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난 이인교 인천시의원(국힘, 만수2·3·4·5동)은 집안을 위해 월급쟁이보다 본인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처음 입사한 자동차회사 연구소를 3개월 만에 그만두고 지인들과 여의도에 사무실을 냈다. 전자공학 전공을 살려 주식시장 지표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증권사에 납품했다. 회사는 단기간에 성장했지만 잘 나갔던 시절도 잠시.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사세가 기울어 회사를 나와야 했다. 그는 1994년 10월 자신의 첫 번째 벤처기업 ‘815컴퓨터’를 인천에 설립했다. 1992년 인천에 자리를 잡은 지 2년 만이었다. 시기도 좋았다. IT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PC통신 보급과 함께 컴퓨터를 사는 가정이 많아졌다. 전국 매장만 80여 곳에 매출도 크게 올랐다. 이 의원은 “부품을 최대한 국산화하려 했다”며 “회사의 이름을 815컴퓨터로 지은 것도 언젠가는 모든 부품이 ‘Made In Korea’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6년쯤 지역 인맥을 만들기 위해 인천 청년회의소(JC)에 가입한다. 이후에는 남동구 JC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고, 마음 통하는 동기도 많이 사귀었다. 정당에 가입 시기도 비슷하다. 2002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북한 포 사격 도발에 따른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서해5도 주민들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시는 16일 유 시장이 허식 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문경복 옹진군수,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과 옹진군의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연평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오후 5시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인한 포탄이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의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져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소연평도와 대연평도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대피소와 경보시설을 찾아 가동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서해 5도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포 사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로 서해 5도를 수호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 5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격상시키고 특단의 행정·재정·안보 지원체계를 수립하겠다”며 “현재 거주기간에 따라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경관심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원주민들은 인천시의회 특위에 기대를 갖고 있지만,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특위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경관심의위원회에서 효성구역 공동주택 3·4 블록의 경관심의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검토 주문 두 달만이다. 경관위는 지난 8월 공동주택 블록 3곳 가운데 2곳을 재검토 의결하고 1곳을 조건부 의결했다.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은 검토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고, 시는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심의를 진행했다. 경관심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 사업은 건축위원회만 거치면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반면 효성구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성구역의 경관심의를 미뤄달라고 시와 시의회에 요구해왔다. 앞서 시의회는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사업들의 행정 절차를 시가 제대로 추진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에서 다룰 10여 개 사안에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도 포함됐다. 다만 특
인천시민 79%가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시가 주도해야 한다는 데 78.5%의 시민이 동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65.5%가 인천 내항을 알고 있었고, 75.8%는 내항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을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상당수 시민들이 20여 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내항 재개발을 시가 주도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미래 인천의 내항 모습으로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공간(28.6%) ▲공원과 녹지를 포함한 휴식 공간(23.9%) ▲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적 공간(23.4%) ▲인천항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19.1%)을 꼽았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는 37.6%에 불과했다. 다만 신도심과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의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에 대한 사업취지에는 78.8%의 시민이 공감해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제물포르
인천시가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518개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2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번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예산 조정을 거친 후 10월에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근본 취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며 “주민참여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제2의료원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 후보지는 중구 운남동, 서구 불로동, 계양구 귤현동, 부평구 산곡동, 남동구 만수동, 연수구 선학동이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 분석을 위해 지난해 말 군·구별 수요조사 등을 통해 9개 후보지를 발굴했다.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의료자원과 이용 취약성, 건립·운영 경제성 등 19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후보지를 분석했고 평균점수 이하인 곳을 제외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제2의료원 설립 최종 후보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후보지 분석 결과와 전문가 검토의견을 토대로 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내실화된 지역거점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다음 달 말 개관 예정인 인천대학교 제2도서관 시공이 잘못됐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인데, 이대로 문을 열면 앞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보인다. 인천대는 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제2도서관을 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학산도서관 바로 옆에 건물을 붙여 지어 두 도서관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제2도서관은 창업·IT도서관으로 활용된다. 그런데 지난 4월 완공 예정이었던 제2도서관 문은 지금도 단단히 닫혀 있다. 공사 일정이 시멘트·철근·레미콘 등 일부 관급자재 지급 지연과 화물차 운송파업 등으로 인해 70여 일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공이 잘못된 탓도 크다. 현재 2도서관 1층에서는 바닥 기울기가 허용오차 범위를 넘어서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바닥에 타일을 모두 뜯어내 다시 수평을 맞추는 작업으로, 기존 학산도서관까지 공사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문제는 새 도서관의 다른 층의 바닥도 평탄치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제2도서관 3층과 4층 내부를 걸어보면 울퉁불퉁한 바닥이 그대로 느껴진다. 눈으로만 봐도 바닥 중간중간 큰 돌기들이 튀어나와 있고, 엘리베이터 쪽은 휠체어 같이 바퀴 달린 물건을 그대
인천기독교단체와 보수시민단체가 퀴어축제 반대집회를 열어 동성애 법제화 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옳은가치시민연합이 퀴어축제 맞불집회인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열었다. 이곳에는 ‘NO 동성애! NO 차별금지법’, ‘국가와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파괴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폐기하라!’ 등의 현수막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노인들부터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했다. 주최 측은 이날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 평등 반대! NO 양성 평등 찬성! YES', ‘차별금지법 독소조항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같은 시각 열린 퀴어축제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기도회를 갖고 성경은 남녀를 양성으로 기록했다며 동성애 법제화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기독교 신자 A씨는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은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퀴어축제의 목적은 결국 동성애를 법제화해달라는 것인데 동성 간의 사랑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 동성애 반대 관련 영상이 담긴 집회차량을 대동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보도록 방송하기도 했다. 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5일 미추홀구 관교동 중앙공원 월드컵프라자(인명여고 앞)에서 제5회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부스 행사, 무대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무지개 깃발을 든 참가자들로 붐볐다. 낮 12시부터 성소수자 단체, 시민단체 등이 마련한 30여 개 부스에서 무지개 깃발, 스티커, 배지, 팔찌 등을 판매하거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 이동환 목사 등 인천퀴어문화축제의 역사를 함께한 이들도 부스를 운영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월은 “트랜스젠더 자녀의 부모로 물리적 충돌이 심했던 2018년 제1회 퀴어문화축제에도 참여했다”며 “소수자에 대한 극한 혐오를 없애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환 수원영광제일교회 목사는 2019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의 축복식에 참여했다가 목사직 정직 2년을 받았다. 감리교 재판 결과를 반박하며 항소했고 오는 20일 2심 결과가 나온다. 이 목사는 “마음 아프게도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며 “반대하는 것까지는 자신의 권리지만 성소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15일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인천 미추홀구 중앙공원 일대에서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렸다.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사장을 누빈 4명의 10대 고교생들은 “둘은 실제 친구다. 다른 친구들은 SNS로 친해져 함께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인의 지인이기에 처음 본 사이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천 퀴어축제에서는 평화로움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A양은 “서울 퀴어축제에 비해 인천은 평화롭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여해 떨린 마음을 전한 성 소수자도 있었다. B씨의 양손에는 첫 참가의 설렘만큼 부스에서 구입한 굿즈로 가득했다. B씨는 “앞으로도 인천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면 좋겠다”며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기는 힘들겠지만 조금 더 성 소수자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드랙퀸 초이프라이데이는 공연을 마친 뒤 참여자들의 사진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며 축제를 즐겼다. 그는 “인천 퀴어축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즐겨주셔서 기분 좋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인