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반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남녀 기계체조대표팀이 26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 대표팀은 10월 4∼13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리는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도착해 시차와 기후에 적응한다. 도쿄올림픽 9개월 전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남녀 단체전 출전권이 9장씩 걸렸다. 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남녀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3위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일본(이상 남자)과 미국, 러시아, 중국(이상 여자)은 먼저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13위(남자), 14위(여자)에 머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팀을 따돌리고 9위 이내에 입상해야 내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남자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7회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기둥인 양학선(수원시청)을 필두로 박민수·이준호(이상 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이정효(경희대)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8회 연속 올림픽 출전
박성현(26)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인 데다 우승했던 장소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며 “다만 제가 한국이나 미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대회를 우승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5년 4승, 2016년 6승을 따낸 그는 같은 대회를 2연패 한 적이 없었고 미국에서 거둔 7승도 각기 다른 대회에서였다. 박성현은 “아무래도 (전년도) 우승자라고 해서 많은 분이 기대를 해주시고 저도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는 부담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현은 다음 주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까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0호 2루타를 치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5(550타수 14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3-10으로 패해 보스턴에 이틀 연속 고개를 숙였다. 출발은 좋았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투수 닉 포셀로와 풀 카운트로 겨루다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윌리 칼훈의 사구가 이어지면서 텍사스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월 2루타에 추신수와 안드루스가 득점, 텍사스는 2-0으로 앞섰다. 칼훈도 득점을 노렸으나 홈에서 잡혔다. 오도어도 로날드 구즈만의 적시타에 득점하며 3-0이 됐다. 그러나 보스턴은 2회 초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에는 보스턴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가 2점 홈런을 날려 3-5로 역전됐다. 보스턴은 6회 초 미치 모어랜드의 2점 홈런, 7회 초 라파엘 데버스의 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벨기에 신트트라위던)가 나란히 컵대회에 결장했다. 황희찬은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20 오스트리아 컵 2라운드 원정경기의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황희찬은 훈련 중 망막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2부 리그 소속 루뱅과의 벨기에 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시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여름 이탈리아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의 이적 후 첫 공식 경기 출전은 또 미뤄졌다./연합뉴스
순천 여자프로배구대회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실업팀 수원시청을 꺾고 컵 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원시청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21 29-31 25-9)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시청은 조별리그 3연패로 컵 대회를 마감했지만 프로팀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18~2019시즌 V리그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이번 대회에 외국인 선수와 에이스 이재영 없이 출전했으나 김미연(22득점)과 이한비(18득점), 이주아(14득점) 등 신예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웠다. 흥국생명은 1세트 3-3에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2개로 달아나며 앞서나간 뒤 리드를 유지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8-8까지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이주아가 블로킹 1개 등 6득점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미연은 7득점을 터트렸다. 수원시청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이예림, 최지유, 정현주가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흥국생명은 6-10에서 11-11로 따라잡은 뒤
내일부터 월드컵여자배구 3R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7일부터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에서 케냐와 3라운드 첫 경기를 벌이는 걸 시작으로 브라질(28일), 미국(2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월드컵 순위를 확정하는 마지막 라운드다. 한국은 2라운드까지 8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 4패를 기록해 12개 참가국 중 7위에 랭크됐다. 중국이 8전 전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미국, 러시아(이상 7승 1패), 네덜란드, 브라질(이상 5승 3패), 세르비아(4승 4패)가 2∼6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2라운드에 네덜란드에 1-3으로 졌지만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를 3-1로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고 9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8위(3승 5패)로 밀린 개최국 일본(세계 6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다. 한국은 3라운드 첫판에 만나는 케냐와 대결에선 연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케냐(20위)보다 11계단이 높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6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케냐는 8전 전패를 당해 12개국…
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변재성(용인 흥덕고)이 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변재성은 25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스키트 결선에서 44점을 쏴 고근오(화성 하길고·37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복사 SH2에서는 서훈태(경기일반)가 633.0점으로 이세혁(충북일반·630.6점)과 김문열(인천일반·628.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양광석, 박진홍, 김영웅, 정예성이 팀을 이룬 의정부 송현고가 1천645점으로 서울 환일고(1천664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복사 SH1에서는 이장호(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636.5점으로 박진호(충북 청주시청·636.8점)에 0.3점이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성남 블루팬더스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원년 우승을 확정했다.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지난 24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2무5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리그 2위 연천 미라클(13승1무7패·승점 40점)을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6일 파주 챌린저스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성남은 역시 1경기를 남겨둔 연천이 승리를 거두더라고 승점 4점 차를 극복할 수 없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남은 이날 최현빈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과 김동현-아타나베-임진형으로 이어진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마해영 감독은 “시즌 초반 팀 성적보다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고루 기회를 줬는데 그게 시즌 후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되돌아왔다. 굳이 수훈 갑을 꼽자면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황건주 투수가 중요할 때마다 마운드에서 큰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수원 유신고 투수 소형준(18)이 계약금 3억6천만원을 받았다. KT는 25일 2020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투수 4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소형준에게 계약금 3억6천만원을 안겼고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을 받은 유신고 포수 강현우(18)와는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또 2번으로 선발한 단국대 유격수 천성호(22)는 1억원, 3·4번으로 지명된 투수 이강준(18·강원 설악고)과 내야수 윤준혁(18·서울 충암고)은 각각 9천만원, 8천만원을 받는다. 2차 5번으로 지명한 내야수 김성균(18·서울 신일고)는 7천만원, 6번 투수 서경찬(18·서울 선린인터넷고)는 6천만원, 7번 포수 한지용(18·신일고)은 5천만원, 8번 내야수 문상준(18·서울 휘문고 )은 4천만원, 9·10번 투수 여도건(18·대구고)과 내야수 최지효(18·수원 장안고)는 각각 3천만원에 입단했다. 계약을 마친 신인 선수들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NC 다이노스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KT가 신인 11명에게 지불하는 계약금 총액은 1
김하윤(인천체고)이 제8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하윤은 25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04초30으로 이수연(충북 충주여고·8분10초20)과 권민주(대구 호산고·8분13초90)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하윤은 여고부 더블스컬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김혜연(인천 가현중)이 4분07초13의 기록으로 김찬희(충북 칠금중·4분08초42)와 박예음(광주체중·4분10초36)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윤동석-백문규 조(수원시청)가 6분53초12로 서재호-심현보 조(경남 진주시·청6분47초35)와 정경조-허해규 조(강원체육회·6분52초1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더블스컬에서도 김세은-김혜연 조(가현중)가 4분00초23으로 박현정-배정은 조(대구 다사중·3분54초80)와 이수민-하예성 조(칠금중·3분57초89)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