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재시동을 걸었다. KT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배제성과 3점 홈런을 기록한 박경수,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강백호의 활약을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53승1무58패를 기록하며 이날 한화 이글스에 9-3으로 패한 5위 NC 다이노스(54승1무54패)에 다시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KT는 올 시즌 롯데에 9승1무3패로 크게 앞섰고 시즌 5승(9패)째를 올린 배제성은 5승 중 3승을 롯데를 상대로 거둬 ‘거인 천적’임을 입증했다. 1회초 2사 후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KT는 2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 롯데 선발 서준원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박승욱의 1루 땅볼때 3루에 있던 로하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던 KT는 6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의 3루쪽 기습번트 안타에 이어 강…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투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고 병원으로 이동했던 주전 포수 이재원(31)이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SK 관계자는 14일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약간 부은 상태인데, CT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지 않고 귀가했고 전력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 1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말 상대 팀 선발 벤 라이블리가 던진 몸쪽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뒤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동했다. 팀 주장인 이재원은 대체 불가한 SK 주력선수로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의 활약은 타석보다 포수석에서 더 빛난다. 그는 SK의 주전 포수로 팀 평균자책점 3.35(전체 1위)를 끌어냈다. /정민수기자 jms@
황예은(연천군청)이 8·15경축 2019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예은은 14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7.5㎞ 스크래치 결승에서 구성은(서울시청)과 김희주(전남 나주시청)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일반 10㎞ 스크래치 결승에서는 정지민(의정부시청)이 박건우(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강석호(강원 양양군청)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여고부 5㎞ 스크래치 결승에서는 김정윤(인천체고)이 석가을(서울체고)과 박지은(경남 창원경일여고)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10㎞ 스크래치 결승에서는 김동영(인천체고)이 나호준과 임제민(이상 울산 동천고)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반발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를 사용하면서 역대 최소 홈런으로 홈런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O는 지난 해까지 두드러졌던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반발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를 사용하고 있다. 그 여파로 올 시즌 홈런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정규리그의 76%를 치른 지난 13일까지 10개 구단 타자들이 생산한 홈런은 모두 784개로 지난 해 비슷한 기간에 나온 1천302개보다 40%나 급감했다. 지난 해 이맘때엔 10개 구단 모두 팀 홈런 100개를 넘겼지만 올해는 단 한 구단도 세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홈런왕 경쟁에서도 경쟁자가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해 이 무렵쯤에는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홈런 36개로 1위를 달렸고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3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로맥을 추격했다. 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최정(SK)이 나란히 31개의 홈런포를 터뜨려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3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5명이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홈런왕 경쟁자들의 홈런 수가 지난 해 비슷한 기간보다 10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대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 경기를 시 승격 70주년 기념 ‘승리의 세븐 데이’로 정하고 수원시민을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우선 구단은 수원시 승격 70주년에 맞춰 진행되는 홈 경기인 만큼 많은 수원시민이 수원FC와 함께한다는 의미로 당일 현장에서 티켓 구매 시 일반석에 한해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당일 판매된 입장 수익의 일부는 지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훈련지원을 위한 축구용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전 선수 입장에서는 수원시 70대 축구 동호인들이 선수들과 함께 70주년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입장하며 미래의 꿈나무인 수원시 어린이 70명이 시 승격 축하 영상에 맞춰 수원FC의 삼색 풍선을 하늘로 날려 시 승격 70주년 기념을 축하한다. 이어지는 시축은 사전에 모집된 승격둥이(시 승격일을 기준으로 태어나고 등록기준지가 수원인 자)를 포함한 7명(염태영 구단주,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김춘호 수원FC 이사장, 정승일 농협수원유통센터 지사장, 서…
7월 한 달 동안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전 경기에 출전해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타가트<사진>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코리아)가 후원하는 7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타가트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 11과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맹 경기위원회의 1차 투표를 진행해 타가트와 김보경(울산), 윤일록(제주), 일류첸코(포항)를 이달의 선수 후보로 추렸다. 여기서 상위권을 차지한 후보들을 두고 2차 팬 투표를 시행해 가장 많이 득표한 타가트를 7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타가트는 1차 전문가 투표(70점 만점)에서 윤일록(제주)과 함께 32.08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른 뒤 2차 팬 투표에서는 11.99점을 기록해 울산 현대 김보경(12.21)에게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점수 44.07점으로 윤일록(36.41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타가트는 7월 수원이 치른 6경기(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에 빠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알렉스는 지난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쐐기골을 넣으며 안양의 4-2 대승에 앞장섰다”며 “알렉스의 활약으로 안양은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가 11승6무6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전남과 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12개의 슈팅 중 팀내 최다인 4개를 책임지며 안양의 공격을 주도했다. 알렉스는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팀 동료 김상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팔라시오스(안양)가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최철원(부천FC)이 뽑혔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호남과 이재성이 각각 25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와 수비수 부문에 포함됐다. /정민수기자 jms@…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에서 뛰는 남태희(28)와 정우영(30)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격해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남태희와 정우영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두하일(카타르)과의 대회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7일 원정 1차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남태희는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29분 알리 하심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고, 중앙 수비수로 배치된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원정 1차전에서 남태희가 발판을 놓은 선제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던 알사드는 홈에서 3-1로 승리, 두 경기 합계 4-2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알사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27일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다음 달 17일엔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지난달 이적한 수비수 장현수(28)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알 힐랄은 전반 42분 알 아흘리의 압둘파타 아시리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으나 1차전 때 4-2로 대승한 덕에 합계 4-3으로 앞서 8강에 합류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격을 위해 다시 모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15일 밤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올림픽 세계예선을 마치고 귀국한 13일 이후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임도헌 감독은 기존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던 선수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 라이트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과 센터 지태환(대전 삼성화재)은 제외했고,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도 이번에는 소집하지 않는다. 대신 라이트 임동혁과 센터 진성태(이상 대한항공), 세터 곽명우, 라이트 조재성(이상 안산 OK저축은행)이 공백을 메운다. 임도헌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을 뽑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 때는 이들 선수의 활약을 반영해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른쪽 새끼 부상 인대 부상으로 올림픽 예선에 뛰지 못했던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는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어 소집 대상에 포함했다
세계 최고의 투수를 넘어 역대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메이저리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야기다.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스는 14일 류현진이 올 시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지 수치로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1901년 이후 한 시즌 142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역대 2위의 조정 평균자책점(ERA+) 기록을 세우고 있다. ERA+는 리그 평균자책점과 구장 특성 등을 고려해 만든 투수 지표다. 100이 메이저리그 평균 성적이고, 높을수록 좋은 기록을 세운 게 된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ERA+ 284를 기록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291)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1994년 그레그 매덕스(271·4위)를 넘어서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앞지른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는 차고 넘친다. 다저스가 낳은 살아있는 전설, 샌디 쿠팩스(1966년 190)도 한참 밑에 있다. 현시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다저스·2016년 237),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2015년 222)도 류현진이 제쳤다. LA타임스는 “쿠팩스는 ERA+ 190을 기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