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벤투호 완전체로 집합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앞둔 벤투호가 축구대표팀 소집대상 선수 27명의 완전체를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틀째 담금질을 이어갔다.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이날 오전에 들어온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가장 늦은 오후 3시 도착한 이청용(보훔) 등 해외파 3명까지 참가했다. 이로써 소집대상에 이름을 올린 27명 선수 전원이 모였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대표팀 합류 후 첫날 훈련에 참여했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선배들과 워밍업부터 패스 훈련, 패스 위주의 미니게임까지 1시간 안팎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장애물을 놓고 몸을 푸는 워밍업 때는 황인범(밴쿠버)과 김민재(베이징 궈안) 사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피지컬 트레이너가 지정해준 체력 훈련을 거뜬하게 마쳤다. 이강인은 이어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그라운드 반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패스하는 훈련 때도 밝은 표정으로 황인범 등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20분 미디어 공개 훈련이 끝난 후에는 취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조원희(36)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원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에서 뛰었고 2009년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해 짧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경험한 후 2010년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주장을 맡았다. 조원희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등을 비롯해 총 7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수원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05년에는 성실하고 악착같은 수비로 수원 팬들이 직접 뽑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과의 경기에 앞서 조원희의 은퇴식을 진행하고, 하프타임에는 조원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4월 3일 열리는 상주 상무와 홈 경기 때는 ‘요즘 애들 모여라! 빅버드로’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한다. 중고생이 교복을 입고 EN 자유석에 입장할 경우 티켓을 2천원 할인한 5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대…
수원시체육회는 19일 ‘3·1항일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물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광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배민한 사무국장, 김봉식 수원시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자취를 기념하는 상징물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건립하기 위하여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모금 행사에는 시체육회 임·직원 및 수원시 종목단체가 동참했다. 박광국 수석부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에 시체육회가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정현(92위·한국체대·사진)이 복귀전으로 삼았던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마이애미오픈에도 불참한다. 정현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습니다”라며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19일 발표된 대진표에서도 정현은 1회전에서 대니얼 타로(72위·일본)와 맞붙게 돼 있었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2월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연달아 불참했고 3월 들어서도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번 대회 기권으로 지난해 받은 랭킹 포인트 180점을 잃게 됐다. 따라서 정현은 이 대회가 끝나는 4월 초 세계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현은 소셜 미디어에 “다음 번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로써 정현은 4월 클레이코트 시즌에 다시 투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마이애미오픈 1번 시드는 노바크 조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약 45억원을 투입해 스포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스포츠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창업촉진 기반기술 개발사업, 선도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 세 분야다. 스포츠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분야에서는 ‘스포츠 복지를 위한 장애인 체육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기술 개발’, ‘유소년 운동능력 발달을 위한 피트니스 관리서비스 기술 개발’과 관련한 주제로 연구기관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3억원과 18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촉진 기반기술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총 5개의 자유 창업과제를 선정한다. 지원 기간은 2년이며 과제별로 1년 차에 1억9천만원, 2년 차에 3억8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도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공단의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업체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기업을 선정해 2년간 총 13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15일 오후 3시 마감한다. 공단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3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스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색다른 실험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투수와 포수가 특수 시계를 차고 사인을 교환하는 것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을 전담 취재하는 워싱턴포스트의 제시 도어티 기자가 19일 트위터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MLB 사무국은 이날 워싱턴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투수와 포수에게 새로 고안된 의사소통 기계를 선보였다. 포수와 투수가 둘만 착용한 시계로 사인을 교환하는 것으로 포수가 원하는 구종과 바깥쪽 또는 몸쪽으로 로케이션을 시계에서 지정하면, 마운드에 있는 투수가 이를 시계로 읽는다. 뉴욕 타임스에서 뉴욕 양키스를 취재하는 제임스 와그너 기자도 도어티의 트위터를 보고선 양키스도 이를 지난주에 실험했다고 전했다. 전자 기기를 활용해 사인 노출을 최대한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실험이나 이를 환영한다는 반응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먼저 MLB 사무국이 사활을 건 경기 시간 단축에 역행하는 조처라는 의견이 대두한다. 포수가 손가락을 펴 투수에게 사인을 보내는 대신 손가락으로 시계를 두드리고, 투수가 시계로 사인을 전달받는 과정이 길다는 뜻이다. MLB 사무국은 올해 공수교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71에서 10.80으로 낮췄다. 첫 타자 필립 어빈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카일 파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코너 조에게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고 임무를 마쳤다. 오승환은 12구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0.6마일(약 146㎞)을 찍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지만, 이후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실점했다. 목 담 증세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지만 오승환은 목 상태가 호전되면서 점차 정상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오승환은 9회초 자이로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5타 차로 앞서는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로는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20승을 채울 태세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 한 차례 출전해 1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시즌 첫 2승 고지 달성 등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HSBC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어 곧바로 출전한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정상에 올랐다.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은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나갈 만한 대회는 아니었으나 올해부터 필리핀 기업의 후원을 받기로 하면서 출전을 약속한 대회였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박성현이 이번 파운더스컵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9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주전 3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 곤살레스는 케빈 뉴먼과의 주전 경쟁을 각각 이겨내고 오는 29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헌팅턴 단장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4명의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시점에서 우리는 강정호와 곤살레스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느꼈다. 이는 이번 결정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모란은 좁은 수비 범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모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질렀다. 강정호는 한 달 전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무렵만 해도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2년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부터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5개를 쳐내며 모란을 제치고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피츠…
“어린 선수들이 차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팬들과 언론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어린 나이에 처음 태극마크를 부여받은 선수들에게 집중되는 언론과 팬의 집중적인 관심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올 때마다 항상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더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과 22살의 백승호의 대표팀 적응을 걱정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동료들이 잘 도와줘야 한다. 이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은 오히려 나쁜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그런 부분을 잘 조절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은 물론 언론과 대표팀 동료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잘 준비해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볼리비아(22일)와 콜롬비아(26일) 평가전에 대해선 “지난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