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이 결국 오염된 것으로 파악돼 정화와 함께 신속한 반환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반환 예정 미군기지인 캠프마켓 내부의 환경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조사지점의 토양시료에서 다이옥신류가 1천pg-TEQ/g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일대 토양에서는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의 오염이 발견되고 지하수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 등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인천시 부평구도 29일 이른 시간 내에 대책회의를 갖고 미군 측에 조속한 토양정화와 부지의 공원전환을 요구키로 했다. 미군기지를 제대로 반환받기 위해서는 환경부 등 정부와 미군 측에 명확한 토양정화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자료의 공개도 이뤄져야 한다. 인천녹색연합도 과거에도 문제가 됐던 고엽제와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등 독성물질 처리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며 미군 측의 오염 정화를 촉구했다. 오염을 원 상태로 돌려받기 위해서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등 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캠프마켓으로 인해 온갖 피해에 시달려온 인천시민들로서는 미군기지를 하루속히
본란은 그동안 수차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국가와 지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다. 현재 한국의 재생에너지 설비비중은 취약하기 이를 데 없어 2015년 누적기준 약 6%밖에 되지 않는다. OECD 국가 중 제일 낮은 수준이다.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매우 높다. 신규 발전설비 중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유럽 90% 이상, 미국도 60% 이상이라고 한다. 지난 4~5년 전부터 지구상의 신규 발전 설비 40~60%는 재생에너지로 채워지고 있다. 미국은 원전 최대국가인데 중립 신용기관인 S&P는 앞으로 38년 내에 미국의 모든 원전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원전비중이 매우 높은 나라다. 그럼에도 2025년까지 17기의 원전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제 원전산업은 유망한 산업이 아니다. 지금 세계의 에너지시장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우리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늦었지만 우리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전환 로드맵이 확정된 것은 다행이다. 정부는 탈원전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한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경기연구원이…
꽃단장하고 가을단풍을 즐기기에 좋은 나날이다. 예쁘게 치장을 하려면 당연히 거울이 있어야 한다. 거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동거울이다. 청동거울은 대부분의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유물이다. 오늘은 청동거울 중에서도 좀 더 특별한 거울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자. 1960년대 논산훈련소에서 참호를 파던 군인들의 일손이 갑자기 중단됐다. 땅속에 묻혀있던 아주 기이한 물건 때문이었다. 이 물건의 정체는 그로부터 10여 년 뒤 전남 화순에서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밝혀지게 된다. 바로 청동거울이었다. 이 청동거울은 국보 141호로 지정되면서 사람들에게 ‘국보경’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지름이 21.2㎝인 이 국보경은 청동거울 중 큰 사이즈에 속한다. 거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1만3천여 개의 정교한 선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선과 선 간격이 0.3㎜정도이니 얼마나 세밀한 작품이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국보경에는 동심원도 만날 수 있는데, 100여 개의 동심원이 새겨져 있다. 청동거울에는 2개의 고리도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이 국보경의 정식 명칭은 ‘다뉴세문경’이다. 이 거울을 만나는 순간 ‘아, 이것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라는 느낌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 공직자의 부정부패 행위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그 비리를 저지른 몇몇의 공직자로 인해 성실하게 생활하는 공직자 전체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일부 소방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결과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조직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한순간의 부패 행위로 수많은 소방공무원들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피땀 흘려 얻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이제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을 위한 소방공무원으로써 청렴한 공직 생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첫번째로 조직 내·외 청렴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스스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다. 