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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는 연수구에도 있어’…영화 ‘다음 소희’ 상영회 여는 연수구공동상영추진위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 특성화고 선생님 함께 ‘관객과의 대화’ 예정

영화 ‘다음 소희’가 오는 27일 CGV 연수점에서 특별 상영한다.

 

연수구공동상영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7시 CGV 연수점에서 영화 ‘다음 소희’를 특별 상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연수구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세월호와 이태원참사 등 반복해서 일어나는 사회적 참사와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상영을 결정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열악한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장실습 문제와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예정이다.

 

추진위는 영화 상영 결정 전 연수구에서 활동하는 40여 개 단체와 개인들의 참여도 독려했다.

 

이에 따라 남촌산단 반대대책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뚝딱이 마을공방 협동조합, 연수평화복지연대 등도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쉼터 별마루,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 청소년창의문화터 미루 등 청소년단체에서도 함께하기로 했다.

 

영화 ‘다음 소희’는 지난 2017년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반복되는 열악한 노동환경에도 노동‧안전이 아닌 취업률에만 관심 있는 학교 현장을 비판한다.

 

또 성과 압박‧전시, 실적 줄 세우기 등의 굴욕적인 위계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현장실습생의 현실도 조명한다.

 

신청은 구글폼(forms.gle/GFKSqbnD8JRKgqw5A)으로 선착순 167명을 받고, 관람료는 5000원을 농협 계좌(302-1457-6089-21, 하인호)로 입금하면 된다.

 

추진위는 영화 상영 후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와 특성화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 계획이다.

 

라진규 연수평화복지연대 대표는 “분명 ‘다음 소희’는 연수구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결책이 없는 이상 이런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고민에서 시작해 이번 상영회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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