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인명·재산피해를 남기고 3시간 12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 당시 공장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불이 공장 외벽과 천장을 타고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27분만인 오후 9시 21분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차량 51대와 소방관 128명이 투입됐고, 큰 불길은 오후 10시 35분 잡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8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야간에 폐수처리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고, 70대 남성 B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작업하던 30대 남성 C씨는 스스로 대피했다. 업체 건물 3개동 중 2개동이 소실(297㎡)되고 1개동이 반소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사로 참여한 인천 미추홀구의 숭의2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현장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막무가내식 공사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지난 4일 낮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과 공사장 사이에 있는 도로가 통제됐다. ‘안전제일’이 적힌 노란색 표지판이 길 한쪽 입구를, 반대쪽 입구는 레미콘 차량이 막아섰다. 차량은 다닐 수 없었고, 주민들은 한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5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현재 이 도로에 점용 허가가 나간 사항이 없다. 전날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기계를 사용한다고 계속 도로점용허가를 신청했고 연장해왔다”며 “지난해 6월 30일 자로 기한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길을 막은 이유는 호퍼(깔때기 모양의 용기) 작업 때문이었다. 타워크레인이 공사 지역 밖인 안전울타리를 넘어 콘크리트가 담긴 호퍼를 들어 올려 건물 꼭대기로 올리고 있었다. 이때 타워크레인 끝에 매달린 호퍼는 콘크리트 2루베(㎥)가 담기는 크기였다. 2㎥는 중량이 대략 4.6톤에 달한다.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 자체가 대형사고다. 그러나 행인을 통제하는 안전요원도, 안전장구를 제대로 갖추
인천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과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작품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서 ㈜토문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티피엘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했다. 당선자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는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대지에 축적된 고유한 인천의 기억을 투영하는 뮤지엄파크를 제안했다. 입상작으로는 ▲2등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3등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네델란드)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2등부터 5등에게는 각 4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 1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했다. 37개 작품이 접수돼 지난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거쳤다. 시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전시하고, 설계공모 전반과정과 당선작의 설계내용이 담긴 영상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김진용 청장이 ‘K-콘텐츠 월드’ 조성과 신규 투자기업 발굴 등을 위해 오는 4일부터 11일(한국 시간)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번 출장에서 가전제품,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에 걸맞는 콘텐츠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발굴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또 전시에 참여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등 관내 기업의 전시 공간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초일류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다양한 문화·관광·레저 콘텐츠 유치·조성 등과 관련해 현지 여러 유수기업·기관들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한다. 김 청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IFEZ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올해 자주재원인 지방교부세를 역대 최대규모인 300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지방교부세 3002억 원은 보통교부세 2730억 원과 부동산교부세 272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지난해 2702억 원보다 300억 원(11.1%) 늘었다. 지방교부세는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기준 재정 수요액과 실제 재정수입액의 차액을 보존하는 중요한 자주재원이다. 군은 그동안 지방교부세 확보에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정 수요액의 기준이 되는 통계자료를 관리하고, 합동 집무를 통해 교부세 산정지표를 분석하는 등 재원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또 교부세 증액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의원 등에 꾸준하게 건의하는 등 자주재원 확보에 주력한 결과 이번에 큰 성과를 이끌었다. 유천호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있어 이룬 성과”라며 “지방교부세는 국‧시비 보조금과 달리 자주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사업을 해결해 피부로 느끼는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 용인석사태권도가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667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석사태권도가 기부한 라면 667개는 새해를 맞아 원생들이 직접 모은 것이다. 센터는 전달받은 라면을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환 관장은 “새해를 기념해 원생들과 함께 기부하게 됐다”며 “라면이 필요한 분들에게 무사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구월1동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계양구 소재 공동주택으로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다. 주민들과 경비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건축 설비만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환경개선과 비품 지원도 가능하다. 구는 이곳의 장판·도배·바닥 패널 공사 등 환경개선과 냉·난방기, 환기시설, 제습기 설치 소파·탁자·침대 등 비품 지원, 지하에 위치한 휴게시설 지상 이동을 지원한다. 신청 서류 접수 후 타당성 검토,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단지는 공사를 진행한 후 교부신청을 통해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참여자는 지원 신청서, 현장 사진을 포함한 사업 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을 갖춰 계양구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hdj92@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7월 ‘학생성공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배정 담당, 통학 안전 담당, 관계기관 등을 중심으로 ‘학생성공버스’ 시범운영 사업 기획팀을 구성한다고 5일 밝혔다. 학생성공버스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의 일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학순환버스 사업이다. 5곳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탑승 대상은 중·고등학생으로 초등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학생성공버스의 최적 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팀을 구성하고, 운영지역·노선과 안전한 통학버스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범운영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50~70대의 버스를 대여해 학생성공버스로 투입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성공버스 사업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통학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학생의 통학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운영 중인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찾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과정과 확진자 이송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의 입국 루트를 기존 4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했다. 지난 4일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1924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한 결과 103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일부터 5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239명으로 양성률은 26.1%에 달했다. 이날 유 시장은 공항검사센터 점검 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위로했다. 특히 인천시가 대한민국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 확산 차단에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인천공항에서의 방역이 무너지면 그 피해가 국가 전체로 확산된다“며 ”중국 입국자 대상 변이 발생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만일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청과 적극 협력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금까지 늘 해왔던 것처럼 정부와 최대한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을 굳건히 지키고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2034년까지 인구가 늘어 297만 명에 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엔 295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5일 인천시 군구별 미래 예상 총인구, 연령별 인구구조 등을 담은 ‘2020~2040년 인천광역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인천의 총인구는 2020년 295만 명이었던 인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34년 297만 명까지 증가한다. 6개 광역시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2040년엔 295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에서 인천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020년 5.7%에서 2040년 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연수구, 서구에서 증가하는 반면,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2040년의 각각 구체적인 인구 수는 강화군 6만 6000명에서 8만 1000명, 옹진군 1만 9000명에서 2만 3000명, 중구는 13만 8000에서 17만 7000명, 연수구는 37만 9000명에서 44만 2000명, 서구는 54만 3000명에서 62만 4000명으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