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주택서 반려동물 1000여 마리를 아사시켜 구속된 60대의 재판이 열렸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이정화 부장검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66)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번식농장에서 '애완동물을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반려동물을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양평군에 있는 A씨의 주택에서 발견된 동물 사체는 1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리비로 마리당 1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동물 처분을 부탁한 번식농장 운영자가 누군지, 발견되지 않은 사체가 더 있는지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에게 별스럽지 않은 단어다. 비가 너무 길게 많이 내려서 사람들이 다치고, 비가 너무 안 와서 산이 불타 동식물들이 죽거나, 폭염이나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구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결국, 21세기 지구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탄소 중립이다.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하까지만 상승하도록 억제하는 것이 마지노선이다. 2015년 세계 각국 정상들이 파리에서 모여 이를 약속한 것이 바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마지막 방법, 탄소 중립을 위한 수원시의 전략을 살펴본다. ◇특명! 온실가스를 줄여라! 2021년 기준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535만4천톤이다. 기준 연도인 2018년보다 3.1%(17만1천톤)가 줄어든 양이다. 부문별로는 가정과 상업 및 공공시설에서 배출되는 건물 부문이 66%인 352만5천톤, 수송 부문이 30%인 160만1천톤,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가 4%인 22만9천톤 발생했다. 그동안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경기지역 학교급식종사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 비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학교급식 종사자의 퇴직자가 1만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퇴직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0.2% 수준이었던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2021년 45.7%▲2022년 55.8% 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세종 84.8%▲충남 78.0%▲경기 67.7% 순으로 많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사 직후인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가 2020년에 23.8%(316명)였던 비율이, 2022년에는 1104명으로 36.6%를 차지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50.2% ▲인천 49.7% ▲부산 47.8% 순으로 많았다. 한편 신규 채용은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공고 이후 지원이 미달한 경우를 취합한 결과, 미달률 평균이 21.7%을 기록했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기업의 일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는 일본 출장 중인 이재준 시장이 18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과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수원시 대표단’, 김삼식 본부장, 코트라 일본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트라 일본지역본부는 일본에 4개 무역관(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을 운영하며 한국·일본 기업 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일본 초청·정기상담회를 개최하고, 한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한국 전시회 참가 일본기업 모집, 일본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 지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 외국 기업과 거래 지원 ▲한국 진출 희망 일본 기업 상담 ▲한국 인재 채용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과 일본 구직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 지원 ▲한국 기업과 해외 구직자 간 교류 웹사이트 운영 ▲한국 IT(정보기술) 기업 일본 내 비즈니스 지원 ▲일본 진출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임대 사무실 운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기업이 일본 시장을 개척할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비행단 기지 강당에서 '한문철 변호사 초청 교통안전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서 장병과 군무원 등 400여 명은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또 블랙박스 사고사례를 함께 보며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끝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부대원들이 올해 새로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을 이해하고, 교통사고 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김은찬 10전비 수송대대장 중령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부대원들이 교통 지식을 습득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부대원의 교통법규 준수뿐만 아니라 부대 내 안전문화를 형성하여 좋은 비행단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직원들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하고자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17일 임태희 교육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 청렴 리더십 강화와 공무원의 공정성, 투명성 향상을 주재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청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지금 모든 것이 공개되어도 떳떳하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며 “이 시점에 공개되어도 떳떳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청렴의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또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말과 행동이 갑질이 될 수 있다”며 “교육가족들은 상대방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청렴은 기본, 예방이 우선, 문화로 확산’을 목표로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무인대여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인도 점자블록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버스정류장 사이 보도 점자블록에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20여 대가 놓여있었다. 같은 날 용인시 기흥구 대학가 전동킥보드 충전소 인근 점자블록 위에도 10여 대가 넘는 킥보드가 세워졌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정확하고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 시각장애인들은 일명 '흰 지팡이'를 통해 점자블록을 확인하고 정확한 방향을 인지하며 보행한다. 하지만 점자블록 주변에 이같은 불법 적치물로 인해 보행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시각장애인 정영기 씨는 "지난해 3월 점자블록을 따라 도서관에 가던 중 킥보드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쳐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개인형 이동수단은 물론 점자블록에 세워진 노상 적치물도 안전을 위협한다"며 "파라솔이나 입간판 등은 흰 지팡이로 확인하기 어려워 길을 걷다 눈을 찔리는 때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단체는 점자블록 침범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등 안전한 보행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점자블록 위, 횡단
검찰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유튜버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수원지검은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죄질이 무거운 점, 피고인이 피해자의 유족 측으로부터 전혀 용서받지 못한 점, 재범위험성이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하였으나 선고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해 항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주택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흉기를 위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고귀하고도 존엄한 생명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할 수 없으며 유족은 평생토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선고에 방청석에 있던 유족은 “엉터리다”, “말도 안 된다. 사람을 끔찍하게 죽였고 초범도 아니다. 하나뿐인 딸이 죽었다”라고 외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해하는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그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적절히 선고될 수 있도록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HL안양 아이스하키단에게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성금은 국제 적십자사(IFRC)를 통해 현지 상황에 맞게 피난처(쉘터),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지속된 내전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리아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위해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지진 피해의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으로 이재민 세탁이 가능한 재난구호 세탁 차량과 담요 등이 포함된 긴급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 계기로 2015년 도입된 '생존수영' 교육은 구명조끼 착용 방법과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 탈출 등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수영 교육이 현실적 문제로 효과가 떨어져 보다 더 체계적인 교육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생존수영 교육은 총 10시간으로 구성돼 이 중 5시간은 수영 시 호흡법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활용법을 교육하는 이론 수업이며 실질 물에서 수영을 익히는 실기 수업은 5시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수영 능력을 기르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0~60명이 동시에 실기 수업을 받는 가운데 일반인들도 수영장을 함께 사용해 공간도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수원시 학부모 이모 씨(45)는 “생존수영을 이수했으나 아직도 수영을 못한다는 학생들이 있다”며 “아들이 ‘몸에 물만 묻히고 왔다’고 해 생존 수업이 실전에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 방안을 연구하고, 올해부터 생존수영 10시간 모두 실기 수업, 2시간은 학교 재량에 따라 이론 수업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