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충남 천안시를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축구종합센터 건립 우선 협상 대상자 1순위로 천안시을 결정했다. 2순위는 경북 상주시, 3순위는 경주시가 뽑혔다. 부지선정위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이들 지자체가 추가로 제출한 보완 내용을 점검했다. 현장 실사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장수군, 경북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선정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천500억원(추산)을 들여 건립 용지 33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관중 1천 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사령탑에 부임한 이임생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그의 말대로 수원은 시즌 초반 라인을 끌어올리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축구 스타일을 선보여 ‘임생무퇴’라는 별명도 얻었다. 보는 재미는 확실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1-2로 졌고, 전북 현대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한 성남 FC와의 3차전마저 1-2로 내주며 수원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매 경기 두 골 이상씩을 실점한 수비력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비로소 첫 승을 따냈지만, 한골을 내준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5라운드 상대는 당시 상위권을 달리던 상주 상무였다. 개막 후 줄곧 포백 수비를 사용하던 이임생 감독은 전술 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원은 조성진-민상기-구자룡이 호흡을 맞춘 스리백 수비로 상주전에 나섰다. 세 선수 모두 중앙수비수로 분류되는 자원들이었다. 기존 포백 시스템에서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홍철은 미드필더로 올라갔다. 상주전에서 수원은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0-0…
KT 위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했다. KT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의 호투와 박경수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질주하며 17승28패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롯데 자이언츠(16승26패)와는 0.5경기 차다. KT는 1회말 KIA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선빈과 안치홍을 연속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최형우, 이창진의 연속안타와 류승현의 볼넷, 이인행의 안타를 묶어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KT는 3회말 2사 1루에서 유한준의 우중간 안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황재균의 우월 3루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회 3실점 후 안정적인 투구를 보인 쿠에바스의 호투 속에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조용호의 2루타와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3으로 달아났다. 7회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7회말 KIA에 1점을 내줬지만 8회 오태곤, 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광주FC를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에서 광주FC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K리그2(2부리그) 소속인 광주를 상대로 K리그1(1부리그) 팀의 자존심을 세운 수원은 자신들이 보유 중인 FA컵 역대 최다 우승기록(4회) 경신을 향해 순항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11경기 무패(6승 5무)로 선두(승점 23점)를 질주하던 광주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광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전반 33분 사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최성근의 헤딩 슛이 골키퍼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42분 한의권의 크로스를 받은 신세계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사리치가 개인 돌파에 이은 쐐기골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고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사리치의 패스를 받은 한의권이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K3리그 화성FC는 천안시청과 2-2로 비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이 임박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최종훈련 소집 9일째 마침내 ‘완전체’를 갖추고 마지막 생존 경쟁을 이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해외 리그 소속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합류하면서 모든 선수가 모인 것은 7일 소집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애초 예정됐던 19일에서 일정을 앞당겨 11일 합류했고, 이날은 ‘유럽파’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이 가세하면서 마침내 모든 선수를 다 갖춘 채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영국에서 여자 슈퍼리그와 컵대회 등을 소화하고 돌아온 지소연과 조소현에게는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로 했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가 계속 나오면서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고,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도 소속팀 경기 중 허벅지를 다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엔트리 확정 이후 김민정(현대제철)을 급히 불러들여야 했다. 여기에 이날은 미드필더 지선미(구미 스포츠토토
인천을 연고로한 포스코에너지의 전지희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는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호(삼성생명)를 세트스코어 3-0(11-5 11-4 11-6)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뒤 복식 결승에서도 양하은과 팀을 이뤄 최효주-김지호 조(삼성생명)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9-11 11-9 11-2 7-11 11-6)로 승리해 2관왕이 됐다. 전지희는 이어 열린 삼성생명과 단체전 결승에서도 제2단식에 출전해 최효주를 3-1(14-12 11-9 9-11 11-8)로 제압해 포스코에너지가 종합전적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제1단식에서 양하은이 상대 김유진을 세트스코어 3-0(11-6 11-8 12-10)으로 따돌린 뒤 제3복식에서 전지희-양하은 조가 최효주-김지호 조를 3-1(11-6 11-9 9-11 11-6)으로 꺾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달 중순 대한항공에서 포스코에너지로 팀을 옮긴 양하은은 이적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남대부 조기정(인하대)은 개
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종 후보지를 16일 발표한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 기자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앞서 13일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선 협상에 나설 1~3위 후보지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발표를 미뤘다. 부지선정위는 2차 심사를 통과한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장수군, 천안시 등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벌여 최적의 후보지를 찾아왔다. /정민수기자 jms@
“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뻐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15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70㎏급 지적 OPEN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선수단 중 첫 3관왕에 오른 최원빈(11·평택 에바다학교·사진)의 소감이다. 또래에 비해 과체중이었던 최원빈은 지난 해 봄 건강을 위해 역도를 시작해 일주일에서 4차례 2시간30분씩 꾸준히 훈련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역도 시작 1년 만에 20㎏이상 기록을 향상시키며 급성장한 최원빈은 이번 대회 스쿼트에서 90㎏, 데드리프트에서 93㎏,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183㎏을 성공시켜 3관왕에 등극했다. 2위와는 무려 14㎏이나 차이나는 기록이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역기의 중량을 급격하게 늘리기 보다는 하체 강화훈련과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훈련, 부상 방지에 중점을 뒀던 최원빈은 특히 스쿼트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려 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원빈을 지도하고 있는 이민기 에바다학교 역도감독은 “원빈이가 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아니에르(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지난 1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아니에르를 K리그2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아니에르는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했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6분 김병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켜 수원F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5승2무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아니에르는 또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백성동(수원FC), 이동준(부산 아이파크)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치솜(수원FC)과 키쭈(대전 시티즌), 쿠티뉴(서울 이랜드)가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조유민(수원FC), 김치우(부산), 이한샘(아산 무궁화FC), 황재훈(대전)이, 골키퍼에는 이영창(부천FC)이 각각 뽑혔다./정민수기자 jms@…
이성열 수원 유신고 야구 감독(사진)이 오는 8월 말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국제대회에 파견할 각 급 국가대표팀 감독을 일괄 발표했다. 협회는 앞서 1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지도자 선발을 완료했다.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이 15세 이하 유소년 대표팀을 지휘하고,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성인대표팀 감독엔 윤영환 경성대 감독, 코치엔 이재헌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한국은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에서 1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유소년대표팀은 아시아 대륙에 2장 배정된 2020년 세계유소년대회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삼는다. 성인 아마추어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추진한다. 아울러 올 11월 프리미어12에서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올림픽 최종예선도 준비한다. 협회는 지난달 홈페이지에서 국제대회 파견 지도자를 공모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지도자를 뽑았다. /정민수기자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