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 경찰관의 적극적인 대처로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7분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실 근무자인 김호성 경위는 신고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보이는 112’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 지난해 8월 도입된 ‘보이는 112’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신고자 위치와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신고자인 20대 여성 A씨는 아무 응답도 하지 않았고, 전화기 너머로 싸우는 듯한 남녀 목소리만 미세하게 들려왔다. 김 경위는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위치추적시스템(LBS)을 가동한 뒤 관할 경찰서에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지령을 받은 지구대 경찰들은 위치 추정 장소인 오피스텔 건물로 출동하며 A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잘못 눌렀다”며 “신고를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경찰들이 설득해 출동 3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A씨 대신 20대 남성 B씨를 만났다. 신고자 A씨는 뒤늦게 방에서 나와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들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두 번째 백서 ‘10(열)일하다 프로젝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백서를 통해 방역 대응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회복 사업, 미래 교육을 위한 계획 등을 총망라했다. 백서는 ▲코로나19 최신 발생 동향 분석 ▲인천시교육청 코로나19 예방-대응-회복 노력 ▲쉼 없이 달려온 1,000일의 여정 등 3부로 구성됐다. 현장 교사들이 백서 제작의 중심이었다. WHO와 관련 학술지 등의 전문적 자료를 참고해 내용을 구성했으며, 감염병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감염병 상황 발생 시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 선도, 지원, 연대, 출동, 치유, 소통, 공감, 회복, 나아가다 등 10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요 활동을 다뤘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전국 주요 기관과 인천시교육청 관내 전기관에 백서를 배포했다. 또한 백서는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을 하며 얻은 교훈은 교육의 기본이 안전한 학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이번 백서는 계속되는 학교 감염병 위협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
인천 남동구가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 교육∙보육∙여성, 생활 민원, 교통∙안전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6월 구월동에 있는 남동구노인복지관을 수산동으로 이전∙확대 운영한다. 복지관 1층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자립생활을 돕는 늘품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7월에는 서창권역 치매안심센터, 쉼터,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를 열어 구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도심 고령인구 급증을 고려해 9월에는 노인들의 여가 복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수노인문화센터도 개관한다.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간석3동과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축과 함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남촌동에는 도로 정비 등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노후된 골목 상권이 조성된 만수6동 일대에는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 중 늘솔길 근린공원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 민선8기 역점 사업인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불법주정차 민원이 잦은 곳에는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확
인천 계양구가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해 7330 생활체육교실을 오는 2월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체육교실은 탁구, 건강체조, 자전거, 장애인에어로빅, 요가, 실버체조 등 6개 종목 14개 교실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하며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 신청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계양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배점 기준에 따라 높은 점수 순으로 선발하고, 동점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뽑는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기고 신체와 정신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실 운영 장소와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6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중국인이 이틀만에 서울에서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41)를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숨어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입국한 A씨는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임시생활시설로 쓰이는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1주일 격리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 4분쯤 격리를 거부한 채 질서유지 요원들을 따돌리고 도망쳤다. 이후 택시를 잡아 탄 A씨는 서울로 향했고, 붙잡히기 전까지 호텔에 머물려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우선 A씨를 생활시설에 격리한 뒤 격리 기간이 끝나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역대 최대 물동량, 최다 항로 수’를 확정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8개 유치, 역대 최다 69개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영 등을 통해 6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했다. 올해 인천항은 신규 화물 유치 및 물류환경 개선, 스마트항만 인프라 조성, 항만별 기능 특성화 및 생산성 향상, 국제여객 재개 대응 및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컨테이너 물동량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10개 이상 유치, 각 배후단지 맞춤형 물동량 창출,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과 연계한 미래먹거리 화물 유치, 고부가가치형 배후단지 조성을 통한 물류 인프라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 중인 인천신항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 발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준욱 공사 사장은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항만물류업계 및 지역사회와 소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정과제와 연계한 주요사업을 통해 공공혁신에 앞장서는 경쟁력 있는 인천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
인천 중구 용유도 오성산을 두고 인천시가 고민에 빠졌다. 시는 약속대로 인천공항공사가 공원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자치구인 중구가 오성산의 빠른 개발을 촉구하고 나서면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5일 오후 오성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시에 오성산 개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청장은 “수년간 관계기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성산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이른 시일 안에 개발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장애구릉 제거를 명분으로 지난 2004년 공원 점용허가와 토석 채취허가를 받아 172m였던 오성산을 52m 이하로 깎았다. 2003∼2009년 파낸 토석들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에 사용했다. 공원을 조성한다는 조건이었다. 지난 2009년부터 시는 인천공항공사와 공원조성계획을 협의해 왔다. 자동차 경주장, 경마장 등 여러 시설 조성방안이 논의되다가 중단되는 등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갈등을 빚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오성공원의 실효를 1년 남짓 남겨둔 2020년 8월 공원조성계획이 마무리됐고, 인천공항공사의 실시계획인가 준비가 시작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그 다음해인 2021년 사업비가 259억 원으로 대폭
인천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 보류에 달린 단서조항에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일방통행 지정 해제는 보류됐다. 심의위는 보류 결정을 내리며 주정차 금지 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이라는 2가지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단서조항이 충족되어야만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기대했던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단서조항에 한숨만 내쉴 뿐이다. 무엇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라는 단서조항에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식당가에서 주정차 금지 구역은 상인들에게 장사를 포기하라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밴댕이골목 상인 A씨는 “여기는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일방통행 지정 해제도 그래서 요청한 건데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 말이 되나”고 말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이대로 일방통행이 해제될 경우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밴댕이골목이 이면도로이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가 많아 교통 소통과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검토가 필
인천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보조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관련 수사를 마쳤고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센터 직원 A씨를 이번 주 안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6월부터 센터 회계 업무를 맡았다. 이후 그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도담도담장난감월드를 3곳을 통해 장난감 구입비 등 각종 센터의 사업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계좌로 들어간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다. A씨는 범죄금액 대부분을 되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1년 4월 센터 신임 회계 담당자는 장난감 구매 비용 등이 전임 회계 담당자였던 A씨의 계좌로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부평구에 알렸다. 센터의 통보를 받은 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구에서 보조금으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선제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상반기에 지방재정의 60.5%가 집중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신속집행 관리대상 예산 217조 원의 60.5%에 해당하는 약 131조 3000억 원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인 60.2%보다 높은 계획이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계획안이 내려오면 그에 맞춰 신속집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순세계잉여금 등 여유자금을 최대 활용해 집행가능성과 정책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내 집행불가사업, 급하지 않은 사업은 수시 점검해 예산 이·전용을 실시한다. 아울러 수당·직무수행경비 등을 신속집행하고 물품·재료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긴급 입찰, 선급 지급 상한 확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은 사업별 공정과 집행상황을 별도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전행정절차와 보상협의 등을 조속히 이행하고 선급 지급을 적극 실시한다는 것이다. 자치단체별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집행상황을 수시점검하고 행안부 장관 주재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시·도 기조실장 회의,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행안부와 자치단체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