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엽사가 새를 잡기 위해 쏜 산탄총 파편에 시민이 맞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유해조수 구제단 엽사 A씨(70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의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나무에 앉아있던 새를 잡기 위해 산탄총을 쐈다. 이때 근처에 있던 B씨(60대)가 파편을 맞고 가벼운 상처가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공항에서 새를 쫓는 야생동물통제대 직원이 아닌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을 막기 위해 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엽사로 확인됐다. 이날 A씨는 지자체 허가를 받아 수렵활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ㅇ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7개 면(面) 도서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7개 면은 옹진군 덕적·북도·연평·백령·대청·자월면과 강화군 서도면이다. 시는 인천 지역 종합병원들과 협력해 ‘1섬 1주치(主治)병원’을 지정, 병원별 한 개의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인(愛仁)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월 31일 덕적면에서 인천세종병원과 함께 올해 첫 민·관 협력 무료 진료사업을 시작했고, 8일에는 인하대병원과 함께 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했다. 옹진·강화군의 7개 면 도서지역 주민 중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평균 31%에 이른다. 하지만 이곳에는 보건지소 등을 제외하면 병·의원은 백령도에 1곳뿐이며, 약국 역시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시는 노후된 병원선을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무의(無醫)도서에 대한 순회진료도 확대한다. 현재 시는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 3개 면, 9개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선은 지난 1999년 건조돼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상태다. 시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톤 규모의 병원선을 새로 건조 중이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인천e음카드’ 운영대행사 선정 배경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논평을 통해 “입찰방식(자체입찰·조달청입찰)에 따라 특정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시가 자체입찰 방식으로 ‘코나아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인천e음 운영사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 등이 지적된 바 있다. 또 이후 인천e음 대행사를 선정할 때 자체입찰 방식 진행 시 코나아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었다. 인천경실련은 “유 시장은 인천e음 운영대행사 입찰방식 논란에도 자체입찰을 확정한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며 “지난 국감 당시 인천e음의 특혜 의혹 및 과도한 수익구조 논란으로 유 시장 역시 제도개선을 약속했지만, 코나아이를 재선정했다. 납득 가능한 해명과 후속 조치에 대한 의지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혁신 차원에서 인천e음 사업과 관련된 전 과정과 최근 공모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펼칠 때”라며 “유 시장은 인천e음 사업을 둘러싼 제반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문화재단이 고질적인 홍보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은 8일 창립 18주년 기념식과 CI 개편 선포식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 예술인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야기 나온 것이 홍보 부족 문제다”며 “가능한 범위 안에서 홍보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문화재단에서 재단의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맡는 인원은 정책협력실 직원 1명이다. 이 역시도 다른 업무와 홍보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어 홍보와 관련된 창의적인 기획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반적인 홍보 업무와 더불어 사업 담당자들이 개별 홍보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재단의 홍보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중장기 계획은 없다. 문화재단은 본격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팀을 만드는 것은 당장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인사를 할 때 홍보 관련 인원을 1명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문화재단에서 하는 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인천문화정보 I,Q’ 앱도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인천문화재단의 지원 사업은 직접 누리집에 들어와 확인했어야 한다. 앱을 설치하고 예술인 등록을 하면 재단의 모든 지원 사업을 카카오톡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이 제14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7일 협회장 선거에서 전체 1197표 가운데 710표(59.31%)를 받은 김성준 후보가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현장 사회복지사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는 굉장히 다양하고 섬세했다”며 “시의원 시절에도 사회복지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장을 가보니 깊게 보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반성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정치인 출신이 선거에 출마해 선거가 정치판이 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김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보니 현재 유정복 인천시장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과 상관없이 정치를 해왔기에 공약 실현에 더 자신 있다는 것이 김 당선인의 설명이다. 그는 “의회에 4년 동안 있었던 경험은 협회장으로서 굉장한 자산”이라며 “시의원 시절에도 사회복지를 위해 힘썼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시와 많은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으로서도 사회복지사로서도 많은 경험이…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평가에서 장기요양부문 ‘대상’을 비롯해 모두 5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분야는 노인정책(장기요양),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노인일자리 종합평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기초연금 사업추진 등 모두 5개다. 시는 노인정책분야 장기요양부분에서 지난해 2월 ‘장기요양요원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처우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같은해 7월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열어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피돌봄 사례에 적극 대응해 사회서비스원과 10개 군·구 간 연계를 통한 신속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모두 548명에게 긴급틈새 돌봄을 제공해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도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군·구 및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0곳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15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550여 개 사업단을 운영해 모두 4만 7449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인천시의 사회보장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사회보장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일 기준 무재해 6배수(900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무재해 1배수는 조업 중 인체 상해사고가 없는 150일을 뜻한다. 이번 무재해 6배수 달성은 지난 2020년 6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900일 동안 SK인천석유화학에서 소속 구성원들의 인체 상해사고가 없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약 40일 동안 실시된 정기 대보수 기간에도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 기간을 지속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작업 유형별 세부 안전지침을 정해 위반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 또 작업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경험과 안전사고 유발 의심 사례를 퇴근 전 구성원 간 공유하는 ‘퇴근 톡 사이다’와 ‘안전 썰바이벌’ 등 각종 안심 소통 프로그램을 협력사와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시행했으며, 작업 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위협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협력사 작업중지권’도 도입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규호 SHE(안전∙보건∙환경)∙Tech실장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일
인천 서구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과 옆 공장까지 태우고 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6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2층짜리 인쇄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이 공장을 모두 태우고 옆 건물로 옮겨붙어 건물 5개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3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9분만인 7시 42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관 14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87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4시간 13분만인 오후 11시 29분쯤 큰불을 잡았다.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여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경보령도 오후 11시 41분 대응 1단계로 낮췄다. 경보령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근처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다만 불이 아직 남은 불을 끄고 있으며, 불을 다 끄더라도 건물 붕괴 등의 위험이 있어 불이 난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협회장배 동호인 단체와 군·구 대항 바둑대회가 12월 3~4일 이틀간 강화군 체육회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15개 팀이 참가해 스위스 리그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춘추기우회 A팀, 준우승에 강화군 기우회, 3위에 연수구 기우회팀이 입상해 각각 소정의 상금과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최병덕 협회장은 “인천 바둑협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바둑이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서구가 지역 유일한 섬 세어도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으로 구현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서해 낙조가 일품인 세어도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유인도다. 세어도는 그동안 행정선이 섬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마저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출입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 메타버스로 구현되면서 누구나 세어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어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달 15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메타버스 내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과 콘텐츠 체험 사진을 서구청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구는 추후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커피 교환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접속 방법 및 이벤트 참여 방법은 구 홈페이지에서 ‘메타버스’를 검색하거나 서구 공식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