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10년 만에 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13명의 선수와 13개 팀이 출전한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용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태백, 금강, 한라, 백두 4체급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며 25일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26일 태백장사(80㎏급) 결정전, 27일 금강장사(90㎏급) 결정전, 28일 한라장사(105㎏급) 결정전, 29일 백두장사(140㎏급)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 북한 평양에서 예정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와 관련해 ‘정상 개최’를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북한 측이 아직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와 관련해 답변이 없었지만, 정상적으로 열린다는 걸 상정하고 준비 중”이라면서 “16일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추가로 공문을 보내 북한의 입장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팀은 선수들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려고 직항로를 통해 항공편으로 방북하거나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을 내심 원하고 있지만 북한은 축구협회가 요청한 한국 대표팀의 방북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직항이나 육로 이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정민수기자 jms@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17일 이란 데헤란 아자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F조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만과 상대전적에서도 2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D조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격파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하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내년 1월 아시아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8강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8일 일본과 8강 라운드 F조 2차전을 치른다. 8강 리그에서는 조별리그 B조 1, 2위를 차지한 일본, 대만, D조 2위 파키스탄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파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대만 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남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F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육고등학교가 17일 교내 웅비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구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역대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임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142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해 금 32개, 은 26개, 동메달 25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던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체조, 양궁 등 12개 종목 17개 부서에서 남녀 136명의 학생선수를 파견해 금 20개, 은 22개, 동메달 28개 등 총 68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선수단을 대표해 이동민(양궁)과 권하영(단거리)이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불굴의 투지와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선전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구호를 외쳤다. 이해구 교장은 “역사적인 100회 대회를 맞아 경기장에서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이 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진정한 선수로서 영광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
한국 여자탁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 디비전 첫 경기(8강)에서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을 내세웠지만 싱가포르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13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 여자팀은 2015년 파타야(태국) 대회와 2017년 우시(중국) 대회에서 각각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에이스 전지희를 앞세운 한국이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전지희가 1단식에 나섰지만 싱가포르의 린예에 0-3(9-11 4-11 6-11)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2단식에 나선 ‘수비 전문’ 서효원이 펑탄웨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3-2(7-11 8-11 11-5 11-8 11-9) 역전승을 거둬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하은이 유멍위에 3단식을 1-3으로 내줬고, 전지희마저 4단식 상대인 펑탄웨이에 1-3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출국한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나간다. 6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4강 이상의 성적을 냈으나 2016년 리우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과 23일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카자흐스탄(24일), 태국(26일), 홍콩(27일), 중국(29일) 순으로 풀리그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에 패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창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21분 저우멍야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30분 샤오쯔친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8개국이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2020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지난 대회까지는 3위 안에 들면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올해는 인도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 한 장을 가져가 이번 대회에서 8개 팀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베트남, 22일 북한과 차례로 대결한다. 강호 북한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에 패한 우리나라는 당장 조별리그 통과부터 쉽지 않은 처
잘츠부르크, 헹크와 조별 1차전 황, 4골 6도움 활약 출격준비 완료 발렌시아, 첼시와 H조 원정 첫경기 이, 18세 7개월 최연소 데뷔 기대감 한국 축구의 ‘젊은 피’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이강인(18·발렌시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는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사진 한가운데서 동료들과 환한 미소를 지은 채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꿈의 무대’ 출격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18일 오전 4시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헹크전은 황희찬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가 유력한 경기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은 경험해봤지만, 당시 팀이 3차 예선에서 탈락, 본선 무대는 밟지 못했다. 2018~2019시즌엔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임대를 떠났다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로 돌아간 그는 정규리그에서만…
김학범호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과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대결을 벌일까.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 추첨식이 26일 오후 5시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김학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U-23 챔피언십 포트 배정에서 일본, 북한, 이라크와 같은 2번 포트에 묶였다. 포트 배정은 작년 이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했고, 당시 4위를 차지한 한국은 개최국 태국이 1번 포트에 들어가면서 2번 포트로 밀렸다. 같은 포트 팀끼리 맞붙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일본, 북한, 이라크와 예선 대결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1번 포트의 베트남, 3번 포트의 중국과는 예선에서 맞닥뜨릴 가능성이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작년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지만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봉길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베트남과 예선 대결에서 2-1 역전승을 낚았지만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완패했고, 3~4위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이번 U-23 챔피언십에서는 16개국이 참…
“최근 4경기서 부진 했을 뿐 슬럼프 극복 다시 호투 이어가 평균자책점 2.35 여전히 1위” 강력 경쟁자 디그롬과 비교땐 “짧은 부진보다 시즌 전체보라” 주저않고 “당연히 류야” 강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LA 해설자가 류현진(32·다저스)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점쳤다. 허샤이저는 “시즌 전체를 보라. 류현진이 (제이컵 디그롬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미국 TMZ닷컴은 17일 허샤이저와의 기습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TMZ닷컴은 허샤이저에게 다가가 “누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까”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허샤이저는 주저하지 않고 “당연히 류현진”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 마음과 심장이 그렇게 말한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은 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독주하는 듯했지만, 8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