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최강’ 미국이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 ESPN은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국축구연맹(USSF)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2027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미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호다. 2015년 캐나다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연이어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미국은 2번의 여자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99년 처음 개최한 대회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에는 원래 개최국이었던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하면서 미국으로 대회 장소가 급히 변경됐다. 당시 미국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FIFA는 아직 다음 대회인 2023년 월드컵 개최국을 지명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대회 유치를 위해 나섰으며 남북한 공동개최 역시 논의되고 있다. ESPN은 “2020년 3월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 결정되고 나면, 2027년 월드컵 개최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3월 27일 막을 올린다. MLB 사무국이 13일 발표한 내년 정규리그 일정을 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020년 3월 27일 정규리그를 시작해 9월 28일 팀당 162경기씩 치르는 대장정을 마친다. 91번째 올스타전은 7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타디움에선 1980년 이래 40년 만에 ‘별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6연전으로 2020년을 출발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열어젖힌 뒤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돌아와 새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4월 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벌인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메츠는 4월 29∼5월 1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또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월 14∼15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유럽에선 최초로 런던에서 정규리그 2연전을 치렀다. 빅리그 최고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숨기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메달까지 땄던 남자 탁구 선수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지난 7일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자격정지 3년을 결정했던 A 선수에 대한 징계안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선수는 탁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 3년 동안 출전할 수 없고, 징계 기간에는 탁구 관련 활동을 하지 못한다. 아울러 이 선수는 소속 구단에 자진 퇴사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은 계약을 해지했다. 이 선수는 2013년 7월 성남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선수는 이 사실을 숨기고 국가대표로 뽑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탁구협회는 이 선수가 참가한 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이 일부러 져주는 등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 후 연루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10번째로 뛰어난 선발진으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 공인구의 반발력을 높인 1920년 라이브 볼 시대 개막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발진 상위 10위를 선정했다. 이 리스트에서 류현진(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 워커 뷸러(10승 2패 3.22),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 2.77), 리치 힐(4승 1패 2.55), 마에다 겐타(7승 8패 4.37)의 다저스 선발진이 10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최신 편향(Recency bias)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고? 그럴지도 모르지만, 현재 다저스는 당대 최고의 정규리그 투수 커쇼, 최고의 영건 중 하나인 뷸러,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 류현진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이 복귀를 준비 중이고, 만만찮은 구위를 잠깐 보여준 더스틴 메이가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더해진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순위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잭 그레인키가 합류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진이 다저스보다 7계단 높은 3위를 차지했다. 휴스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라더스’가 3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노린다.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은 2018~2019시즌 3개 PO 대회 중 두 번째 대회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지난주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기량을 겨룬 뒤 70명이 다시 추려졌고, BMW 챔피언십에서는 ‘30인 생존 게임’이 이어진다. 이 대회에 이어 열리는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우승 트로피는 물론 1천500만달러(182억7천만원)라는 보너스까지 걸린 투어 챔피언십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 이번 대회인 셈이다. 최후의 30명에 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2016년 김시우(24)가 끝까지 살아남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르고 페덱스컵 랭킹 17위에 자리한 이후 2017년과 지난해에는 PO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올해는 일단 1차전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생존했다. 신인왕 후보인 임성재(21)가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가장 높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임성재도 30위에 근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제48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성은 12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7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를 겸해 막을 내린 대회 남자고등부 400m 계주에서 김동현, 조휘인, 김태현과 팀을 이뤄 덕계고가 42초22로 경남체고(42초75)와 서울체고(43초03)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대회 남고부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5종경기에서는 김영미(인천 인화여중)가 3천24점으로 이주원(울산스포츠과학중·3천16점)과 문수빈(구월여중·2천370점)을 꺾고 우승한 뒤 1천600m 계주에서도 김서현, 김수연, 신현진과 팀을 이뤄 인화여중이 4분10초28로 경북 상주여중(4분11초94)과 전남체중(4분12초6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김영미는 여중부 높이뛰기에서도 1m45를 넘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고부 800m에서는 이서빈(광명 충현고)이 2분20초20으로 김민정(경기체고·2부21초33)과 장미(세종 한솔고·2분24초25)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 1년부 800m에서는 이재형(경기
2019 프로야구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마지막 자리인 5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현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5위 자리는 53승1무53패로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6위 KT 위즈(52승1무57패)가 호시탐탐 5위 자리를 노리고 있고 7위 KIA 타이거즈(47승1무59패)와 8위 삼성 라이온즈(45승1무61패)도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둔 NC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KT는 지난 4일 연승행진과 함께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일 만에 6위로 내려왔다. 특히 지난 주 6연전에서 2승4패로 부진하며 5위 NC와의 격차가 2.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특히 올 시즌 8승4패로 우위에 있던 두산에 2연패를 당하고 하위권인 한화와 2연전에서도 1승1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5위와의 격차가 더 멀어졌다. KT로서는 하위권 팀들과 맞붙는 이번 주 NC와의 격차를 좁히거나 5위 자리를 탈환해야 한다. KT가 5위 경
무더위는 방사능과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회를 저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테스트 이벤트를 소화하는 동안 더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외신은 물론 일본 언론, 선수들까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대회를 열었다. 경기 전후로 우려가 쏟아졌다. AFP 통신은 물론이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기온이 너무 높아 경기 시작부터 미뤄졌다. 오픈워터 남자 5㎞ 경기는 예정된 오전 10시보다 3시간 이른 7시에 시작했다. 여자 5㎞를 예정된 오전 7시가 아닌 7시2분에 시작해 남녀 34명(남자 22명, 여자 12명)이 거의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남녀 모두 10㎞지만, 테스트 경기는 절반인 5㎞만 소화했다. 스포츠닛폰은 “많은 선수가 악취와 높은 수온을 지적했다. 한 남자 선수는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충격적인 말도 했다”고 보도하며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기준치를 웃도는 대장균이 검출된 적도 있다. 많은 조처로 기준치를 통과했지만, 수질 개선은 여전한 과제다”라고 전했
엄가현(인천체고)이 제5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엄가현은 12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 2년부 49㎏급에서 인상 45㎏, 용상 65㎏, 합계 110㎏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고 2년부 55㎏급에서는 황수아(인천 검단고)가 인상에서 68㎏을 들어올려 박아현(충북체고)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용상에서 85㎏에 도전했다가 3번의 시기를 모두 놓치면서 추가 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Jls 스타헤어클럽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Jls 스타헤어클럽은 안양·과천 내 7개 뷰티살롱 업체를 통해 FC안양 선수단과 사무국에 3년간의 헤어뷰티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FC안양과 Jls 스타헤어클럽은 FC안양 홈 경기에서 찍은 인증샷 지참 시 모든 시술을 35% 할인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FC안양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뷰티살롱 업체는 자끄데상쥬 과천점, 이철헤어커커 평촌역점, 평촌 데이지엘헤어, 제오헤어 범계, 프랑크프로보 범계점, 더데이지엘 아크로타워점,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과천점 등 총 7곳이다. 이현아 Jls 스타헤어클럽 대표이사는 “더 예쁘고 멋있는 헤어스타일 제공을 통해 안양의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Jls 스타헤어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수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