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훈련은 강풍으로 공연장 구조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대응하는 실전 중심의 훈련으로 꾸려졌다.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현재 시장이 직접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안을 지시했다. 부시장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지휘해 수습과 복구 과정을 총괄했다. 현장에서는 하남도시공사가 초기 화재 진압과 관람객 대피를 안내하고 하남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하남경찰서는 교통통제와 질서 유지, 한국전력과 KT는 전력·통신 복구를 담당했다. 보건소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 처치와 방역을 병행, 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는 구호물품 전달과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부와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주민참여단이 ‘피해자 역할’로 직접 참여해 시민이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훈련 주체로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현장 대응력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속 후 내란 사건 재판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 4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연속 불출석해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4개월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양복에 흰 셔츠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한 손에 서류 봉투를 든 채 입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피고인이 오늘 출석했는데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며 "지금까지 불출석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고,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중계를 의무화한 내란특별검사법 조항에 대해 "재판 중계는 자극적인 가십거리 제공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취지를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28일 재판부에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따지게 해달라며 제청 신청을 했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후 국회와…
구리시는 상반기 토지이동이 발생한 72필지에 대해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72필지이다. 결정·공시된 지가는 구리시청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은 10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구리시 토지정보과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방문 외에도 팩스, 등기우편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하다. 제출된 이의신청은 담당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리시 부동산 가격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검토되며, 조정된 지가는 2025년 12월 22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자료,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관련 문의 사항은 구리시 토지정보과 토지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특례시가 ‘Invest KOREA Summit 2025’ 참가 외국인투자자들을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30일 수원특례시는 지난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참가 외국인투자자들을 초청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현장 IR(투자설명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원시의 첨단산업과 R&D 인프라, 투자정책, 그리고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이 집중 소개됐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 전 삼성전자가 첫 연구소를 세운 수원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핵심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정을 추진 중인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명회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
국내 최대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5(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현장에 광주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역 산업의 저력을 알렸다. 광주시가 주최, 광주하남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14회 광주시 기업박람회’가 30일 오후 3시 30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시 지역의 60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해 뷰티·패션, 식품, 리빙, 건강·레저, 테크 등 5개 테마관에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G-FAIR KOREA 2025’와 공동 개최로 국내외 500여 개 기업, 600여 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전국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800여 명의 국내외 구매자가 방문한 가운데,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기업관 외에도 별도의 홍보관을 설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비서관 학폭 무마 의혹' 관련 김 여상의 통화내역 확보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 오전 학교 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9월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명현 특검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일반적 사건처럼 강제수사를 위함이 아닌, 이명현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를 넘겨받기 위함이다. 영장이 필요해 이를 발부받아 집행하되 사실상 임의제출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을 압수수색하고 학폭위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김 여사의 통화 내역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김 여사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2023년 7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때려 각막 훼손 등 상해를 입혔다. 이후 피해 학생 신고로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수원특례시 팔달보건소가 이춘택병원 파트너도움위원회로부터 방한담요 170개를 전달받았다. 이번 후원은 지역 건강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30일 수원특례시 팔달구보건소는 3층 대강당에서 ‘이춘택병원 파트너도움위원회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방한담요 170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담요는 팔달구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등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물품 전달과 함께 대상 가구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춘택병원 파트너도움위원회는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꾸준히 지역 복지 향상에 힘써왔다. 이번 후원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달식에는 이춘택병원 파트너도움위원회 회장과 팔달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지역보건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 의미를 나눴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의 따뜻한 나눔이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양평군의회는 10월29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양평군 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 ▲2025년도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의 건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지난 17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10월28일 오후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제9대 의장단 보궐선거를 실시해, 의장으로 오혜자 의원을, 부의장으로 지민희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지난 10월16일 황선호 의원의 의원직 사임에 따라 치러진 것으로, 당선된 두 의원은 2026년 6월까지 제9대 후반기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임시회는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주요사업장 현장방문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총8개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대상지로는 ▲단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건강체육시설 조성사업 ▲구둔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 ▲다회용품 세척시설 ▲양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양평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 ▲물안개공원 근린공원 조성사업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장까지 군민 생활환경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현장점검을 통해 ▲공
가평군의회는 10월 29일에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0월2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운영한 제333회 임시회를 마무리 하였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가평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가평군수 제출 조례안 8건, ▲'LPG배관망 시설 안전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6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부터 심사보고를 받은 9건의 예산 관련 안건에 대하여 원안 가결했다. 또한 10월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가평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현안 사업장 8개소에 대해 현지 확인을 실시하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최정용 의원은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특별재난지역의 항구복구 사업에 대한 '지역 업체 수의 계약' 기준 완화 촉구'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수의계약) 조항의 시급한 개정과 대규모 복구사업에 대한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의무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의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재검토 및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가평삳담센터 폐쇄 결정 철회 촉구 결의문'(김종성 의원 대표 발의)을 채택하였다. 끝으로 가평
화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시민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그 외 큰 피해는 없었다. 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7분쯤 화성시 배양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4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했고, 약 1시간 7분 후인 오후 9시 14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어 약 3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같은 날 오후 6시 49분쯤에도 화성시 봉담읍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6~7층에 위치한 요양원 관계자인 70대 A씨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A씨 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으며 해당 건물에서 자력으로 대피한 인원은 총 28명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8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했고 화재 발생 약 28분 후인 오후 7시 17분쯤에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후 7시 29분쯤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외부 실외기에서 시작돼 내부 연소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