철저한 건강관리로 현장 활동에 최상의 몸 상태로 임하는 것,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 변화에 맞춰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공정하고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소방공무원으로써 기본자세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청렴도 향상’을 소방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체 소방공무원의…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며 위험을 무릅쓰고 사선을 넘나들며 응급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소방 구급대원이 구급업무 수행 중 폭행을 당하는 일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응급환자들을 이송해 주면 고맙다는 전화가 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응급환자들을 이송하고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보면 조금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참지 못하고 욕설과 폭행을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인천소방 본부의 발표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의 구급대원 폭행피해가 총 38건(13년 4건, 14년 6건, 15년 14건, 16년 10건, 17년 4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이송환자)의 100%가 음주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했으며, 주취자들에 의한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폭력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기에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급대원을 폭행하고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자는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보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있다. 소방서에서는 현장활동시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고자 구급대원 3인 탑승을 확대하고 주취자의 신고부터 사전정보를…
빈집 /권자미 쳐다보고 있으면 따스한 집이 있다 찌그러진 냄비라든가, 신발짝, 옷가지, 참치깡통, 냉장고, 헌 가구라든가, 책, 우산 그 밖 자질구레한 세간들 숟가락 하나 버리고 간 것이라곤 없어 세 살다 간 집은 다 그렇다 단촐히 떠나고 당그랗게 남은 자리 무사한가 기별은 하겠지 젊은 제비부부와 분주하게 부등깃질하던 그의 식솔들 그렇다면, 당신 기어이 돌아올 사람이겠지 ‘외출 중’ 메모지 쓸쓸한 쪽으로 붙이고 비워둘 것이다 조금 더 비워둘 것이다 삶이란 통째로 세 들어 사는 것, 그러다가 비우고 가면 빈집인 것을, 온 식구 데리고 밤 도망한 젊은 부부의 빈집처럼, 진흙이나 볏짚 마른 풀잎 물어다 처마 끝에 집을 짓고 알을 낳아 부화시킨 집, 노란 주둥이들 꽃처럼 시끄럽던 빈집.그런 집을 ‘쳐다보고 있으면 따스한 집이 있다’고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속될 것이며 그래야한다는 눈 붉은 믿음이 있는 것이다. 정말 기어이 돌아오고 말 사람일까? 아니면 빈집같이 떠난 그 어떤 사람일까? /조길성 시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철학의 독보적인 존재들이다. 두 사람은 사제관계로도 유명하며, 서로 같은 듯 다른 사상으로 라이벌로 언급되기도 한다. 소크라테스와 함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계보로 이어진 고대 서양철학은 후세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들 철학자는 고대 서양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로마 시대 중,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시대에 할동한 사람들이었다. 먼저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보편타당한 절대적이고 객관적 진리론을 수용하여 관념론적 이상주의 철학을 정립하였다. 대중에 의한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깨달은 자, 즉, 철인(哲人)에 의한 정치를 지지하였다. 또한 감성보다는 이성에 의존하는 윤리적 국가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플라톤이 대중정치를 혐오한 이유는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이 깊었다. 무지한 사람들이 마녀 사냥하듯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을 보고 대중의 어리석음에 회의를 느낀 것이었다. 그가 줄곧 주장한 주지주의, 즉, 사람이 알아야 선해진다는 이데아 사상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반해 아리스토텔레스는 경험론적 현실주의 철학을 내세우며 대중에 의한 민주주의 정치를 지지하였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이 38.7%, 금융채를 비롯한 시장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 대출이 61.3%로써 변동금리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게 되면 한계가구의 연간 이자부담이 332만원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한국은행을 비롯한 미연방준비은행(FRB)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 새로운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출금리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대출고객 99% 이상은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것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할까?”라는 질문이다. 고정금리란, 금리 변동 없이 매월 지출하는 이자가 동일한 것인데, 대출을 받을 당시의 이율이 만기까지 불변하는 이율이다. 예를 들어 지금 고정금리 3%대출이라면 10년 상환이던 20년 상환이던 3%의 대출금리는 변함이 없다. 이에 반해 변동금리는 일정주기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여 이자 또한 주기마다 변동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금 변동금리 3% 대출이라면 일정기간 지난 뒤 기준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대출
고1 남학생인 나는 지금도 부모님과 포옹하고 뽀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찌보면 어색하거나 창피한 현상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왜냐면 아기때부터 유난히 스킨십을 많이 해주신 부모님이셔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지금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것도 바로 지속적인 스킨십의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국의 심리학자 존보울비는 ‘애착이론’을 처음으로 주장했는데 이것은 영아가 주 양육자와 형성하는 강한 정서적 결속인 애착이 영아의 생존 및 심리,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즉, 아기때부터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경험해야 정서와 사회성이 발달해서 성인이 돼서도 남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요즘 뉴스를 보면 청소년 범죄가 예전보다 훨씬 자주 나온다. 나의 상식에선 절대 이해안가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애착관계가 형성되었다면 과연 어긋난 행동을 했을까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잘 못느낄거라는 생각이다. 이제라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