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논란을 빚은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친선경기의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페스타는 8일 장영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주최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벤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전에 알려진 계약조건과 달리 경기를 뛰지 않고 내내 벤치를 지켜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향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고 한 변호사는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8일 더페스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더페스타는 사과문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신속한 입장발표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페스타는 주최사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 상황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 시기, 규모를 파악해 팬분들의 실망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연고지인 수원의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주말 홈 경기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는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1949년 8월 15일 수원군에서 수원시로 승격했고 올해 8월 15일은 그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수원과 용품 후원사인 ㈜디아이에프코리아는 시승격 70주년 기념일에 앞서 열리는 10일 인천 전에 이를 축하하는 기념 유니폼을 제작, 착용하기로 했다. 수원의 엠블렘 컬러인 청-백-적으로 구성된 기념 유니폼은 상의 전면에 수원시의 70년 전 지도, 후면에 수원시의 현재 지도를 담아 수원의 시승격을 기념하고 지난 70년의 역사를 담았다. 또 가슴에는 구단의 엠블렘과 함께 시승격 70주년 기념 엠블렘을 부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시 승격 70주년 기념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하나뿐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인 만큼 많은 팬들이 인천 전에 오셔서 함께 축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은…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에서 8강에 올랐다. 정현은 8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6강전에서 다카하시 유스케(470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1(3-6 6-1 6-4)로 물리쳤다. 허리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지난주 복귀 후 처음 출전한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복귀 후 7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려 역전승을 따냈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다카하시(1개)의 기세를 꺾었다. 8강 상대는 스기타 유이치(164위·일본)로 정해졌다. 1988년생인 스기타는 2017년 단식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다. 정현보다는 8살이 많다. 스기타와 정현의 맞대결은 4일 청두 챌린저 결승이 처음이었다. 당시 대결에서는 정현이 2-0(6-4 6-3)으로 스기타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지성(255위·세종시청)도 16강에서 모리야 히로키(215위&middo…
프로야구 KT 위즈가 13일부터 8월 ‘KT 위즈 Fan’s Magic Day’ 주인공을 공모한다. ‘Fan’s Magic Day’는 KT 팬들 중 야구를 통한 감동적이고 행복한 사연을 선정하고 특별 시구와 선수들과의 사진촬영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팬 행사이다. 8월 ‘Fan’s Magic Day’에 응모를 원하는 팬은 13일부터 16일까지 ‘위즈 파크 승리 요정은 나다!’라는 주제의 사연을 구단 메일(ktwiz.marketing@gmail.com)로 보내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주제는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고 있는 KT를 응원하며 기억에 남는 승리 순간들과 승리를 위한 나만의 응원 방법을 자랑하면 된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팬은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경기 후 수훈 선수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10~11일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경기에도 ‘2019 KT 5G 워터 페스티벌-수원 해수욕장’이 계속 이어지며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0일에는 SBS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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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억3009만달러어치 수입 대부분 선호도 높은 골프클럽 수출액 20배 넘어 수년째 고질 애국심 호소 마케팅도 안먹혀 한국이 일본과 골프용품 무역에서 극심한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9’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무려 2억3천9만달러어치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골프용품은 고작 1천137만달러어치에 불과하다. 수출보다 수입이 20배를 넘는 셈이다. 골프용품 무역적자는 2억1천871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17년 1억8천342만달러보다 무려 19.2%나 늘어난 것이다. 일본에서 들여오는 골프용품 대부분은 골프클럽이다. 작년에 국내에 수입된 일본제 골프클럽은 2억1천9만달러어치였다. 국산 골프클럽을 일본에 수출해 받은 돈은 430만달러뿐이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품 수입도 1천465만달러였다. 국산 골프클럽 부품을 일본에 내다 판 금액은 10분의 1이 조금 넘는 162만달러로 집계됐다. 골프볼은 408만달러어치를 수입하고 276만달러어치를 수출해 그나마 무역적자가 덜 했다. 골프용 가방이나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에서는 수출 268만달러로 수입액 126만달러를 2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아깝게 놓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소폭의 변화 속에 2019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만 교체했다. 고참급인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이 빠지고 대신 염혜선과 박은진(이상 대전 KGC인삼공사)이 대신 합류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앞서 세계예선 귀국 인터뷰 때 “바뀐 세터들이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안혜진(서울 GS칼텍스)의 공백을 메운 이효희와 이나연(화성 IBK기업은행)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효희 교체 선수로 아시아선수권에 나서는 염혜선은 올해 5월 센터 한수지와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옮긴 베테랑 세터다. 또 박은진은 올해 태국과 여자 올스타전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대주 센터다. 나머지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때와 같다. 레프트엔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선발됐고,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
미국프로야구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더블헤더를 소화하면서 총 8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펼쳤다. 7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8일 2차례 맞붙었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0-2, 1-5로 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6(297타수 76안타)으로 떨어졌고 팀은 3-4로 패하며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가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 같은 B조의 네덜란드(세계 15위), 미국(2위), 벨기에(12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9일 오후 11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벌이고, 10일 오전 2시 미국, 11일 오전 2시 벨기에와 차례로 맞붙는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세계랭킹 24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사실상 쉽지 않다. 임도헌 감독은 “강한 상대들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뛸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세계예선은 선수들이 6월 30일 소집 이후 맞춰왔던 조직력을 실전에서 점검하는 한편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키우는 무대로 삼겠다는 게 임도헌 감독의 구상이다.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열…
한국 태권도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첫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우리나라는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다섯 체급 경기에 모두 출전, 여자 51㎏급 김가현(광주체중)과 29㎏급 신수인(현흥초)이 은메달을, 남자 65㎏급 김찬영(중화중)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12∼14세 태권도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도 쌓는 이 대회에는 64개국에서 5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첫날 태국이 금메달 2개를 따고 러시아, 멕시코, 이란이 금메달 하나씩을 가져갔다. 한편, 조정원 WT 총재는 개회식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에서 이 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75명과 교수 60여명을 대상으로 WT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대 태권도학과는 지난해 8월 신설돼 현재 약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