 지난 5일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누계가 5000만TEU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피트(약 6m) 컨테이너 5000만 개를 뜻하며,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 4만 120㎞의 7.6배인 30만 4800㎞에 해당한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 1974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됐다. 2004년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2005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2009년 E1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처리 능력이 좋아졌다. 2015년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가동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1976년 당시 3만 3366TEU를 처리했고, 공사가 설립된 2005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2013년엔 200만TEU, 2017년 300만TEU, 지난해는 6년 연속 300만TEU 달성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동구가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보건소 전문가가 건강 위험요인자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동구 주민 또는 직장인 건강 위험요인 보유자(건강군 포함)로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해야 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동구보건소 건강생활팀(770-5974~5)에서 신청을 받으며, 본격 서비스는 3~4월 시작해, 24주간 제공 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보행수, 이동거리, 심박수, 칼로리 소모 측청이 가능한 블루투스 연동 활동량계와 혈액검사, 인바디 등 무료 건강검진을 3회 제공하며,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중구가 2년 연속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생활폐기물 감량률을 달성해 시로부터 인센티브 사업비 3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인천시 생활폐기물 목표관리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군ㆍ구별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부여한 후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현장조사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철저히 분석한 후 생활폐기물 수거 방법 및 무단투기 쓰레기 처리체계를 개선했다. 또 재활용품 보상가게 RE-숍 운영, 커피박 재자원화, 재활용 정거장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카페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민간의 참여와 사업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상가 밀집지역, 오피스텔 등 생활폐기물 다량 배출처를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꾸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2년 중구는 반입목표량 16,279톤 대비 27.6%를 감량하는 성과를 달성함은 물론 무단투기 행위가 줄어드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
인천시의회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31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허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40명 전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을 질서 있게 정비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83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엔 수도권의 범위를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낙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강화·옹진군에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해 왔다. 어느 지역보다도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희생해온 강화·옹진군이 균형발전의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회의 입장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해 비합리적이고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게 이번 결의대회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지난 20일 박용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 정 촉구 결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강화군과 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박용철·신영희 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허식 의장은 “인천시 강화군과 옹
경남 밀양 출신인 박창호(국힘·비례) 인천시의원은 2남 3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 아버지 밑에서 농삿일과 축산일을 돕고, 동생들도 잘 챙기는 든든한 자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 후 17살이 됐을 때 그는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을 맞는다. 고등학교 진학 대신 부산에 있는 조선업 관련 직업훈련소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우리나라의 첫 번째 직업훈련소였다. 이곳에서 1년간 배운 배관·용접 기술로 조선회사에 들어갔다. 옛 대한조선공사(대우조선해양)부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등 안 다녀본 조선회사가 없다. 우리나라의 산업 역군이 돼 국내 조선산업의 활황기를 몸으로 직접 겪었다. 27살에는 국내 최연소 용접 반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1984년 건조된 국내 최초 시추선 ‘두성호’도 그의 손을 거쳤다. 박 의원은 “당시에도 조선업계는 호황기와 불황기의 사이클(주기)이 있었다. 불황기에는 노동자들을 등한시하고 필요할 때만 고용하다보니 최근까지 기술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다시 조선업계에 호황이 왔는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노동자들이 전부 육상으로 나갔다. 조선업이 일은 힘들고 돈은 육상보다 적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용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