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국힘·미추홀4·64) 인천시의원은 39년 간 법조인 외길을 걸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초·중·고등학교를 진주에서 나왔다. 진주 농업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농업이나 토목을 업으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현장이 녹록치 않았던 그는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 1983년 1월 1일 법원 공무원으로서 인천지방법원에 발령이 난 그는 법원에서 재판 참여 등기, 호적, 공탁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큰 형의 손을 많이 빌렸다고 한다. 아이를 낳아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자 2000년 6월 30일자로 명예퇴직을 하고 법무사가 됐다. 사무관으로 퇴직해서 법무사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졌다. 법무사를 10년 정도 하다 보니 인천지방법무사회에 부회장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본업을 하면서 법무사회 활동을 했고 회장도 2번 했다. 법무사회 회장이 되다 보니 여러 자리를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정치적 꿈이 살아났다. 좀 더 제도권 안에 들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녀들 교육도 끝났고 공천도 받은 덕도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첫 도전을 했지만 당시 민주당 바람이 거센 나머지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멈추
인천 서구가 집중호우 때 도로 침수 피해를 불러 일으키는 하수관에 침투한 나무뿌리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가 발생한 원창동 중봉대로 일대 하수관을 조사한 결과 나무뿌리가 하수관을 파고들어 하수관로를 막은 것을 확인했다. 구는 이로 인해 도로변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나무뿌리를 제거하고 이와 더불어 하수관 준설과 보수도 마쳤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지난 11월 비가 내렸을 당시는 중봉대로 일대에서 배수처리 원활히 이뤄졌다”며 “이번 공사가 침수 예방에 상당히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하수관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침수피해 예방과 도로 침하 방지를 목적으로 하수관 준설뿐 아니라 석남·가좌 지역 1.8㎞에 달하는 노후 불량 하수관에 대해 이달 말부터 비굴착 공법으로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민간위탁기관으로 재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시의 치매사업을 연속 추진하게 됐다. 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광역치매센터가 2022년 12월 계약 만료됨에 따라 2022년 8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새로운 위탁기관 공모를 진행했다. 시의원과 치매관련 전문가로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접수된 병원을 평가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치매관리사업의 계획 수립, 연구·조사, 치매관련 시설 인프라 등 자원조사를 비롯해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 치매관리에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뇌 건강학교, 인천형 어르신기억돌봄 사업도 추진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 3년간 그간 부족하다고 느낀점을 개선시켜 시의 치매사업 추진 방향에 맞춰 열정과 의지를 담아 수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글로벌파크 4지구 가드너교육센터 신축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을 교육하는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28여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7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뒤 지난해 8월 착공해 준공했다. 건축부지 2000㎡, 연면적 907㎡에 2층 규모로 신축된 가드너교육센터는 강의실, 회의실, 실습실, 휴게실,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가드교육센터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뒤 운영방안 수립 후 정원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민 정원사 육성과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원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곧 만기가 도래하는 검단신도시 차입금 상환을 위해 인천시에 융자를 요청했는데 인천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 공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시의 기금에서 빌리려는 이유가 충분히 설득되지 않아서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9일 ‘2022년도 재정기획관 소관 기금운용계획 제3차 변경계획안’을 심사했다. 행안위 위원들은 기금 지출계획 중 공사공단 융자금 1000억 원을 전액삭감하고, 이 1000억 원을 일반예치금에 넣어 수정의결했다. 이 돈은 iH가 5년 거치(연 2.5% 이자율), 10년간 원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요청한 금액이다. iH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공사채 발행이 어렵자 시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2월 iH의 검단신도시 만기도래 차입금은 2234억 원이다. 행안위 위원들은 1000억 원을 빌려주면 나머지 1234억 원은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 설명이 필요하다 했다. iH는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00억 원 규모 공사채를 발행했지만 100억 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iH가 검단신도시 만기도래 차입금을 어떻게 상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동섭 행안위원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인천 강화군의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이 인천청소년영화제 '유스카'에서 단편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부의 출품작 '가면'은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 영화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대화 단절과 거북목 등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담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지민 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됐다”며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유스카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 참여형 사업이다. 이번 영상공모전 주제는 '청소년'으로 참가자는 유튜브 숏츠(60초 이내)와 단편영화(5분 이내) 등 2개 부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영상을 제출했다. ‘청년 오스카(Youth+Oscar)’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공모전에는 각양각색의 작품 3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유튜브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가려졌다. 정연주 강남영상미디어고 지도교사는 “영화에 상징적인 부분이 많다”며 “아이들 모두가 연출 의도를 이해하고 한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촬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계절관리제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생기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박의 출항료 감면율을 기존보다 10%씩 올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은 40%, 다른 배들은 25%를 적용한다. 또 날림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 내항 출입 차량의 운행 제한속도인 시속 10~40㎞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제한속도 위반은 1차 적발은 계도, 2차 사업자 경고, 3차는 일정 기간 출입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인 여객터미널의 실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항만종사자와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항만업계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강화군립합창단이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강화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2022년 사랑의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가 주제다. 중창단 ‘La Classe’, 타악그룹 ‘판타지’, ‘뮤지컬 솔리스트’ 등이 출연해 가곡, 뮤지컬, 타악 등 다양한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강화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강화군립합창단은 지난 1993년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태국국제그랑프리 합창제 금메달과 지휘자상, 2009년 월드챔피언십 코리아 은상, 2007년은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및 지휘자상을 받았다. 이태산 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견뎌내신 군민 여러분들께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강화군민들의 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다음 달 16일까지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구는 2026년까지 원도심 공원 녹지 소외지역에 생활 밀접형 공원녹지 6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 필요성, 사업 개요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공원녹지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계양문화회관에서 2022 계양구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교향악단을 비롯해 풍물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구립예술단과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호윤이 참여한다. 풍물단의 앉은반 사물놀이로 시작해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Heal the world, 장밋빛 인생 등 가요부터 팝송, 샹송까지 다양한 노래를 공연한다. 구립교향악단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등 2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정호윤은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영혼의 태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73)로 문의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음악회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행복한 기억만을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기자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