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김포공항 소음 피해지역 가운데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소음대책위원회에 가스비 지원을 건의했다. 12일 계양구에 따르면 현재 상야동 등에 약 38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고 LPG가스를 배달·이용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LPG 프로판은 1㎥에 2416.4원으로, 인천의 주택용 LNG 가격인 856.3원의 3배 수준이다. 구는 최근 김포공항에서 열린 소음대책위원회에서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가 주민지원사업비로 이 지역 주민들에게 LPG 요금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공항 소음대책위는 주민지원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두 번 열린다. 계양구에 있는 김포공항 소음대책 인근 지역은 9.23㎢다. 상야동‧하야동‧평동‧이화동‧선주지동‧동양‧·귤현동 일부가 포함된다. 이곳은 항공기소음과 고도 제한 등 각종 제재 영향권에 있다. 이에 따라 재산권 피해의 원인이 되는 공항시설로 일부 지역은 정주 여건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8월에도 소음대책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12월까지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 사는 어르신의 고독감과 상실감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준비했다. 생신을 맞은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댁에 방문해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노래를 불러드리는 만수2동 지역특화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1일부터 생신을 맞은 홀몸 어르신 5명에게 직접 준비·협찬한 선물과 추어탕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준 것도 모자라 노래까지 불러주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동장은 “올해도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이 넘치는 만수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1994년에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업비는 484억 원이다.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며 핵심 무대시설도 보강하여 현재 공연제작 흐름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의 연습실, 전시실, 공연장 로비와 객석 등도 새단장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예술회관 새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낼 BI(이미지 통합) 작업도 병행된다.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진 않는다. 공연들은 상반기(1~6월)엔 예술회관 내에서 즐기고 하반기엔 여러 공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리베라 합창단 내한공연” 등 대형 공연들은 상반기에 만날 수 있다. 예술회관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도 소리꾼 고영열, 피아니스트 오은철 등을 섭외하며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7월부턴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향만큼 진한
인천 강화군이 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다용도 작업대’를 지원한다. ‘다용도 작업대’는 농작물의 재배‧수확‧선별‧포장 등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허리를 펴고 일할 수 있게 돕는다. 사용 전과 비교해 근골격계 통증호소율이 75% 개선됐다고 강화군은 설명한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 달 3일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을 찾아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금까지 370대의 농작업대를 보급했고, 올해 100대를 더 보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센터 농촌자원팀(032-930-4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 농정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 겸임)가 만나 ‘2023년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DB 연차총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개최에 필요한 양 기관의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는 총회의 총괄 기획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시는 분야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성공적 개최에 협업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시장 주재 환영오찬 ▲관광·산업시찰 프로그램 제공 ▲인천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 홍보관 운영 ▲의료·환전·국제우편 편의 제공 등 국제도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ADB 연차총회는 ADB 68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금융계, 비정부단체(NGO)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ADB 최대 행사로 1966년 창립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2023년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다. ‘다시 도
인천시가 최근 강화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지진방재대책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진 발생시 대규모 피해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의 규모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는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으나, 관련 신고만 35건이 접수됐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577건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도원체육관, 문학IC 1·2교, 갈산1동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39곳(군·구 예산 포함 53억 원)에 대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군·구의 내진성능 확보율(55.2%)이 저조하다고 판단해 사업 대상을 추가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군·구별 추경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공시설물뿐만 아니라, 민간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과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비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지진인증을 받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물 소유자가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내진성능평가를 받은 후 국토안전관리원에
인천 미추홀구 숭의4동 주민자치회가 마을골목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족한 노인 쉼터 공간 확대를 위한 주인공원 입구 야간경관 개선 및 주민 쉼터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토끼, 달, 별, 그리고 숭의4동 구호 ‘새로운 변화, 행복한 미래’ 등 LED 조형물을 배치해 아이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즐기는 등 놀이터의 기능도 수행함으로써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봉로 삼거리 근처 화단에는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민들레 조명을 설치하고 나무들 주변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이 한층 더 밝아져 달라진 보행 환경에 대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수용 숭의4동 주민자치회장은 “수봉공원 명소화로 더욱 새로워지고 여의지구 개발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올해 계묘년에도 동네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숭의4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서구가 설 연휴를 맞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를 추진한다. 구는 설 연휴 전과 연휴 기간 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이 우려되는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연휴 기간 후에는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폐수수탁처리업체, 도금업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 등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과 주요 하천을 중점 감시 대상으로 한다. 구는 연휴 기간 전과 중을 2단계로 구분해 특별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연휴 기간 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현재 진행 중으로 오는 20일까지 사전홍보․계도 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어 2단계는 21일부터 24일까지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공장 밀집 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 강화 및 신고창구(☎128)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3단계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장기간 가동 중단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의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강범석 구청장은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를 통해 구민 여러분들이 환경오염사고 없이 편안하게 설
미국에서 필로폰과 대마, MDMA(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류를 들여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총책 A씨(32)와 관리책 B씨(32) 2명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고, 수령책 C씨(29) 등 6명을 구속 기소, 범인 도피를 도운 D씨(29)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필로폰 27.5㎏과 대마 4.1㎏, MDMA 800정 등을 미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1회 투약분 0.03g이 소매가 1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9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900억 원 상당의 양이다. 이들은 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23㎏과 MDMA 800정, 배편을 이용해 필로폰 4.5㎏과 대마 4.1㎏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있는 한인 A‧B씨가 각설탕이나 수족관 돌, 시리얼, 가정용 사이클 등 일반 화물과 섞어 필로폰 등을 발송하면 C씨 등 국내 수령책들이 이를 받는 수법이다. 이들의 범행은 2021년 12월 A씨가 미국에서 항공
인천 연수구는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송도동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설 연휴 기간 위생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방역 점검 및 방역 수칙 준수 안내·홍보를 통한 일상 방역 생활화를 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여부 ▲달걀의 원료 구비요건 및 표시기준 적절성 ▲코로나19 방역 수칙 이행 여부 등이다. 구 송도관리단 관계자는 “구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시기별·위해요소별 맞춤형 위생관리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식품위생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