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혁신위, 6·7차 권고안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혁신위)가 대한체육회(KSOC)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혁신위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안이 포함된 6, 7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7차 권고안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연간 4천억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면서 중대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및 부조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못 했다”며 “또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한 뒤에도 올림픽과 엘리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국가올림픽위원회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였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대한체육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이번에도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다. 22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4천988명(임원 6천400명, 선수 1만8천588명)이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총 47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2개)에 총 2천87명(임원 501명, 선수 1천58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내보낸다. 이는 지난 해 전라북도에서 열린 제99회 대회 때보다 4명이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는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이어오는 동안 대회 참가 시·도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해왔고 올해도 참가 규모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서울시가 지난 1952년 제33회 대회부터 1967년 제48회 대회까지 16년 동안 세운 역대 최다 연속 종합우승 기록을 깬 경기도는 올해 대회가 라이벌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데다 100회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올해도 종합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도에 이어 개최지 서울시가 2천44명(임원 468명, 선수 1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을 완파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8강 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제압했다. 예선에서 A조 1위로 8강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C조 1·2위 태국·대만, A조 2위 이란과 E조에 속했다. 조 1·2위만 4강에 올라 F조(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1·2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한국은 역대 첫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안방에서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한국은 1세트에 대만에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하는 등 다소 고전했다. 한국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의 공격으로 달아나다가도 잦은 범실로 흔들리며 대만에 9-8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격,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다시 앞서갔고 상대 서브 범실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에도 고전한 한국은 세터 염혜선(대전 KGC인삼공사)과 공격
대한체육회(KSOC)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제시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7차 권고안에 강하게 반발했다.▶▶관련기사 15면 혁신위가 22일 오전 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골자로 한 6·7차 권고안을 발표하자 체육회는 오후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명시된 대로 체육회는 정치적·법적 자율성을 유지해야 하나 내부 구성원(대의원)의 충분한 논의와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이라고 혁신위 권고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상황에서 IOC 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예상밖 높은 수위의 체육회 입장문에는 이기흥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혁신위는 권고안에서 KOC는 IOC 헌장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두 기구의 분리를 권고했다
경기도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5개, 은 4개, 동메달 10개 등 총 19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12점으로 대회 4연패를 노린 대전시(187점, 금 3·은 7·동 5)와 서울시(185.5점, 금 9·은 4·동 6)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우승 이후 3년 연속 대전시에 내줬던 정상을 4년 만에 탈환했다. 경기대는 남대부에서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며 도의 종합우승 탈환에 앞장섰다. 이날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문현정(수원시청)이 송마음(서울 금천구청)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11-8 11-5 12-14 7-11 12-10)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유은총(충남 미래에셋대우)을 세트스코어 3-0(11-3 11-9 12-10)으로 완파한 문현정은 송마음과 결승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듀스 접전 끝에 세번째 세트를 내준 데 이어 네번째 세트까지 빼앗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
수원시체육회는 2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체육회 직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및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주양순(드림코칭교육연구센터 대표)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된 강의로 지난 상반기 교육 후 7월 16일자로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및 ‘갑질 근절’ 등 추가 내용에 대한 유익한 강의였다.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최근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서도 갑질 근절에 대한 사항이 대두되고 있다”며 “시체육회 임직원은 갑질 근절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 U-15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 주최로 24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미얀마가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러시아, 28일 미얀마, 30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한다.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18일 끝난 미얀마 U-16 국제축구대회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23일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인 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번 대표팀은 미얀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고, 새로 기량을 점검받을 선수도 일부 추가됐다. ◇ 베트남 U-15 국제축구대회 소집 명단(20명) ▲ 골키퍼 = 박만호(대구 율원중), 김정훈(수원 매탄중) ▲ 수비수 = 이규백, 박겸(이상 경북 포철중), 김지수(부천 역곡중), 이준형(서울 목동중), 이동현(전남 광양제철중), 장석환(용인 원삼중), 조영광(전북 금산중) ▲ 미드필더 = 강상윤, 김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주춤했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살아나는 듯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0(445타수 120안타)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도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연합뉴스
키커지, 3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카를스루에戰 동점·역전승 골 ‘골대 맞힌 골·전력질주 빛났다’ “충분한 휴식이 활약 비결” 밝혀 멀티 골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2019~2020시즌 리그 첫 승을 이끈 이재성(27)이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주간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1일 소셜미디어에서 이재성을 포함한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하고 주간 MVP에 해당하는 ‘이 주의 선수’로도 이재성을 선정했다. 이재성은 18일 카를스루에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혼자 두 골을 몰아 넣어 킬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이번 시즌 정규리그 1호 골로 1-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9분 역전 결승 골까지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앞서 정규리그 1무 1패에 그쳤던 킬은 이재성의 활약 덕분에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재성은 11일 6부리그 팀 FSV 잘름로어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전)에서 1골…
당시 금·은메달 러시아 선수 2016년 과거 샘플검사 도핑 위반 3위 선수도 올해 추가 적발 통보 세계선수권 한국인 최초 메달 8년 만에 메달이 ‘진짜 주인’의 손에 들어온다.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34·삼성전자)은 9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동메달을 목에 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받아야 했을 메달이다. 김현섭은 동메달 승격 소식을 들은 20일 “얼떨떨하다. 2011년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메달을 받는 게 어딘가”라며 “조금 늦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 21분 17초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남자 경보 20㎞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발레리 보르친과 블라디미르 카나이킨(이상 러시아)은 2016년 실시한 과거 샘플 추적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